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
용산 핸드드립 카페 - 커피품격 본문
얼마전, 외부 일을 마치고
회사로 복귀 전 점심시간에 용산을 어슬렁대다가
커피품격이라는 카페가 보여 카카오맵에서 후기를 보니까, 예쁜 커피잔에 커피를 내주더라!! 그럼 또 그릇 좋아하는 내가 안들어갈 수 없지 ㅎㅎ
실제로 매장에 들어가니까 예쁜 찻잔이 가득해서 설레였다. 우리나라보다는 일본에 더 많이 보이는 유형의 카페.
예가체프 시다모 G2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깔끔한 가게 분위기
정오의 가을 햇살이 기분 좋게 스며드는,
보사노바가 조용히 흘러나오는 차분한 카페.
과연 어떤 잔에 커피를 주실지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니 사장님…
왜죠?
어째서 저에겐 심지어 찻잔 받침도 없는 흰색 머그컵에 커피를?!?!
다른 사람들 후기 보면 진열장에 있는 예쁜 커피잔에 커피를 내어주시던데. 매우 실망!
가을이지만 한낮의 햇볕은 뜨거웠기에, 아이스 먹고 싶은 마음을 꾹 누르고, 예쁜 찻잔에 커피를 마시기 위해 일부러 따듯한 커피로 주문했는데 몹시 서운하다.
점심시간이라 바빠서 설거지가 편한 머그컵에 주신 건가?라고 생각하려 했지만, 이 곳은 점심시간이라고 해서 일반적인 회사 밀집지역처럼 붐비는 카페는 아니였다.
커피맛은 무난한 편.
원래 시다모를 좋아해서. 산미가 잘 살아있는 건 좋았는데, 다만 나는 진한 커피를 좋아해서, 내 입맛엔 좀 많이 연한 편이었다. 커피 내리실때 보니까 물을 엄청 빨리 돌리며 부으시던데 그 영향일지도?!
커피잔은 좀 실망이었지만
아기자기한 아이템이 많아서 좋았다.
사진 중간의 브라스 재질의 주전자 미니어쳐들 너무 예쁨^^
🚩벌써 문닫은지 한참이지만 엄청나게 많은 앤틱&빈티지 찻잔 중 하나를 직접 골라 차를 마실 수 있었던 르 쁘띠 베르가 그립다.
https://mooncake.tistory.com/m/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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