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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와라쿠 - 양배추, 타코와사비, 꼬치구이, 모츠나베, 소보로동 본문

먹고 다닌 기록

가로수길 와라쿠 - 양배추, 타코와사비, 꼬치구이, 모츠나베, 소보로동

mooncake 2020. 4. 6. 18:30


가로수길 꼬치구이 & 나베 전문점 와라쿠


근데 내 마음 속의 와라쿠는 우동 맛집이다ㅎㅎ

오래전에 점심 우동 메뉴를 운영했었는데

만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만큼 맛과 내용이 훌륭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포 파미에스테이션 쪽에 분점을 내면서 점심 메뉴는 중단...

아직까지도 큰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소노맘마 캬베츠


좀 늦게 도착했더니 일행이 이미 주문을 마치고 양배추를 뜯어먹고 있었다ㅎㅎ


어릴 때 양배추 알러지가 있었다.

지금은 괜찮지만, 

알러지가 있었던 음식은 본능적으로 꺼려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양배추, 그것도 날양배추를 먹는 일은 없었고 맛있다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와라쿠에서 양배추를 먹는 순간

양배추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인지 처음 알았음 +_+

아삭아삭하고 달콤하고 신선하고, 찍어먹는 소스도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정말 놀라운 발견이었던 와라쿠의 양배추ㅎㅎ



타코와사비


약간 맵지만, 매력적인 맛



쿠시세트 A

아래 사진까지 포함하여

네기마(닭+파), 쇼우니꾸(닭) + 하쯔(염통인가?) + 쯔꾸네(닭고기미트볼) + 토마토 +우즈라(메추리알?) 라고 함.



하쯔는 취향에 맞지 않아 패스

다른 꼬치구이들은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모츠나베 (=곱창나베)

세상엔 맛있는 게 많은데 왜 굳이 곱창까지 먹는지 모르겠...지만, 

이 말을 하면 주변의 곱창 매니아들이 눈에 불을 켜고 항의하겠지 ㅋㅋㅋ

네 이것은 어디까지나 순전히 개인의 취향이오니

기분나빠하지 마시길.



여튼 모츠나베는 먹지 않았지만

맨 처음 말했듯 이 곳의 우동은 워낙 맛있기 때문에

모츠나베에 투하한 우동 사리는 건져 먹었음ㅎㅎ

맥주 사진 찍는 건 깜빡했고

나중에 추가로 시킨 하이볼



그리고 자몽사와.

자몽사와는 그 자리에서 즙을 내서 만들어주심.


나는 이 날 술을 한모금도 마시지 않았으므로 남들 술 먹는 거 구경만 ㅠ.ㅠ



그리고 소보로동으로 마무리.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아 추천하고 싶은 집^^

참, 스끼야끼 나베우동이 있기는 한데 

오래전 점심시간에 팔던 그 우동과는 달라서, 역시 아쉽다. 

국물이며 면발이며 정말 훌륭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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