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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간만에 독일 직구(라기엔 살짝 애매한, 암튼 독일 현지에서 구입해서 보내주는 사이트) 로 구입한 식품들+@한동안 이용을 안하고 있었는데 5,700원 정도 쌓여있던 적립금이 곧 소멸된다고 친절하게 메세지를 여러번 보내주시는 바람에적립금 5,700원을 사용하기 위해 약 삼만원 정도를 지출함. 늘 느끼지만 세일이나 적립금 할인에 대한 나를 포함한 사람(특히 여성)들의 반응은 참으로 비합리적임ㅋㅋㅋㅋ 3만원 썼어!가 아니라 5천원 할인받았어!라고 좋아하니깐ㅋ적립금 소멸되기 30분전에 후다닥 주문하느라고 깊게 고민 안하고 이것저것 막 넣은데다가또 평소보다 배송이 엄청 늦어져서 2주만에 도착.뭐 주문했는지도 까먹고 있다 받았더니 선물 받은 느낌이기도 하고 또 이게 3만원 어치라고 생각하면 약간 허무하기도 한 그런 ..
어제 포르투갈에서 사온 캡슐커피를 개봉했다. 나는 네스프레소 대신 치보의 카피시모 머신을 쓰고 있는데, 디자인은 솔직히 좀 별로지만;; "카피탈리 시스템"이라는 공통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어서 다양한 회사의 캡슐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국내에 정식수입되고 있는 카피탈리 시스템 캡슐커피만 해도 독일의 치보(카피시모), 스웨덴의 로베이즈릴라, 이탈리아의 에카페 & 깔리아리, 그리고 미국의 커피빈(CBTL) 까지 다섯 종류나 된다. 디자인이 근사한 네스프레소나 일리 머신을 볼때마다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다채로운 걸 좋아하는 내 성향엔 치보 머신이 더 잘맞는 것 같다. 그래서 외국 여행을 갈때마다 현지 마트에서 눈에 불을 켜고 새로운 캡슐커피를 찾는데, 네스프레소 캡슐은 보여도 카피탈리 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