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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2015.05.16.(토) 로마 근교 티볼리 빌라 아드리아나를 갔다가 오후 4시 반쯤, 콜로세움에 도착했다. 너무 피곤해서 바로 호텔로 가고 싶었지만 한국에서 콜로세움+포로 로마노 통합권을 예매해가는 바람에 (사전예약수수료 2유로 포함 총 14유로)나는 어쩔 수 없이 콜로세움에 가야만 했다.다시 한번, 도착 첫날 로마 대중교통 파업만 아니였더라면 계획대로 그날 콜로세움을 봤을텐데. 로마 흥칫뿡! 콜로세움 앞은 로마의 제일 대표적인 관광지답게 언제 가도 사람이 아주아주 많다.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미리 예매해가니깐 입장할때 줄 설 필요 없는 건 좋았다.근데 너무 힘들어서 들어가자마자 의자에 앉아서 몇십분동안 기절해있었다...ㅋ그 왜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은 기분... 제법 전시되어 있는 유물이 많았는데 너..
캄피돌리오 광장을 지나쳐, 카피톨리노 언덕에서 내려다본 포로 로마노 (Foro Romano)조용한 새벽, 언덕에서 오로지 나 혼자, 신비롭기까지한 이 멋진 광경을 내려다보고 있다. 이 얼마나 가슴벅찬 순간인지. 아마도 이러한 순간이, 왜 "집떠나면 고생"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여행을 꿈꾸게 만드는가에 대한 해답이 될 것 같다ㅎㅎ 여행의 힘겨움은 잠시 사라지고 순수한 기쁨만이 맴도는 순간.(써놓고 보니 좀 오글오글?ㅋㅋ) 포로 로마노 엿보기나에겐 콜로세움+포로 로마노 통합권이 있었지만(이탈리아는 요즘 통합권 파는 데 맛들린 듯ㅠ)콜로세움만 가고 포로 로마노는 결국 시간+체력이 안돼서 못들어갔다. 그래도 이렇게 카피톨리노 언덕 위에서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음^^ 한적한 카피톨리노 언덕 위 아침 풍경나는 저..
2015.05.16(토) 호텔방이 전혀 방음이 되지 않아, 엄청 피곤했음에도 불구하고 잠을 심하게 설치고ㅠㅠ 결국 아침 7시가 되기도 전에 호텔 밖으로 나왔다. 내가 묵었던 Fenicia Hotel은 좋은 위치, 24시간 리셉션, 엘리베이터, 깔끔한 방, 친절한 직원, 저렴한 가격 등 장점이 참 많았는데 단 한가지, 너무너무 시끄러웠다 -_- (*이 주변의 저렴한 호텔들은 엘리베이터와 24시간 리셉션이 없는 곳이 많다. 어느 정도 시설을 갖추면 가격이 엄청나게 올라가고.) 매우 이른 시간의 떼르미니역 앞. 테르미니 역 주변 치안에 대해 무서운 얘기가 많았는데, 내가 묵은 호텔이 있는 1번 플랫폼 옆 출구 주변은 특별히 치안이 나빠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첫날 대중교통 파업을 생각하면, 떼르미니 역 앞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