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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마리오네트 "나무 인형의 비밀" (서울역사박물관 전시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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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마리오네트 "나무 인형의 비밀" (서울역사박물관 전시회)

mooncake 2021. 8. 29. 18:00

전부터 가야지 생각만 하고 까먹고 있다가, 8월 29일 일요일이 전시 마지막 날이길래 전시 종료 전날 후다닥 다녀왔다. 코로나19 때문에 사전 예약을 해야 해서, 수십번의 새로 고침 후 예약에 성공.

본격 전시관 입장에 앞서, 옛 인형사의 숙소를 재현해 놨는데 이 곳을 보니 예전 체코 여행 때 갔던 황금 소로가 생각났다. 그리운 프라하, 그리운 여행의 나날들…


주전자 예쁘다 :) 마리오네트보다는 역시 이런 소품들이 내 취향 ㅎㅎ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았음!

인형사 숙소 입구에 걸려 있던 마리오네트들.
체코 여행 갔을 때 마리오네트는 많이 보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역시 관광지 기념품 샵에 걸려 있던 마리오네트들과 백여년전 실제 공연에 사용되었던 마리오네트에는 큰 차이가 있더라. 피곤한 주말이지만 그래도 구경하러 오길 잘 했다며.

본 전시관 입구.

나무 인형의 비밀 전시관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었는지, 어떤 항목들이 있었는지는 다른 분들 블로그에 상세히 잘 나와 있을테니깐 저는 그냥 마리오네트들 얼빡샷 위주로 가겠습니다 ㅋㅋ


악마는 역시 무섭


나무 인형 공방을 재현해 놓은 곳. 근데 이렇게 보니깐 살짝 무섭기도 ^^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무료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전시의 질이 높았다. (사진엔 없지만 다양한 체험 공간도 있었다) 내 세금 이렇게 쓰는 건 찬성일세!







팀 버튼의 영화에 나올 것 같은 피아니스트.
실제로 이 피아니스트 인형으로 찍은 영상도 전시관에서 상영 중이었다.

오묘한 표정의 나무 인형들.





마치 꿈 속을 거닐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미니어쳐 덕후는 인형보다도 인형극 안의 가구들이 그렇게 탐이 났다고 한다. 사진 속의 장 정말 예쁘다.




인상적이었던 무희


심상치 않은 눈빛


아름답다


코로나19의 장점(??????)이라면 주말인데도 관람객이 많지 않아 쾌적한 관람이 가능하다는 것. 근데 왜 눈물이 나죠 ㅠㅠ



즐거운 관람이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체코 마리오네트 전시랑은 상관없는 이야기들ㅎ

서울역사박물관에 갈때마다 실내가 우중충해서 별로였는데, 어제서야 그 이유를 깨달았다. 정문 기준 서울역사박물관은 동향 건물이라서, 한번도 아침 일찍 간 적이 없는 나는 항상 서울역사박물관이 어둡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근데 어제 5시가 넘으니깐 정문 반대편, 서쪽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서울역사박물관을 아름답게 물들여서 오오! 하고 놀랐다. 건물의 방향과 빛이 이렇게나 중요한 것이었다는 걸 새삼 느꼈다.

잠시 새 기증 유물전도 구경했는데

재작년 우리집 허물기 전, 우리집에도 숱하게 있었던 물건들이 기증된 거 보고 기분이 많이 우울해졌다. 옛날 물건들 그냥 버리기 싫어서 고민 많이 했는데 나는 왜 박물관에 기증하지 못했을까 ㅠㅠㅠㅠ 박물관에서라도 생명을 계속 이어간다면 (전시되지 않고 그냥 보관만 되어 있다 하더라도) 마음이 훨씬 가벼웠을텐데.

여기 기증하신 분들도 다 나랑 비슷한 마음이 아니었을까. 내 가족의 발자취를 세상에서 완전히 없애버리고 싶지 않다는.

복도에 전시되어 있던 석호. 너무 귀엽다.

간만에 들린 서울역사박물관, 그리고 체코 마리오네트 전시회, 좋은 시간이었다.

여기까지 왔는데 커피스트를 아니 들릴 수 없어 커피스트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예상은 했지만, 아니... 실내가 꽉 차다못해 테라스까지 꽉꽉 사람이 들어차 단 한 테이블도 안남아 있을 줄이야 ㅠ.ㅠ 너무 사람이 많아 커피스트 사진은 찍지도 못하고 인근 건물 사진만 찍었다. 근데 이 건물, 이 쪽 갈때마다 하는 생각이지만 은근히 이국적이지 않습니까ㅋ

커피스트는 내가 갈때마다 빈자리가 없거나, 아예 몇년전에 한번은 커피스트 사장님이 장기여행을 떠나 가게가 한달 정도 문을 닫은 적도 있었다. 그래서 최근 몇년 사이엔 단 한번도 이용해 보지 못했다. 아쉬운 일이로다. 아쉬우니깐 예전 방문기들을 올려봄 ㅠ.ㅠ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평일 낮에 시도를 해봐야겠다. 이 근처 이탈리안 레스토랑 조우에서 점심 먹고 여기서 커피 마시면 딱 좋겠다. 재택근무 할 때 가면 좋은데 우리회사는 재택근무일에 자택 벗어나는 걸 매우 강력하게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물론 그게 재택근무 취지 상 맞긴 한데 카페 가서 작업하는 다른 회사 친구들 보면 조금 부러울때가 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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