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용산 카페 (3)
wanderlust
얼마전, 외부 일을 마치고 회사로 복귀 전 점심시간에 용산을 어슬렁대다가 커피품격이라는 카페가 보여 카카오맵에서 후기를 보니까, 예쁜 커피잔에 커피를 내주더라!! 그럼 또 그릇 좋아하는 내가 안들어갈 수 없지 ㅎㅎ 실제로 매장에 들어가니까 예쁜 찻잔이 가득해서 설레였다. 우리나라보다는 일본에 더 많이 보이는 유형의 카페. 예가체프 시다모 G2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깔끔한 가게 분위기 정오의 가을 햇살이 기분 좋게 스며드는, 보사노바가 조용히 흘러나오는 차분한 카페. 과연 어떤 잔에 커피를 주실지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니 사장님… 왜죠? 어째서 저에겐 심지어 찻잔 받침도 없는 흰색 머그컵에 커피를?!?! 다른 사람들 후기 보면 진열장에 있는 예쁜 커피잔에 커피를 내어주시던데. 매우 실망! 가을이지만 한..
화나는 일이 있어 마음을 달래기 위해 무작정 걷다가 우연히 지나가게 된 카페 브랑쿠시. 달달한 케익을 먹고 싶은 마음과, 요즘 계속 과식한 탓에 디저트 종류는 자제해야 하지 않겠냐는 일말의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느라 카페를 지나쳤다가 결국은 발길을 돌려 카페에 들어왔다. 빈티지 느낌이 가득한 카페 브랑쿠시. 어디 앉을까 고민하다가 딱 한자리 있는 야외 좌석이 비어 있길래 밖으로 나갔다. 낡았지만, 굉장히 아늑한 분위기 정말 오래되고 허름한 건물인데 나름 분위기가 좋았다. 가을 느낌 물씬. 커피랑 케익은 자리로 직접 가져다 주신다. 이 사진 찍으면서 이거 머야 혼자 청승떠는 것 같애!라는 생각도 좀 했지만ㅋㅋ 그래도 분위기 완전 마음에 들었음. 오늘 나의 선택은 레몬치즈케이크와 카페라떼. 케이크는 6,5..
타짜도르에셔 커피를 마시게 된 건 우연이었다. 주변의 모든 카페가 만석이라 방황하다, 타짜도르에만 자리가 딱하나 남았길래 선택의 여지가 없이 착석. 하지만 결과는 대만족. 커피 정말 맛있었음ㅎㅎ 타짜도르. 로마의 3대 카페 중 하나라는데 몰랐다;; 로마에 마지막으로 다녀온 게 벌써 5년전이니 까먹었을수도 있고, 원래 “서울 3대 짬뽕” 이런 걸 들으면 흥 누구 맘대로 그런 걸 정했남? 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 삐딱한 성격이라 귀기울여 듣지 않았을수도 있다. 암튼 로마 판테온 앞에 있는 카페인가보다. 다음에 로마에 또 가게 되면 타짜도르 본점도 꼭 들려봐야지 :) 근데 여기서 의문은 왜 한국에 런칭할 때 “타짜도로” 대신 “타짜도르”로 했는가인데... 후자 쪽의 발음이 좀 더 무난해서인가?? 매장 분위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