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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여행병
친한 선배가 여행을 갔는데, 밤비행기로 비엔나를 떠나는 날 새벽같이 일어나 부다페스트에 당일치기를 다녀오려 했으나 그만 계획보다 늦게 일어났단다. 아마 다른 사람, 특히 나이 어린 후배가 이런 상황에 어떻데 하겠냐고 물어오면 부다페스트는 다음에 가고 걍 비엔나를 더 즐겨~ 라고 했을텐데 이 선배는 워낙 바쁜 사람이고 정말 오랜만에 장거리여행을 간 거라 “걍 찍고만 오는 한이 있어도 부다페스트 보고 와요!”라고 답했다. 이 선배도 나랑 같은 생각이었는지 늦었지만 부다페스트로 향하는 것은 물론, 비엔나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표를 포기하고 그날밤 부다페스트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편도 비행기표를 다시 끊었단다. 그러니까, 부다페스트에서 비엔나로 돌아오는 “2시간 반”을 벌기 위해 유럽 편도 항공권을 다시 ..
Trivia : 일상의 조각들
2019. 9. 1. 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