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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거북이식당(터틀 그릴)의 시골 파스타와 여러가지 본문

먹고 다닌 기록

가로수길 거북이식당(터틀 그릴)의 시골 파스타와 여러가지

mooncake 2014. 11. 30. 19:28


가로수길의 숨겨진 맛집, 거북이식당(또는 터틀그릴. 아니, 그릴터틀이던가? 이 가게의 영문명은 늘 헷갈린다;;). 

머그 포 래빗 3층에 있다.

테이블마다 놓여 있는 꽃장식이 참 마음에 들었다. 작지만 큰 차이...



매장에서 직접 굽는다는 식전빵.

 스피아민트를 넣은 스프레드 맛이 독특했다.



테이블에 놓인 식기들 구성이 재미나서 찍었다. 각각 다 다른 분위기인데 잘 어울렸음!



드디어 첫 메뉴. 문어 샐러드.

상큼하니 맛있었다. 양도 많고.



두번째 메뉴. 터틀 그릴의 간판메뉴인 시골 파스타. 

별 특별한 재료 안들어간 것 치고는 좀 비쌌는데(2만원인가?) 그렇지만 정말 맛있었다. 강추!



세번째 메뉴는 돼지고기 그릴구이. 정확한 메뉴 이름은 기억이 안납니다. 죄송;

사실 아까 이곳의 간판메뉴가 시골파스타라고 했지만, 레알 간판메뉴는 이 "그릴" 요리들인데, 

나는 고기를 별로 안좋아하는데다가 다른 게 많아서 이건 안먹어봤는데 다들 맛있다고 했다. 



네번째 메뉴는 리조또. 

리조또는 그냥 쏘쏘. 맛이 없었던 건 아닌데 

아무래도 문어 샐러드나 시골 파스타보다는 약해서 조금 묻힌 감이 있다^^;;



음식 세개를 모아놓고 찍고 있으려니깐

돼지고기 구이에 칼을 대며 "이젠 썰어도 돼?"라고 다급하게 외치심.

확실히 음식 사진 찍는 건 같이 먹는 사람에게 민폐인 듯^^;;; 

그래서 나도 왠만큼 안친하면 음식/식당 사진 안찍고 그냥 얌전히 먹는다. 진짜입니다.

특히 좋은 레스토랑에서 못찍는 일이 많으니깐 상당히 아쉽다ㅎㅎ



이제부턴 터틀 그릴의 매장 사진!



약간 독특한 구조+여유있고 편한 분위기. 

그리고 사진 오른쪽의 머리 독특하게 묶으신 여자분이 우리 테이블 담당 서버셨는데

이분 진짜 발랄하고 친절하고 늘 생글생글 웃고 계셔서 참 보기 좋았다. 

메뉴 고를때 설명+추천도 기가 막히게 잘 해주시고, 이렇게 센스 넘치고 친절한 분은 간만에 봄^^

혹시 터틀 그릴 관계자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꼬옥 월급 인상해주시라!



테이블마다 꽃장식이 조금씩 다른 것도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정말 마음에 들었던 것은 오픈되어 있는 주방.



나같이 요리 안하는 사람도 막막 요리하고 싶은 기분이 들게 하는 주방!!!!

게다가 그릇을 잔뜩 사들여도 얼마든지 늘어/넣어놓을 수 있고... 아아♡

우리집 주방이 이렇다면 나도 요리 열심히 할지도 모름... 흐흐흐...

(는 얼척없는 핑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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