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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1)오빠가 오래전에 쓰던 클래식기타를 찾았다. 엄태흥 다이아몬드 기타다.너무나 오랫동안 안 쓴, 고대 유물이나 마찬가지인 상태지만 스마트폰 기타 튜너로 조율하고 띵가띵가 연주해보니까 나름 소리가 괜찮다. 첼로랑 우쿨렐레만 연주해봐서 클래식 기타의 광활한 지판과 6현, 넓디 넓은 프렛 간격에 적응하기 쉽진 않지만, 그래도 간단한 멜로디 연주는 가능하다. 요즘 손목 안좋아서 피아노도 우쿨렐레도 쉬고 있는데, 그 와중에 기타 조율과 연주를 해보다니 역시 인간의 호기심이란 +_+우쿨렐레와는 확연히 다른 소리, 깊은 울림에 마음이 설레인다. 상황이 좋아지면 클래식 기타도 꼭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 *근데 사진 속 프렛 위 저 하얀 것들은 설마 곰팡이일까??무심히 넘겼는데 생각해보니까 기타는 첼로처럼 송진을 ..
삼청동 블루아리에서 구입한 폴란드 미니어쳐 찻잔. 몇년전 한국에서 유행한 폴란드 자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사실 내가 처음에 사려던 미니어쳐 찻잔도 원래 푸른빛의 다른 문양이었는데갑자기 이 녀석에 확 꽂혀 마지막 순간에 마음을 바꿨다.아마도, 포르투갈을 연상케하는 닭 무늬 때문이었으리라. 그래서 생각난김에, 포르투갈 리스본 도둑시장에서 구입한동Copper 재질의 미니어쳐 커피주전자를 가져와 같이 사진을 찍어봤다. 이 미니어쳐 커피주전자는 뚜껑도 열리는데,공기가 닿지 않는 부분과 공기가 닿는 부분의 색상 차이가 어마어마하다.이 구리 주전자를 처음 샀을때 - 2014년 6월 포르투갈 여행 - 한국에 돌아와 구리 제품 세척법을 알아보고 바로 해봐야지!했는데벌써 2년반이 훌쩍 지났다.게으름을 어쩔... 폴란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