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일본라멘 (3)
wanderlust
서대문에 엄청 유명하고 엄청 맛있는 일본라멘집이 있대서 방문. 오카와리에 들어가자 마자 꽉찬 가게 + 무인기계 주문으로 인해 약간 정신없는 상태로 주문을 마치고 자리에 앉았다. 원래는 라멘을 먹으러 갔는데, "아부라소바"라는 안먹어 본 메뉴가 있길래 아부라소바로 결정! 내가 고른 아부라소바(기름소바)는 비벼 먹는 면요리였다. 이 날 어쩐지 혼이 반쯤 나가 있었던지라 정신 없이 와구와구 먹어서 맛 묘사를 하려니 딱히 떠오르는 말이 없지만, 여튼 독특하게 맛있어서 즐겁게 먹었음. 테이블에 붙어 있던 부타돈과 아부리소바 먹는 법. 참고로 오카와리의 메뉴는 딱 세가지, 소유라멘과 부타돈과 아부라소바다. 소유라멘은 내가 안먹어 봐서 뭐라 평할 수는 없지만 같이 간 후배가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또 아부라소바의 맛..
3월초에 첼시님 블로그에서 한국 잇푸도가 2월 29일자로 영업 종료했다는 이야기를 읽고 설마?했는데바로 그날 오후, 친한 선배에게서 "야 오늘 잇푸도 갔더니 문 닫았어. 이제 라면 어디서 먹냐?ㅠㅠ"라는 카톡을 받았다.지난 주에도 가서 먹었는데 이게 어인 일이냐면서 매우 슬퍼했다. 가로수길 잇푸도는 꽤나 자주 갔는데, 오히려 자주 가다보니 블로그에는 리뷰를 한번도 쓴 적이 없는 것 같다. 옛날 아이폰 사진첩을 뒤지면 사진이 많이 있을 것 같은데 워낙 사진이 많은지라 사진 폴더를 뒤적뒤적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몇달 전 네츄라 클래시카로 찍은 사진 두장만 올려본다. 돈코츠멘을 못먹는 주제에 돈코츠멘 전문점인 잇푸도 영업 종료를 슬퍼하는 건 좀 우스운 일 같지만,잇푸도의 소유라멘과 날개교자, 삼각김밥,..
드디어 맛본 가로수길 라멘모토의 츠케멘(*츠케멘 : 국물에 적셔 먹는 라면)생활의 달인에 나온 뒤로 인기가 급상승하여 자리잡기가 쉽지 않다.사실 나는 TV를 보지 않아서 그런 프로그램이 있는 것도 몰랐지만....ㅋ 여러번 시도 끝에 드디어 세명이 쪼르륵 카운터 자리 착석 성공!물은 마테차그리고 직접 담근 듯한 양배추 피클이 새콤하니 맛났다. 주방은 이렇게 오픈 형태.바 자리에 앉았기 때문에 라멘이 나오기 기다리는 동안 부엌을 들여다볼 수 밖에 없었는데 참 분주히 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새삼스러운 얘기지만, 역시 식당에서 일하는 것도 보통 힘든 일이 아닐 것 같다. 라멘모토의 주문은, 입구 옆에 있는 기계에서 원하는 품목을 선택해 선결제한 후, 주방에 주문 내역이 적힌 종이를 제출하는 형식.아무래도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