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용산 카페 (2)
wanderlust
화나는 일이 있어 마음을 달래기 위해 무작정 걷다가 우연히 지나가게 된 카페 브랑쿠시. 달달한 케익을 먹고 싶은 마음과, 요즘 계속 과식한 탓에 디저트 종류는 자제해야 하지 않겠냐는 일말의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느라 카페를 지나쳤다가 결국은 발길을 돌려 카페에 들어왔다. 빈티지 느낌이 가득한 카페 브랑쿠시. 어디 앉을까 고민하다가 딱 한자리 있는 야외 좌석이 비어 있길래 밖으로 나갔다. 낡았지만, 굉장히 아늑한 분위기 정말 오래되고 허름한 건물인데 나름 분위기가 좋았다. 가을 느낌 물씬. 커피랑 케익은 자리로 직접 가져다 주신다. 이 사진 찍으면서 이거 머야 혼자 청승떠는 것 같애!라는 생각도 좀 했지만ㅋㅋ 그래도 분위기 완전 마음에 들었음. 오늘 나의 선택은 레몬치즈케이크와 카페라떼. 케이크는 6,5..
타짜도르에셔 커피를 마시게 된 건 우연이었다. 주변의 모든 카페가 만석이라 방황하다, 타짜도르에만 자리가 딱하나 남았길래 선택의 여지가 없이 착석. 하지만 결과는 대만족. 커피 정말 맛있었음ㅎㅎ 타짜도르. 로마의 3대 카페 중 하나라는데 몰랐다;; 로마에 마지막으로 다녀온 게 벌써 5년전이니 까먹었을수도 있고, 원래 “서울 3대 짬뽕” 이런 걸 들으면 흥 누구 맘대로 그런 걸 정했남? 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 삐딱한 성격이라 귀기울여 듣지 않았을수도 있다. 암튼 로마 판테온 앞에 있는 카페인가보다. 다음에 로마에 또 가게 되면 타짜도르 본점도 꼭 들려봐야지 :) 근데 여기서 의문은 왜 한국에 런칭할 때 “타짜도로” 대신 “타짜도르”로 했는가인데... 후자 쪽의 발음이 좀 더 무난해서인가?? 매장 분위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