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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2007년 6월의 중국 하이난 여행기 너무 오래전이라 결국 안쓰게 될 줄 알았는데 옛날 사진들 보고 있다가 갑자기 뽐뿌받았다. 늦은 밤, 하이난 산야 공항에 내렸다. 다음날 아침, 리조트의 조식. 먹을 게 많진 않았다. 그리고 사진의 초점은 어디로...? 초점이 안맞은건가 흔들린건가; 식당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는데 문제는, 너무 더웠다는 것. 느지막히 아침을 먹고 난 다음엔 수영장과 리조트 주변을 어슬렁거렸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매우 꾸진 리조트였다ㅋ 이름도 기억 안난다. 점심을 먹은 식당. 하이난은 건물 창문에 모두 쇠창살이 설치되어 있는 게 유달리 눈에 띄었다. 지금은 혹 달라졌을런지. 점심을 먹은 다음엔 바다에 갔다. 바다에서 또 어슬렁어슬렁 나름 하이난의 에메랄드빛 바다?ㅋ 해양스포츠..
이 블로그를 처음 만들었던 게 2008년 연말 즈음이었던 것 같다. 블로그 주소가 mooncake이 된 것도 아마 블로그 초대장을 받았을 당시 내가 명동 도향촌에서 사온 월병(mooncake)을 먹고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여튼 블로그를 새로 열면서, 나는 그 전 해에 다녀왔던 파리와 하이난 여행기부터 쓸 생각에 "2007 파리", "2007 하이난"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거기에다가 내 모든 여행을 정리해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2007년 이전 여행 카테고리도 만들었다. 그치만 그런 포부와는 달리 나는 블로그를 거의 방치했고 또 중간엔 잠시 이글루스로 떠나기도 했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여행지는 카테고리만 만들어져 있고 정작 여행기는 거의 없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게시물 수가 "0"인 동네들이 갑자기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