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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지난 겨울에 갔었던대학로 커피 도이창 (Doi Chaang) 날씨가 추웠던 탓인지 길거리엔 거의 사람이 없는데,들어가는 카페마다 만석.결국 추위를 피해 가게 곳은 태국커피집 도이창이었다. 동양예술극장 건물에 위치해있다. 다른 카페들은 다 꽉꽉 차 있었는데도이창만큼은 좌석에 여유가 많아 참으로 다행이었다. 커피 두 잔과 홍콩의 파인애플 번, "뽀로빠오"도 같이 주문했다. 커피는 "사에두 커피Saedoo Coffee"메뉴판에서친구는 사에두 라떼를, 나는 아이스 스위트 치앙라이를 골랐는데생각보다 스위트 치앙라이가 많이 달아서 약간 당황;;단 맛에 묻혀서 태국 도이창의 커피가 확실히 더 맛있는지, 특색이 있는지는 잘 느끼지 못했다.다음에 가게 되면 꼭 따듯한 아메리카노를 마셔봐야지. 접시가 마음에 들었던 뽀로빠..
대학로 즉석떡볶이집 코야코에서 먹은 치즈떡볶이.리뷰는 오늘 처음 쓰지만대학로에 연극을 보러 갔다가, 딱히 땡기는 곳이나 생각나는 곳이 없으면 정해진 코스마냥 가곤 하는 떡볶이집이다.(비슷한 의미에서... 성대 나누미 떡볶이집은 연극을 보고 난 뒤 배가 허하면 가게 되는 떡볶이집이다ㅋㅋㅋㅋ) 가게 분위기는 매우 평범한 즉석떡볶이집!꽤 인기가 많아서, 토요일 저녁같이 붐비는 시간에 가면 대기는 기본. 가장 최근에 갔을땐치즈즉석떡볶이에 당면, 김말이, 그리고 물만두(!!) 사리를 추가해서 먹었는데이날따라 유독 치즈에서 내가 싫어하는 향이 강하게 나서 머리가 좀 아팠다.뭐라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간혹 치즈떡볶이 같은 음식을 가열할때 나는 묘한 인공향같은 게 있는데이 곳에서도 그 향이 났다ㅠㅠ해서, 다..
한식뷔페 올반 방문기. 자연별곡, 계절밥상 등의 다양한 한식뷔페가 몇년전부터 유행 중이지만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가 최근에서야 신세계 계열의 올반 대학로점을 방문했다. 모던한 인테리어의 매장은 넓고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고, 손 소독기와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매장 입구에 비치되어 있는 점도 좋았다. 다만, 이 리뷰는 상당히 치우친 리뷰가 될 수 밖에 없는데 나는 한식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김치나 설렁탕 곰국 순대 같은 음식은 아예 입에 대지 않고(근데 김치부침개나 김치볶음밥은 먹습니다;;;), 생선이나 닭을 제외한 고기 종류도 그닥 즐기지 않는 편식쟁이이기 때문에 내가 올반에서 먹은 음식들 역시 전체 음식의 1/4 정도랄까;;; 실제로는 더 많은 음식, 특히 훨씬 더 다양한 한..
대학로 카페 몽스에서 먹은 브런치. 창문을 활짝 열어놓은 창가자리가 참 기분 좋았다. 그러나 밥을 먹다보니 곧 추워져서 슬퍼짐. 분명 낮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갔던 게 불과 며칠전인 것 같은데...ㅜㅜ 카페몽스의 창문을 통해 내다본 길거리엔 재미난 상점이 가득. 그리고 사진은 미처 못찍었지만 늦은 오후의 부드러운 햇살이 가득한 길거리에 길고양이들이 뛰어다니는 모습이 어찌나 평화롭게 느껴지던지...^^ 우리가 주문한 브런치 세트 A,B는 모두 음료 포함. 음료는 커피 또는 탄산음료 중에서 고를 수 있다. 브런치세트 A - 오늘의 수프, 샌드위치, 그린샐러드, 에그스크램블, 소세지, 베이컨 브런치세트 B - 리코타치즈샐러드, 비프&머쉬룸 볶음, 에그 스크램블, 오늘의 수프, 치아바타(챠바따)..
대학로 후쿠오카 함바그에서 먹은 에그 함바그. 원래 이 곳은 돌판 위에 "직접 구워먹는 함바그"로 유명한 곳이라 좌석마다 연기를 흡입하는 기구까지 설치되어있지만 만사가 귀찮았던 우리는 둘다 "구워나오는 함바그"를 시켰다. 구워먹는 함바그 집에서 구워나오는 함바그를 주문하는 건 뭔가 바보짓같지만 피곤함을 이길 자 누가 있으랴... 식사 시간보다 조금 일찍 가서인지 매장이 한산했는데, 다 먹고 나올때쯤은 꽉 찼다. 1인 좌석이 많이 마련되어 있는 것도 인상깊었다. 우리가 주문한 에그 함바그와 오리지날 함바그. 오리지날 함바그와 에그 함바그의 차이는 계란 후라이 하나뿐. 보통 에그 함바그를 시키면 함박스테이크 위에 계란이 얹어 나오는데 이 곳은 특이하게 밥 위에 계란이 얹어 나왔다. 함바그엔 ..
대학로 비어할레에서 1차.좋은 사람들과 여유롭게 즐기는 낮술은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이렇게 쓰면 술 잘 마시는 것 같겠지만 요즘 체력으론 맥주 500cc 한잔도 버겨운ㅋ 그리고 이 포스팅의 본편인 "민들레처럼 - 홀씨둘"로 옮겨 2차.대학로 민들레처럼은 총 3개의 가게가 있어 민들레처럼 홀씨하나, 홀씨둘(2, 3호점) 이렇게 나뉜다고. 사람이 많은 건 아니였는데 안주가 많은 건, 우리가 앉은 자리는 단체석에 들어가므로 안주를 많이 시켜야 한다고 해서, 특별한 잔치상과 골뱅이 무침을 시켰기 때문.안주맛은 그냥 무난했다. 그래도 간만에 날씨 좋은 주말 오후~저녁시간, 기분 좋은 봄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2층 테라스에 앉아 술 마시며 수다 떠는 기분은 아주 좋았다.술은 찹쌀동동주, 오미자주, 산수유..
크리스마스 이브엔 좋은 사람과 함께 맛있는 걸 먹고 크리스마스엔 스타워즈를 보고, BB-8 콤보세트도 먹고 크리스마스 다음날엔 선물받은 초대권으로 대학로 단막극장의 연극 "행복"을 보았다. 스타워즈 7을 본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했던 올해 크리스마스 ^-^ 개봉하자마자 바로 못봐서 안타까웠는데 (친한 후배는 왜 아직 안봤냐며 나의 얕은 덕심에 실망했다고, 빨리 보라고 닥달함ㅋㅋㅋㅋ) 크리스마스날 봐서 더말할 나위 없이 정말 너어어어어어무 좋았다. 크리스마스에 보는 스타워즈 7 아이맥스 3D라니 넘나 좋은 것... 8편, 9편도 크리스마스에 개봉해주면 참 좋을 것 같다. 스타워즈 BB-8 콤보는 영화 보고 나와서 먹었다;;; 영화 보고 나니깐 BB-8 팝콘통을 안가지고는 배길 수 없길래, 영화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