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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가로수길 꼬치구이 & 나베 전문점 와라쿠 근데 내 마음 속의 와라쿠는 우동 맛집이다ㅎㅎ 오래전에 점심 우동 메뉴를 운영했었는데 만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만큼 맛과 내용이 훌륭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포 파미에스테이션 쪽에 분점을 내면서 점심 메뉴는 중단... 아직까지도 큰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소노맘마 캬베츠 좀 늦게 도착했더니 일행이 이미 주문을 마치고 양배추를 뜯어먹고 있었다ㅎㅎ 어릴 때 양배추 알러지가 있었다. 지금은 괜찮지만, 알러지가 있었던 음식은 본능적으로 꺼려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양배추, 그것도 날양배추를 먹는 일은 없었고 맛있다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와라쿠에서 양배추를 먹는 순간 양배추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인지 처음 알았음 +_+ 아삭아삭하고 달콤하고 신선하고, 찍어먹는 소스도 맛있었..
예전에 경리단길 퐁당 크래프트 비어 컴퍼니의 맥주가 굉장히 향기롭고 맛났던 기억이 있어 이번엔 가로수길점 방문.(실제로는 최근에 간 건 아니고 몇주전에 갔습니다ㅋ 재깍재깍 업로드를 안하다보니 거의 항상 시차가;;;ㅎㅎ) 열심히 맥주 설명을 해주시는 사장님.예전에 경리단길점에서 맛있게 마셨던 맥주는 퐁당 크래프트의 자체 레서피 맥주였고, 이번에도 분명 그걸 마시러 간거였는데 그 사실을 깜빡하고 다른 맥주를 주문했다. 내가 마신 맥주는 벨기에 맥주 La Chouffe (라 쇼페)였는데,Chouffe(쇼페)를 순간 Chouette(슈에뜨 : 부엉이)로 잘못 보는 바람에 "와 맥주 이름이 부엉이라니 재밌구나"라고 생각하고는 저는 라 슈에뜨 주세요 이렇게 말했음ㅋㅋㅋㅋ 아 쪽팔려....게다가 주문하고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