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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1) 어쩌다보니 집 짓는 중, 레미콘 파업, 엘리베이터 색상, 화장실 창문 유무
- 일반인이 쓴 집짓기에 관한 책이나 블로그를 보다보면, 몇년 이상 집짓기를 준비하여 실행에 옮긴 분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설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건축주 직영공사를 한 경우도 많다. 하지만 우리집은 갑자기 집을 새로 짓게 되었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할 시간도, 내가 정말 원하는 집이 무엇인지 생각할 시간도 없었다. (그나마 작년에 일정이 지연되면서 생긴 시간들은 짐정리에 쓰였고, 올해 공사가 지연되는 동안은... 나도 대체 내가 뭘 했는지 모르겠다. 스트레스만 받았지 한 게 없다;;;) 설계 과정에서 건축사님과 자주 만났지만, 내가, 그리고 우리 가족이 원하는 것이 확실히 전달되었는지도 잘 모르겠다. 왜냐면 나 조차 내가 원하는 게 확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평생 단독주택에 살아 왔고, 남이 사는 ..
집짓기&인테리어
2020. 8. 5.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