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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백석역 “명례방 빨강떡” 떡볶이 맛집❤️ 본문
예전에 좋아했었던 명동 분식집 “남산 아래 빨강떡”
https://mooncake.tistory.com/m/1909
꽤 오래 잊고 지내다가 몇달전 갑자기 생각났다!!!
오오 떡볶이 먹으러가자고 해야지 하며 검색해봤더니
폐업
ㅠ. ㅠ
아쉬운 마음에 계속 검색해보니, 코로나 때 명동 매장은 폐업했고, 그 후 일산에 “명례방 빨강떡”이라는 이름으로 새 가게를 내신 것 같았다.
(*명례방은 현재의 명동 충무로 을지로 등을 아우르는 옛 명칭이라고 한다)
일단 카카오맵에 저장하고ㅎㅎ
언젠가 꼭 가봐야지 벼르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
일산에 갈 일이 생겼다!!!
일을 마치고 난생 처음 가보는 백석역으로!!
카페같은 깔끔한 매장 ^^
주문은 창가에 놓인 키오스크로 하면 된다
예전 남산 아래 빨강떡 때랑 같은 메뉴도 있고,
처음 보는 메뉴도 있고.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물, 앞접시, 수저, 따듯한 국물은 셀프바를 이용하면 되는데
수저가 종이로 포장되어 있어서 감동함!!!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식당 테이블 아래 서랍 수저통의 수저들, 사실 따지고 보면 꽤 찝찝할 때가 있다. 명례방 빨강떡은 이렇게 깔끔히 관리해주시니 고마울 따름.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지만 음식은 사장님이 직접 가져다주심. 먹고 싶은 메뉴가 많았지만, 역시 제일 그리웠던 떡볶이를 골랐고, 예전엔 없었던 사이드 메뉴 치아바타가 있어서 같이 주문해봤다.
탄수화물 + 탄수화물 조합에 질겁할 분들도 있겠지만 왜뭐왜 ㅎㅎㅎㅎ
정말 그리웠던 빨강떡 떡볶이.
순한맛-보통맛-매운맛 중 고를 수 있었는데 맵찔이인 나는 순한맛으로…^^
딱 적당히 맛있게 매워서 좋았다. 명례방 빨강떡 떡볶이는 떡의 질감도 너무 좋다. 또 먹고 싶구만👍
그리고 또 넘넘 맛있었던 게 바로 이 치아바타.
바질향이 솔솔-
의외로 떡볶이랑 잘 어울림ㅎㅎ
로제떡볶이 2-3인용엔 치아바타가 기본으로 딸려나온다는데, 일반 떡볶이랑 먹는 것도 맛있었지만 로제랑은 더 잘 어울리는 맛일 듯👍
사장님께 예전 명동 시절 그리워서 일부러 찾아왔다고 했더니 고맙다며 서비스로 주신 음료수! 완전 감동이었다!!! 가게도 정갈하구 마음도 따듯한 사장님^^ 음료수 정말 잘 마셨어요 :D
그리고 위의 치아바타가 넘 맛있어서 회사로 복귀하는 길에 잔뜩 사다가 부서원들도 나눠주고 집에도 가져가려 했더니 마침 매장에 남아 있던 치아바타가 딱 5개! 그것도 위에 쓴 것처럼 빵이 기본 제공되는 메뉴들이 있어서 다 파실 수는 없고, 2개 정도는 괜찮다고 하셔서 2개만 포장해가지고 왔다. 동네에서 팔면 식사빵으로 애용할텐데, 넘 아쉬운…
아무튼간에 정말 맛있고 반갑고 감동적인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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