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 샤브샤브 신촌점

처음 가본 로운 샤브샤브.
주말 저녁, 사람이 매우 많아서 매장 사진은 찍지 못했다. 이렇게 인기 많은지 몰랐음.
메뉴는 조금 다르지만, 예전 올반이나 계절밥상, 자연별곡같은 식당의 수요를 대체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고 뷔페라는 점에서.





 

 
다양한 샤브샤브 소스 코너
 



 

 
샤브샤브 재료가 다양하고 (사진은 극히 일부)
 
 


 
 

 
일반 뷔페 메뉴도 제법 종류가 다양했다.
 
 



 

 
과일과 디저트 코너. 
배가 불러서 케이크나 과일은 맛보지 못했고 아래쪽 투명 그릇에 담겨 있는 포도젤리는 한컵 가져다 먹었다. 맛있었음 ㅎㅎ
 


 
 

 
조금 아쉬웠던 점은, 샤브샤브 냄비가 1인용이 아니라는 것. 네 명이 한 테이블에 앉으면 네 명이 한 냄비를 써야한다는 것. 위 사진처럼 분할 냄비를 쓰려면 추가금이 또 있다는 것.
 
물론 딱히 1인 샤브샤브라고 홍보하지 않는 이상,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샤브샤브는 한 테이블에 한 냄비이기는 한데 내가 원하는 속도로, 내가 원하는 재료를 익혀 먹고 싶은 나로써는 이 점이 조금 아쉬웠다. 

네 명이 쓰기엔 저 냄비가 너무 작기도 하고…
 

 

 

 
야채 고기 그외 모든 부재료들도 모두 무제한인데 
같은 가격이면 나는 1인 샤브샤브로 정량을 한적하게 먹고 싶은 마음
 


 
 

 
이라기엔 뷔페를 열심히 가져다 먹음ㅋㅋ
묵은지 파스타, 볶음밥, 허니버터감자칩, 단호박샐러드, 그리고 뇨끼 
로운 샤브샤브의 뇨끼는 감자뇨끼와 테이터 탓(tator tots, 맛감자)이 크림 소스에 버무러져 있는 희한한 음식이었는데, 근데 원래 내 입맛이 저렴한 편이라 그런지 이게 의외로 맛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뇨끼보다 테이터 탓이 더 싼가? 
 


 
 
 

 
고기나 다른 야채는 다른 가족들이 가져왔구
나는 내 취향의 피쉬볼을 잔뜩 담아 왔는데 (야채 밑에 깔린 게 피쉬볼)
로운 샤브샤브의 피쉬볼은 밀가루 함량이 너무 높아서 맛이 없었다. 대실망... 원가 절감을 하려면 어쩔 수 없겠지
사진엔 없지만 샤브샤브에 넣은 옥수수가 의외로 맛있었다.



 
 
 

 
두번째 뷔페 접시. 
로제크림튀김만두가 맛있었고 (일반 야끼만두보다 더 통통하고 식감이 부드러운. 배가 불러서 한개밖에 못먹은 게 아쉽다)
크래미는 위에서 언급한 피쉬볼과 마찬가지로 밀가루 함량이 높은 제품이라 맛이 없었다.
 

 
 
 

 
배가 불렀지만 즉석 와플기계, 즉석 크레이프 기계 같은 걸 보면 괜히 지나치기가 아쉽다. 그래서 못참고 한판 구워온 와플과 바닐라 아이스크림. 와플기계는 모두에게 인기 코너라 내가 갔을땐 반죽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모자라게 부었는데, 그래서 오히려 더 바삭하니 맛있었다 :D 차갑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올려먹으니 대존맛.
 
정신 사납고 번잡했고 피쉬볼의 퀄리티는 아쉬웠지만 그래도 결과적으로 만족스럽게 먹은 로운 샤브샤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