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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하리보의 과일 캬라멜 마오암(MAOAM) 본문

오후의 간식시간

독일 하리보의 과일 캬라멜 마오암(MAOAM)

mooncake 2015. 3. 22. 02:20



독일 하리보(Haribo)에서 나온 과일 캬라멜(Fruit Chews) MAOAM

우리나라 새콤달콤이나 마이쮸와 비슷한 종류다.


레몬맛, 오렌지맛, 콜라맛, 라즈베리맛, 체리맛 총 5가지^^



처음 레몬맛을 먹었을때는 우리나라 새콤달콤에 비해 좀 밍밍한가?싶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맛있다.

특히 라즈베리맛은 내가 먹어본 과일 캬라멜 중 최고인 듯 ^^


사실 과일맛이나 씹는 질감은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른거니까 꼭 뭐가 낫다고 하기 어렵지만,

마오암이 다른 과일 캬라멜보다 훌륭한 점이라면 색소가 들어있지 않다는 것.



모든 맛이 다 이렇게 하얀색이다.

온갖 불량식품들을 다 먹으면서 색소 타령하는 게 좀 우습긴 한데

나는 알록달록한 새콤달콤을 먹어도, 조카들은 색소가 안들어간 마오암을 먹이고 싶은 마음이랄까...ㅎㅎ



포장지도 왠지 어릴때부터 보아온 듯한 정겨운 그림^^



근데, 다섯개씩 한 묶음으로 포장되어 있다던지, 과일의 구성이라던지, 심지어 이름마져도

예전에 두바이 공항에서 사먹은 Mamba 캬라멜이 생각나서 구글을 뒤져보았더니

(*Mamba도 독일 제품이었음)


↓ 어떤 부지런한 독일분이 이렇게 친절하게 비교를 해놓았음^^

Mamba VS MAOAM

(출처 : https://eireplusalba.wordpress.com/2011/10/09/mamba-vs-maoam/ )

텍스트는 제대로 이해하려면 독일어 단어를 많이 찾아봐야해서 읽다 관둠. 언제쯤이면 사전 없이 독일어를 술술 이해할 수 있을까




맘바와 마오암의 크기는 비슷하지만, 맘바는 여섯개씩 묶여 있고 마오암은 다섯개씩 묵여 있음

맘바는 색소가 들어가 있고, 마오암은 색소가 없음 

(*맘바는 워낙 오래전에 먹어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역시 꽤 맛있었기 때문에 좀 더 사오지 않은 걸 후회했음) 


한편, 마오암에 대해 검색을 하다보니

두아이의 아버지인 영국 웨스트 요크셔의 Mr.Simpkins가 

마오암 포장지가 성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며 항의했다는 데일리 메일 기사가 눈에 띄었음(2009년 8월)

(출처 : http://www.dailymail.co.uk/news/article-1209383/Fathers-outrage-pornographic-Haribo-MAOAM-sweet-wrappers.html)





ㅋㅋㅋㅋ

여러분 눈엔 어떠십니까?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캬라멜 먹을때 한번도 못했던 생각인데 그 말 듣고 보니깐 좀 이상해보이기도 하고....ㅎㅎㅎ

근데 아무리 봐도 음란마귀 씌인 건 Simpkins씨 인듯....^^;;;


6년전 기사를 이제서야 읽은 것도 모자라서 신문기사 밑에 달린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쭉 읽었는데 

그 와중에 영국 옥스포드에 거주하는 David Dale씨는 

"사실 진짜 문제는 실제로는 레몬이 함유되어 있지도 않으면서 포장지에 레몬이 그려져 있는 거다! 이건 잘못된 광고다!"라는 의견을 내고 계시고ㅎㅎㅎㅎ

나 혼자 빵터짐



한편 나는 예전에 두바이 공항에서 사먹은 Mamba Candy의 정체에 대해 강한 의문을 품게 되었는데 - 맘바는 마오암 짝퉁이었나? - 

친절한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맘바는 August Stork라는 독일 캔디 회사에서 1953년부터 생산된 전통있는 과일 캬라멜이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건, 맘바는 종종 "부유한 자의 스타버스트 캬라멜"로 언급되곤 한다고ㅎㅎ


↓이 시점에서 소환되는 2011년 뉴욕 출장 쇼핑샷


스타버스트(Starburst)도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과일 캬라멜인데^^;;;

맘바가 스타버스트의 고급버젼이라니 이건 뭔가 좀 이상하다. 그냥 다 똑같이 맛있는 과일 캬라멜이다. 

한국에 있는 내가 사먹기엔 스타버스트나 맘바나 비슷한데, 미국애들 입장에선 맘바는 독일 수입 캔디니까 좀 더 고급스럽게 느껴졌을수도ㅎㅎ


내 입맛에는

우리나라 새콤달콤, 마이쮸도

일본 하이쮸도

독일 맘바, 마오암도

미국 스타버스트도

그리고 그 외의 내가 일일이 기억 못하는 모든 종류의 과일 캬라멜(푸룻 츄)들은 다 맛있음...ㅎㅎ

영원한 초딩 입맛이여...


하리보 마오암 리뷰에서 시작해서 마오암 껍데기 논쟁 기사를 불러오기 시작하면서 리뷰가 뭔가 산으로 간 것 같은 기분이지만;;;

암튼 이렇게 마오암 리뷰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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