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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포장마차 떡볶이 본문
가끔씩 신촌역 주변의 포장마차 떡볶이가 엄청 엄청 땡길때가 있다.
쫀득한 쌀떡볶이와 튀김과 오뎅♡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엔 이만한 위안도 드물다ㅎㅎ
근데 언젠가부터 신촌역 주변 포장마차 떡볶이는 전부 다 똑같다.
어느 집을 가나 같은 재료 같은 모양 같은 맛... 뭔가 좀 아쉽다.
또하나 정말 신기한 건, 가끔은 이 부실한 김밥도 엄청나게 땡긴다는 거다. 시금치,당근,단무지만 넣고 얇게 만 김밥.
(사진 속 김밥엔 시금치 대신 오이가 들어가 있지만...)
이 김밥을 고등학교 매점에서 처음 봤을땐 정말 깜짝 놀라서 나름 문화충격이었더랬는데, 사람 입맛이라는 게 참 무섭다.
고등학교 3년 내내 먹고 산 탓인지 요즘도 가끔씩 이런 김밥이 참 먹고 싶다ㅋ
그래서 예전에 엄마한테 보통 김밥 말고 이런 김밥 싸달라고 했더니 "?????" 라는 반응이 나왔던 기억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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