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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오후 5시. 할윌뮤지엄 관람을 마치고 공연을 보기 위해 감라스탄까지 걸어갔다. 촉박한 와중에, 길이 예뻐서 여긴 뭘까?하고 구글맵을 봤는데 “왕의 정원”이라는 공원이었다. (*예쁘다고 좋아해놓고는 정작 사진은 별로 안찍어놨다. 공연에 늦을까봐 마음이 급해서 어쩔 수 없었나보다ㅠㅠ) 오후 6시. 감라스탄의 독일 교회. 드로트닝스홀름 바로크앙상블. 기분 좋게 공연을 감상하고 나서, 도보 4분거리에 위치한 재즈바 스탐펜으로 향했다. 바로크 음악 -> 재즈까지 단 4분 :D 넘 근사한 동네였다❤️ 재즈바 스탐펜. 바에 앉아 Pripps Blå 맥주를 마셨다. 바텐더가 라이트한 풍미라고 설명해줬고, 범선 무늬가 마음에 들어 주문했는데, 나중에 검색해보니 스웨덴의 가장 대표적인 맥주라 더 좋았다. 그 나라 맥주 한..
작년 가을에 핀란드/에스토니아 여행을 다녀와서 핀란드 화가 알베르트 에델펠트의 그림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링크 클릭), 그때 바로 이어서 쓰려고 하다 자꾸 까먹는 바람에 이제서야 올리는 스웨덴 화가 칼 라르손Carl Larsson의 그림들. 참고로 그의 이름에 대해 칼 라르손/ 칼 라르슨/ 칼 라르숀 등의 다양한 한글 표기가 존재하는데, 스웨덴어 원어 발음에 가까운 건 아무래도 "숀" 쪽인 것 같다^^ 칼 라르손? 첨 들어봤는데? 하는 분들도 아마 대부분은 그림을 보면 익숙한 그림이 꽤 있을 것이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해서, 칼 라르손의 그림들을 볼때마다 기분이 참 즐거워진다. 또, 배경은 스웨덴이지만 핀란드의 뽀르보(Porvo, 포르보)처럼 스웨덴인이 주로 정착해서 살았던 동네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