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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다닌 기록

광화문 이탈리안레스토랑 조우 Jowoo

mooncake 2022. 4. 3. 21:30

광화문 이탈리안 레스토랑 조우 Jowoo
서울역사박물관 옆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커피스트와 성곡미술관이 있는, 내가 좋아하는 동네.

가게 분위기는 좋은 편이지만,

때는 연말이라 매장엔 사람이 매우 많았고, 직원분들도 바빴고, 우리의 자리가 오픈 키친 앞쪽이라 시끄러워서 더더욱 정신이 없었다.

4명이 가서 피자 1개, 파스타 런치세트 2개, 리조또 런치세트 2개를 주문했는데 오늘의 런치 파스타와 리조또 재료가 남아 있는지 확인하고 다시 주문을 받아가신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더니

주문이 확정되기도 전인데 식전빵이 나오고(?)

샐러드가 나왔다.(????)

주문은 언제 받으시나요? 라고 여쭤보니깐 주방에서 리조또는 다 떨어졌다고 해서 전부 오늘의 파스타로 주문이 이미 들어갔단다. 네…?
직원분 입장에서는 단품메뉴보다는 런치 코스의 가격 및 구성이 좋으므로 어차피 종류 상관없이 런치를 시킬거라고 생각했을수도 있지만 다소 당황스러웠다. 그래도 일행들이 다 무난한 성격에다 딱히 음식을 가리는 스타일이 아니라 다행이었다.

마르게리따 피자.
맛있었음 :) 평범한 듯 하지만 내공이 느껴지는 깊은 맛.

이 날 조우의 오늘의 파스타는 크림 파스타였는데 역시 맛있었음. 다만 피자나 샐러드 종류를 별도로 시키지 않는다면 양은 살짝 작으려나.

음료는 커피 또는 자몽주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는데 세 명은 자몽주스,

나는 커피를 마셨다ㅋ

음식은 맛있었는데 위에서도 썼듯 연말이라 사람이 많아 직원분들이 혼이 나간 탓이었겠지만 메뉴판도 두번이나 요청한 뒤 간신히 받을 수 있었고, 재고량 파악하고 돌아오신다더니 통보도 없이 주문이 들어갔고, 마침 자리가 주방 근처라 더 시끄러웠고, 직원분들도 무뚝뚝… 그러다가 한 직원분이 우리 앞 테이블에서 와장창 접시를 엎는 사고까지 일어나서 식사 하는 내내 정말 정신이 1도 없었다. 매장 인테리어나 음식은 좋았지만, 가격이 저렴한 가게는 아니니 직원 응대 부분은 살짝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12:30쯤 도착해서 느긋하게 식사를 했더니 우리가 식사를 마치고 나갈 즈음에는 점심 시간의 대혼란도 어느새 정돈이 된 상태였다.

1층에서 식사를 마치고 잠시 2층도 구경했다. 2층 분위기가 더 좋아보였다. 다음에 또 가게 되면 2층 테이블로 예약해달라고 해야지ㅎ

2층엔 독립된 방도 두어개 있어서 아늑하고 모임 할 때 딱 좋을 것 같았다.

내가 2층 구경하고 내려와서 2층이 더 좋다며 호들갑을 떨었더니 일행 중 한분이 그럼 2층으로 자리 옮겨서 커피 한잔씩 더 마시고 가자했지만, 브레이크 타임이라 그럴 수 없어서 아쉬웠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조우
그래도 즐거운 방문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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