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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카페 타짜도르 용산아이파크몰점 - 맛있었던 비엔나커피 :) 본문

먹고 다닌 기록

로마카페 타짜도르 용산아이파크몰점 - 맛있었던 비엔나커피 :)

mooncake 2020. 1. 12. 23:45

타짜도르에셔 커피를 마시게 된 건 우연이었다. 주변의 모든 카페가 만석이라 방황하다, 타짜도르에만 자리가 딱하나 남았길래 선택의 여지가 없이 착석. 하지만 결과는 대만족. 커피 정말 맛있었음ㅎㅎ

타짜도르. 로마의 3대 카페 중 하나라는데 몰랐다;; 로마에 마지막으로 다녀온 게 벌써 5년전이니 까먹었을수도 있고, 원래 “서울 3대 짬뽕” 이런 걸 들으면 흥 누구 맘대로 그런 걸 정했남? 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 삐딱한 성격이라 귀기울여 듣지 않았을수도 있다.
암튼 로마 판테온 앞에 있는 카페인가보다. 다음에 로마에 또 가게 되면 타짜도르 본점도 꼭 들려봐야지 :)

근데 여기서 의문은 왜 한국에 런칭할 때 “타짜도로” 대신 “타짜도르”로 했는가인데... 후자 쪽의 발음이 좀 더 무난해서인가??

매장 분위기는 무난한 편. 다만 건너편에 아이파크몰 외부로 나가는 문이 있어, 문이 열릴때마다 추웠다.

친구의 아이스바닐라라떼. 맛있다고 했음. 타짜도르 로고가 황금빛으로 새겨진 유리잔도 이쁘다.

나의 비엔나커피. 위에 뿌리는 가루는 시나몬과 초코 중 선택 가능. 초코로 골랐다. 큰 기대 없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이때 주말 인파 사이에서 돌아다니느라 많이 지쳐 당분과 카페인을 몹시 필요로 하던 탓도 있었겠지만, 여튼 크림과 커피의 조화가 뛰어났다.

타짜도르 원두랑 캔이랑 카페에서 사용하는 찻잔도 팔고 있었는데 의외로 가격도 무난한 편 +_+ 내가 커피를 마셨던 비엔나잔이 마음에 들어 사고 싶었는데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요즘 그릇 장난감 구매를 자제 중이라 일단 참긴 했다. 근데 조만간 커피잔 사러 들릴 느낌;;ㅋ

 

P.S. 타짜도르 커피잔의 원산지가 궁금해서 타짜도르 본사 홈페이지에 접속했더니 원산지는 안나와 있지만 한국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한 걸 발견했다. 5.74유로. 약 만원차이가 난다. 걍 나중에 여행가서 사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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