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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간식시간

벨기에 전통 과자 Cuberdon

mooncake 2015. 6. 22. 23:58



벨기에 전통 과자 Cuberdon

(La belgique gourmand에서 구입)


사실 과자라고 하기엔 좀 애매하고, 사탕도 아닌 것이 젤리도 아닌 것이, 이럴땐 뭐라 써야 좋을까요.

(위키에선 belgian candy라고 정의하고 있으니 사탕이라고 써도 지장은 없을 듯)

그리고 한국어로 발음 쓰기도 참 애매해요 : 뀌베르동, 뀌베흐동, 퀴베르동

어떻게 써봐도 마음에 안듬ㅋ 그냥 Cuberdon이라고 써야겠습니다.



벨기에 여행 내내 이곳 저곳에서 많이 보였길래 "어떤 맛일까?" 궁금해하다가

마지막날, 마지막 순간에 간신히 구입할 수 있었어요. 어떤 맛인지 먹어보지 않고 돌아오면 계속 궁금할 것 같아서...ㅎㅎ

가격은 좀 비싼 편이라 저 작은 한봉지가 8유로였던가...

(겐트 시내에선 5유로였는데 역시 브뤼셀 시내로 오니 물가가 확 비싸짐^^;;;)

원래는 보라색(라즈베리맛)만이 전통적으로 만들어지던 종류인데, 

최근 들어 여러가지 맛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짐가방에서 이리저리 눌리면서 왔기 때문에 여기저기 균열이 생기고 찌그러졌어요.



색깔이 참 곱죠?

맛은..

엄청 답니다ㅎㅎ

단맛과 함께 진한 과일향이 흘러 나와요.

약간 서양향초 냄새?ㅋㅋㅋㅋ



반으로 갈라보면 이렇게 생겼어요.

사탕도 아닌 것이 젤리도 아닌 것이

낯설지는 않으면서도 독특한 식감과 맛이 납니다.


참고로, 안에 들어 있는 시럽이 서서히 crystallize되기 때문에 3주까지만 보존이 가능하고 그래서 벨기에 외부로의 수출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제 Cuberdon도 오늘로써 3주가 된 탓인지 결정화가 꽤 진행되어있네요 ㅠ.ㅠ

진작 까서 먹을 걸 그동안 까먹고 있었더니...ㅠ.ㅠ



벨기에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캔디이니

벨기에에 가면 한번쯤은 사먹어볼 만 합니다.

특히 겐트(Ghent) 지역에서 처음 만들어져셔 인지, 

겐트에 가면 일반 사탕&초콜릿 가게 외에도 시내 곳곳 가판대에서 판매 중인 모습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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