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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호텔을 예약할때 내가 제일 중요하게 보는 것은 위치다. 특히, 공항에서 한번에 연결되는 교통편이 있는지, 또 그 교통편의 정류장에서 호텔을 쉽게 찾을 수 있는지가 내가 제일 중요하게 고려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문제는 (너무도 당연한 사실이지만) 도시 중심부에 있으면서 공항셔틀 정류장이나 지하철역 바로 앞에 있는 호텔들은 대개 비싼 호텔들이라는 점ㅋ 그래서 결국 현실과 타협을 하여 중저가의 호텔을 예약할 수 밖에 없고 대신 현지에서 많이 헤매지 않도록 미리 구글맵을 이용해 예습을 하고 간다. (세상 참 좋아졌다^^) 아직 2달이나 남기는 했지만 그래도 시간 있을때 미리미리 준비하면 좋을 것 같아서 오늘, 브뤼셀 중앙역으로부터 ibis 브뤼셀 호텔(사진 가운데의 붉은빛 벽돌건물)까지 경로를 탐색해봤다. 브뤼..
나의 길 잃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가끔은 절대로 길을 잃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길을 잃는 위대함.나 스스로 분석해 본 이유는 (1)선천적 방향감각 미탑재(나침반도 없는데 북쪽이 어딘지 안다거나 꼬불꼬불한 골목길에 들어가서도 방향감각이 살아 있는 사람들이 제일 신기함) (2)딴 생각이 많고 호기심이 많아 여기저기 샛길로 잘 빠지는 통에 원래 가려던 방향을 깜빡함 (3)순간적으로 얼토당토않은 판단을 내릴때가 있음... 정도인데, 여튼간에 여행 중에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그래도 요즘은 스마트폰 GPS 지도가 워낙 잘되어 있어서 데이터로밍요금만 좀 내면 최악의 길 헤맴은 방지할 수 있으니 참 다행이다. 얼마전 텀블러를 둘러보다가 영화 호빗의 소린 오큰쉴드(Thor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