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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영화책그림

도서정가제가 시행되기 전에

mooncake 2014.11.19 15:47

 

 

주변에선 도서정가제가 시행되기 전에 최대한 책을 질러놔야한다며 난리고

온라인 서점들도 그에 발맞춰 온갖 행사를 실시해 온지 1~2개월쯤 된 것 같다ㅋ

 

그러나,

 

책장에 더이상 공간이 없어 방바닥 곳곳에서 책의 탑이 자라나고

사놓고 안읽어 밀려 있는 책이 백권은 족히 되는 것 같은 나는

애써 평정심을 유지해오고 있었다.

"좀 싸게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야! 바닥에 쌓아둔 저 책들은 다 어쩔거냐고!"

 

그렇지만 오늘,

도서정가제가 바로 코앞으로 다가오니 이렇게 있어서만은 안될 것 같았다ㅋ

그래서 했다, 온라인 서점 접속

봤다, 나의 쇼핑카트

근데 이게 뭐야!!!!!!!

다른 책들은 50%까지 할인하더만

내 쇼핑카트에 있는 책들은 왜 10% 밖에 할인을 안해주는게요.

(중간에 25%짜리 오디오북이 하나 껴있긴 한데 얘는 외서라서 11월 21일에 시행하는 도서정가제랑은 상관없다고....)

 

그래서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냥 천천히 사도 될 것 같다ㅠㅠ

참, 저 중간의 "모든 언어를 꽃피게 하라"는 지난달에 다른 서점에서 사서 읽고 있었는데 상당히 재밌음ㅋ

 

암튼 정말 정말 마음에 안드는 도서정가제.

내년부터 학원, 책, 신문, 쌀 등에도 부가세를 부과하는 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하던데

어우........ 진짜 미친 것 같다.

 

PS. 이 글 쓰고나서

그 아래 쇼핑카트 목록도 쭉 훑어봤는데(당연히 엄청나게 긴 목록이다ㅎㅎ)

작년에 구입해서 아직까지 안읽은 "브라질이 새로운 미국이다 : 미래 경제의 패권은 결국 어디로 흐르는가" 한 권만 50% 할인임ㅋ

구입 안한 책들은 그저 10% 할인, 좀 많이 할인해줘봤자 15%, 심지어 5% 짜리도...

아. 진짜 이러기도 힘들거야

도서정가제 실시 직전에 득템했다고 뿌듯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내가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책들은 죄다 할인율이 달라지지 않았고

딱 한 권 할인율이 높아진 건 내가 이미 산 책이고. 아............ 속쓰려ㅋㅋㅋㅋㅋㅋㅋ

4 Comments
  • 듀듀 2014.11.20 23:39 으아 도서정가제때문에 온라인서점들에서 그렇게 요즘 쿠폰도주고 광고메일도 많이오고 그랬나봐요 ㅎㅎㅎㅎ저만 모르고 있었;;쿨럭...
    저도 책 참 좋아해서 엄청 모으기도했는데요 ㅎㅎ이젠 책욕심 버리기로 했어요..ㅋㅋ
    진짜 한번읽고 안열어보고 ㅋㅋ반만읽고 덮은게 쌓여만가고; ㅎㅎ
    그래서 정 보고싶은건 도서관가서 읽고
    집에서 안읽는책은 알라딘중고서점에 다 팔아버리고나니까 ㅋㅋ막 후련하더라구요 ㅋㅋ
    근데 항상 서점갈때마다 참 사고싶은게 책이예요..새 책의 냄새도 느무 좋구요
    그냥 안읽을거라도 ㅋㅋ사는것만으로도 위안이되고 기분이 좋은게 책인 것 같아요 ㅎㅎㅎ
    쇼핑카트에 책들 재밌어보여요~~^^
  • mooncake 2014.11.21 10:07 신고 아아아아아
    저도 책 많은데 가면 엄청 설레이구 즐겁구 기쁘고 막 그런 사람인데요, 정작 책을 안읽어요 ㅠㅠ 한번도 안열어본 책 절반쯤 읽다 만책이 수두룩빽빽. 재미없거나 내용이 별로라 안읽는 게 아니라 "엄청 재밌게 읽고 있었는데도" 책을 끝내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저두 요즘은 왠만하면 도서관에서 먼저 빌려 읽고, 정말 좋았던 책만 사려고 하는데 빌려온 책도 결국 안보다가 반납기한 넘기기가 일수...

    친한 선배도 알라딘에 왠만한 책은 다 팔아넘겼더니 책장 여유공간이 많이 남아 기분이 산뜻하다고 좋아하시더라구요. 전 책장이 문제가 아니라 바닥에 쌓여있는 책의 탑이 한두개가 아니라 정말 책 정리가 시급합니다ㅋ 근데 잘 읽지두 않으면서 막상 책 정리하려면 왜이렇게 아까운지 모르겠어요...^^;;;
  • 단단 2014.11.23 05:09 문케익 님 고르신 책들이 죄 50% 할인 안 하게 생긴 책이구만요.
    독자층이 많지 않은 진지하고 특별한 책들이네요. ㅎㅎ

    제가 오늘 영국 과자 포장을 읽는데요, 무려 8개국어가 써있습니다!
    보면서 문케익 님 얼굴이 팍 떠올랐어요. (으응? 뵌 적도 없는 분 얼굴이?!;;;;)
    특히 성분표 읽는데 유사점과 라틴어 계열 그룹이 딱 드러나서 저도 한참을 들여다봤어요.
    '아, 이거 문케익 님 보시면 재밌어 하시겠다.' 생각이 들더라니까요. ㅎㅎㅎ
    저도 여기서 사 모은 책이 너무 많아 여간 고민이 아니랍니다.
    아휴, 이걸 어케 다 한국에 가져가. 컨테이너 빌려야 할 판입니다.
    문케익 님 좋아하실 만한 안티크 책도 많아요. 독서 찻집 차려서 문케익 님 초대해야겠습니다.
  • mooncake 2014.11.23 23:19 신고 아.. 생각못하고 있었는데 단단님 말씀 들어보니 할인율 낮아도 살 사람은 어차피 사고, 할인율 높아진다고 해봤자 안사던 사람이 많이 사게 되는 책은 아니니 특별할인에서 제외되는 거군요..ㅠㅠ 큽..ㅠㅠ

    과자 포장의 8개 국어는 뭐뭐였을까요? 궁금해지네요^^ 제가 유럽언어들에 관심이 많다보니 유럽에서 태어나지 않은 게 가끔 아쉽더라구요. 독일에서 태어났다면 지금쯤 5개 국어 정도는 능숙하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한국에선 대다수가 영어, 중국어만 중요하고 배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다보니 예전에 불어 할때 그거 왜해?란 소리 정말 많이 들었는데 포르투갈어, 독일어는 더 심해요. 본문에서 언급한 책 "브라질이 새로운 미국이다" 을 산 이유도 사람들이 포르투갈어 왜 하냐고 하도 그래서 좀 더 논리적으로 포르투갈어의 유망성을 설명하고자 샀던거고요(결국 안 읽었지만요ㅋㅋ) 암튼 어릴때부터 다양한 언어들을 취미로 익힐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랐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어요.

    단단님 정말 한국 오시려면 짐이 이만저만 많으신 게 아니겠어요. 책이며 그릇이며... 부피랑 무게가 장난아닐텐데요. 행여라도 짐 정리하시다가 아이고 힘들다, 하시면서 다 안갖고 오실까봐 벌써부터 제가 다 걱정입니다. 힘드셔도 꼬옥 다 들고 오셔야해요?ㅎㅎ 독서 찻집이라니 말씀만 들어도 두근두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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