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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전부터 가야지 생각만 하고 까먹고 있다가, 8월 29일 일요일이 전시 마지막 날이길래 전시 종료 전날 후다닥 다녀왔다. 코로나19 때문에 사전 예약을 해야 해서, 수십번의 새로 고침 후 예약에 성공. 본격 전시관 입장에 앞서, 옛 인형사의 숙소를 재현해 놨는데 이 곳을 보니 예전 체코 여행 때 갔던 황금 소로가 생각났다. 그리운 프라하, 그리운 여행의 나날들… 주전자 예쁘다 :) 마리오네트보다는 역시 이런 소품들이 내 취향 ㅎㅎ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았음! 인형사 숙소 입구에 걸려 있던 마리오네트들. 체코 여행 갔을 때 마리오네트는 많이 보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역시 관광지 기념품 샵에 걸려 있던 마리오네트들과 백여년전 실제 공연에 사용되었던 마리오네트에는 큰 차이가 있더라. 피곤한 주말이지만 그..
7월초에 방문했던 경희궁.햇볕이 정말 장난아니였다. 이 날 이후 햇볕 알레르기가 도져 고생 중.(아무래도 햇볕 피할 곳이 많지 않다보니, 한 여름에 가는 건 비추ㅋ) 광화문과 서대문 사이의 경희궁 앞은 참 많이 지나다녔지만,얼마전까지는 단 한번도 안쪽으로 들어가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덕수궁, 창경궁, 경복궁 같은 궁들은 초등학교 때 단골 소풍장소라 친숙하지만경희궁은 복원된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탓이었을까? 첫 방문이고 하니 뭔가 제대로 후기를 남기고 싶었는데계속 시간에 쫓겨 미루다가 결국 일단 사진 위주로 게시하는 것으로...;;; 날씨 탓도 있었겠지만다른 궁들과는 다르게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경희궁은 일제에 의해 철저히 파괴되는 바람에,과거의 건축물이 남아 있는 흔적은 고작 이 정도이다. 다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