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Brasil (2)
wanderlust
The 7 Levels of Jazz Harmony 오래전부터 항상 재즈 피아노를 (재즈 화성학을) 제대로 배우고 싶었다.우쿨렐레 이전까지는 클래식 악기(피아노, 첼로)만 배웠던 사람이라 코드 개념은 없다시피 해서 - 화성학 자체가 아닌 악기를 연주할 때 접근 방식과 관련된 이야기이므로 오해 없으시길 바람 - , 가끔씩 재즈곡을 시도해 볼 때, 낯선 재즈 피아노 코드는 나를 항상 당황시키곤 했다. 귀는 익숙한데, 연주하는 손은 익숙하지 않은 것. 그러다 우연히 이 영상을 보게 됐는데 개꿀잼임과 동시에(심지어 예시로 사용하는 곡이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Lizzo의 Juice) 레벨 3부터는 멘붕의 도가니 ㅋㅋ 하고 싶은 악기는 참 많은데 정작 나는 너무 게으르고, 원래 배웠던 악기들마저 제대로 못하고 있다..
갈 코스타(Gal Costa)의 Fantasia 음반을 듣고 있다가, 문득 갈 코스타의 고향인 브라질 바이아가 어떤 곳인지 잘 떠오르지 않아 핀터레스트에서 검색을 해봤다. 보사노바와 삼바를 즐겨듣는 사람에게는 친숙한 지명일 Bahia 그리고 Salvador. 검색 결과를 보고는 탄성을 육성으로 내뱉을 뻔. 정말 상상 이상으로 아름다운 곳이었다. (*참고로 프랑스어와 마찬가지로 포르투갈어도 H가 묵음이라, 바히아가 아닌 "바이아"주) 바이아주 살바도르 역사지구의 건물은 완전히 포르투갈 느낌. 근데 포르투갈보다 더 알록달록. 아줄레주도 있고, 고지대와 저지대를 연결해주는 엘리베이터가 있는 것도 리스본 산타 주스타 엘레바도르를 연상하게 하고, 바다도 완전 아름답다. 바이아 사진을 검색해 본 뒤로는 정말,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