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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네츄라 클래시카 네번째롤 - 타이파 빌리지와 꼴로안 빌리지에서 보낸 하루 필름은 코닥 울트라맥스 400을 사용했다. 원랜 사진 밑에 하나하나 설명을 달고 있었는데 쓰다보니 좀 피곤하기도 하고, 또 나중에 정식 여행기를 쓰면 내용이 겹칠 것 같아 이번 네번째롤은 사진만 올리는 것으로 결정. 하지만 왠지 결국 (대부분 그렇듯이) 여행기를 안쓰고 나중에 "에이 그때 네츄라 클래시카 사진 밑에 간략하게라도 여행 이야기를 적어놓을 걸" 하고 후회할 것 같다; *이번에도 역시 막 찍은 사진들입니다;;; 5년전에 일정이 짧아 타이파&꼴로안 쪽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마카오 반도에서만 시간을 보내며 내 취향은 타이파&꼴로안 섬 쪽에 더 잘 맞을 거라 생각했는데 정말로, 반도 보다는 타이파&꼴로안 쪽이 더 즐거웠다. 다만 ..
드디어 세번째롤!!!!! 필름은 코닥 울트라맥스 400을 사용 언젠가 오전 진료를 받고 회사에 가느라고, 아침에 살짝 여유가 생겼던 날 카페에 들려 아메리카노 한잔을 샀다. 같은 아침시간이지만, 회사를 향해 급히 가지 않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다른 공기라니 그 카페에 진열되어 있던 판매용 빈티지 밀크 글래스 가격 보고 히익!하고 놀람 내가 아는 그 시세가 아닌데??!! 이베이에서 비딩하고 국제배송받는 수고가 들어간다고 해도... 그러고보면 앤틱 & 빈티지 찻잔처럼 프리미엄 붙이기 쉬운 게 또 없다. 어느 정도 중수가 되기 전까진 그 세계가 너무 깊고 방대해서 잘 모르고 덥썩 사기 마련이거든 (제 얘깁니다 제 얘기ㅋㅋ) 눈이 펑펑 오던날 새벽, 인천공항 새벽 5시대의 눈 오는 공기라니 느낌이 각별했다. 나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