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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돌아다니기/2024.08 Denmark & Sweden

벌써 끝

mooncake 2024. 8. 9. 06:40

내일이면 여행도 끝이다.
-올까말까 고민 많이 하고 (망설이다가 출발 전날 저녁에서야 호텔+기차 예약함. 내가 봐도 도른자같았음)
-와서도 왜 비싼 돈 들여 사서 고생하나 싶고, 몸이 너무 힘들어서 괴로웠는데, 막상 현실로 돌아가려니 심란하다.

휴가 전에 일을 몰아서 하다가 컨디션이 안좋아졌다. 또, 비즈니스 타고 와서 기본 여행 비용이 높은데 하필 여행지도 물가 비싼 북유럽이라, 몸도 힘들고 돈 쓰며 손떨리는 이중고를 겪었다.

그래도 준비 없이 온 것 치고는 많은 걸 봤다. 야외 첼로공연, 피아노연주자 리허설, 티볼리 공원 콘서트, 성당 연주회, 재즈바까지 다양한 공연을 즐겼고 멋진 예술작품과 건축물들, 바다들, 풍경들 + 서울은 폭염인데 이 곳은 시원했던 것도 좋았다. (물론 더울때도 있었다)

늘 그랬듯이 시간이 지나면 고생한 기억보다는 즐거운 기억이 더 오래 남겠지…^^ 그나저나 내일 찻잔을 수화물로 싸야하나 핸드캐리해야 하나 고민이 크다. 바로 공항으로 가는 게 아니라 짐을 몇시간 맡기고 돌아다닐 예정인데 그간 덴마크와 스웨덴 호텔 두곳이 러기지 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걸 계속 봐서 영 불안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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