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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기(6)티볼리 - 빌라 아드리아나 가던 길 (카푸치노, 사이프러스 그리고 양귀비) 본문

외국 돌아다니기/2015.05 Italy & Belgium

이탈리아 여행기(6)티볼리 - 빌라 아드리아나 가던 길 (카푸치노, 사이프러스 그리고 양귀비)

mooncake 2015.07.09 23:30





2015.05.16(토)


캄피돌리오 광장과 포로 로마노를 거쳐

폰테 맘몰로(Ponte Mammolo) 역에 도착


뽄떼 맘몰로 역의 버스 터미널에서 빌라 아드리아나에 가는 노선은 두 종류인데

(1) 빌라 아드리아나 바로 앞에 내려주는 노선 

운행 댓수가 상당히 제한적이며, 빌라 아드리아나 앞에서 내리고 타는 정류장이 동일하다

(2) 빌라 데스떼 가는 길에 빌라 아드리아나 근처를 지나는 노선 

(1)번 노선에 비해 자주 운행하는 편이나 정류장에 내려 20분 정도 걸어가야 하고, 내리는 정류장과 타는 정류장이 다르다


타고난 길치인 나로써는 당연히 (1)번 빌라 아드리아나 바로 앞에 내려주는 버스를 타고 싶었으나

포로 로마노 주변에서 생각보다 시간을 오래 소요하는 바람에 뽄떼 맘몰로 역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1)번 버스 시간에서 5분 정도가 지난 다음이었다 ㅠㅠㅠㅠ

그 다음 버스는 거의 3~4시간 뒤에나 있었기 때문에 (2)번 노선을 타기로 했다.





버스표를 사기 위해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길.





폰테 맘몰로 역 풍경

생각과는 상당히 다른 풍경이라 좀 당황함...ㅎㅎㅎㅎ

어차피 원래 타려던 버스 놓친 거 뽄떼 맘몰로 역 주변도 구경하고 여유있게 커피도 마시고 하려 했는데 카페 같은 게 아예 없뜸~ㅎㅎ





역 외부 건너편 가게에서 구입한 코트랄 버스 티켓 두 장. 가격은 2.2유로.

(근데 지금 사진 보니깐 2012년 6월 1일에 발행된 표네. 참 안팔렸나봄ㅎㅎ)





표를 사고 다시 역 안으로 들어갔더니, 1층에 이렇게 카페랑 코트랄 버스표 파는 곳이 있었다.

즉, 표 사러 저처럼 굳이 밖에 안나가도 됩니다 ㅎㅎ


참고로 이 카페는 이탈리아 빵 이름을 잘 모르는 외국인에겐 쪼꼼 불편한 구조랄까?

사진 오른편의 카운터에서 일단 계산을 한뒤 교환표를 받아 바에 있는 직원에게 표를 내밀고 원하는 빵을 말해야 하는데

내가 이탈리아 빵 이름을 다 아는 게 아니다보니 카운터에 있는 가격표랑 매치가 잘 안됨ㅎㅎ

게다가 커피랑 빵을 같이 구입하면 할인해주는 구조라 더 복잡함 ㅋ

내가 먹고 싶은 빵이 얼마짜린지 몰라서 고민하다가 일단 카푸치노+빵 = 2.5유로짜리 표를 구입했다.


그런 다음 진열대에서 적당해보이는 빵을 가리키며 달라고 했더니 그 빵은 카푸치노+빵 = 2유로짜리였나부다.

내 주문을 받은 직원이 씨익 웃더니 카운터에 돌아가 0.5유로를 받아들고 와서 거슬러줬다^^;;





이게 바로 그 빵!

빵은 따로 접시 없이 이렇게 티슈에 한번 말아서 내주는데

내가 받아들고 한손으로 빵 사진 찍는 걸 보더니 씩~ 웃으면서 빵 접시를 내줬다.

여기 놓고 편하게 사진 찍으라며 ㅋ





그래서 이렇게 내려놓고 다시 제대로 사진 찍음^^ 

사소하지만 센스 있는 친절에 참 기분이 좋아졌다.

게다가, 정말 정말 싸지 않은가? 카푸치노랑 빵이 2유로밖에 안하다니!!!! 당시 환율로 환산하면 한국돈으로 불과 2,400원!





그리고 이 카푸치노, 정말정말정말 맛있었다!!!!!!!!!!!!!!!!!!!!

천상의 카푸치노...ㅎㅎ

한잔 더 마실까말까 고민함 ㅋㅋ





바로 이 분이 그 센스 넘쳤던 청년임ㅋ

카푸치노랑 빵을 다 먹은 다음엔 빌라 아드리아나에서 점심으로 먹을 샌드위치를 추가 구입했는데

내가 고른 샌드위치를 살짝 펼쳐보여주면서 "이건 안에 치즈랑 치킨 들어있는건데 괜찮니?"라고 물어봐주기까지 했다! 

진짜 어찌나 친절하던지 헷헷






백팩에 샌드위치 봉투를 넣고 드디어 빌라 아드리아나행 버스를 타러 나갔는데





여기가 버스 터미널이 맞는지 긴가민가 하며 약 1분 정도 방황하고 있었더니

마침 차를 몰고 들어오던 버스 기사 아저씨가 나를 막 부르더니 버스 터미널은 2층에 있고,

빌라 아드리아나행 버스는 2번 플랫폼에서 타면 된다고 알려줬다. 친절해!

베푸는 사람에겐 작은 친절이지만, 받는 사람에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그리고 터미널 1층을 방황하며 찍은 이 사진, 구름이 멋지게 나와 마음에 듬^^





여기가 바로 그 2번 플랫폼. 30분 정도 기다려 드디어 버스 탑승!


버스를 타고 가다보니 버스 정류장이 잘 보이는 것도 아니고 안내 방송이 나오는 것도 아니라, 

버스 탑승 후 30분 정도가 지난 다음부턴 어떻게 내릴 정류장을 확인하나 고민하고 있었더니


옆자리에 앉아 계시던 이탈리아 할머니가 "어디 가냐"고 물으셨다(*전혀 다른 말이었을수도 있는데 내 귀엔 그렇게 들렸다ㅋㅋㅋㅋ)

빌라 아드리아나에 간다고 했더니 "내려야 할때 알려줄테니 걱정 말라"고 하셨다(*물론 역시 전혀 다른 말이었을수도 있다ㅋㅋㅋㅋ)

약 5분쯤 지나니 할머니께서 "여기서 내리면 된다"고 하셔서(*설마 이말도 전혀 다른 말은 아니었겠지ㅎㅎ)

Grazie를 세번쯤 반복하고(정말 정말 감사했다^^) 버스에서 내렸다.





나를 내려놓고 피아짜 가리발디(빌라 데스떼)를 향해 떠나가는 코트랄 버스.

버스 안은 꽉 차있었는데 생각보다 빌라 아드리아나를 가기 위한 정류장에서 내리는 사람은 많지 않았고

또 버스탑승객도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이 훨씬훨씬 많았다





빌라 아드리아나 버스 정류장 근처 가게. 혹시 가실 분 참고하시라고 올림.





빌라 아드리아나 방향을 가리키는 표지판!!

근데

근데

근데

1260m를 가야한다고욧?

앜...


버스에서 내려서 20분 정도 걸어가야한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표지판의 어마무시한 숫자를 보니 새삼 잘 찾아갈 수 있을까 불안해지기 시작했다ㅋㅋ





버스 정류장 주변 풍경. 역시 빌라 아드리아나 가는 분이 있다면 참고하시라고 올림.





표지판을 따라 빌라 아드리아나로 가는 길에서 만난 고양이 가족^^





빌라 아드리아나로 가는 길은 조용하고 한적한 주택가였다.









한적하고 곳곳에 꽃이 피어 있는 소박한 주택가를 걷는 일은 참 기분 좋은 일이었다

길을 잃을지 모른다는 약간의 불안감만 빼면 말이다ㅎㅎ

(*근데 대개 이렇게 길을 잃을까봐 신경쓰고 있을때는 길을 잘 잃지 않는다ㅋㅋ 그러다가 생각없이 다니면 그때 꼭 길을 잃음;;;)





향기가 너무 너무 좋았던 하얀꽃. 올적 갈적 이 길을 지날때마다 황홀!

혹시 이 꽃이름 아시면 알려주세요^^





갈길이 먼데 꽃사진 찍느라고 계속 멈춰섰다... 이러니 여행가면 더 빨리 지치는 것 같기도 함;;;





뽄떼 맘몰로 역에서 샌드위치를 포장해온 이유는 빌라 아드리아나 올라가는 길이 주택가라서 점심 먹을 곳을 찾기 힘들까봐 걱정되어서였는데

식당이며 가게가 여러곳 있었다. 나처럼 굳이 포장해오지 않아도 될 듯...

*직접 가기 전에는 인적도 드물고 집도 띄엄띄엄 있는 첩첩산중인 줄 알았음ㅎㅎ

 




그리고 빌라 아드리아나로 올라가는 길에 B&B도 발견!

Il Tempietto di Venere

(비너스의 신전이란 뜻인가?!)


다음에 빌라 아드리아나에 한번 더 오게 되면 그때는 로마에서 당일치기로 오지 말고 꼭 티볼리에서 숙박해보리라^^

그래서 빌라 아드리아나의 해지는 풍경도 보고, 동네 산책도 여유롭게 하고,

날짜를 잘 맞춰 야간개장에 오면 정말 좋겠고^-^ (얼마나 신비로울지....!)





또 꽃ㅎㅎ





ㅎㅎ





빌라 아드리아나 가는 길은 무려 1260m나 되는 먼 길이었지만 곳곳에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다.





그리고, 빌라 아드리아나에 도착하기 직전 나의 발걸음을 오랫동안 붙잡아 놓았던 또다른 장소.





얕은 담장 너머로 사이프러스 나무와 빨간 양귀비가 그림같은 조화를 이루고 있던 이 곳.





캬!




그곳으로 들어가는 입구.

사유지(Proprieta Privata)라고 쓰여 있고 감시 카메라 표시도 되어 있었지만 문이 열려 있으니 너무 들어가보고 싶어져서





슬쩍 들어가보았다.

사진에선 잘 안보이지만, 사이프러스 나무 사이길 저 쪽 끝에는 저택이 하나 있었는데 이 곳의 정체가 뭔지 정말 궁금...^^





미스테리의 사유지 건너편은 이런 풍경





다시 미스테리의 사유지로 돌아와서,

사유지라는 표시 때문인지,

길고 긴 사이프러스 나무와 빨갛게 핀 양귀비가 주는 묘한 느낌 떄문인지

왠지 저 사이프러스 나무 사이길로 계속 걸어들어가다보면 다시는 이 정원을 빠져나올 수 없는 이상한 마법에 걸릴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어른이 하기엔 너무 동화같은 상상이지만 정말로 그런 기분이 들었다.


약간 겁이 나기도 하고

사유지를 침범하는 건 옳지 않은 일이기도 하고

또 빌라 아드리아나에 가야했기 때문에 결국 저 길 끝까지 걸어가보지는 못했는데 이렇게 여행기를 올리다보니깐

그래도 저 길 끝까지 한번 가볼걸,이란 생각이 든다.

지금 생각해보니깐 내가 뭐 위험한 사람도 아니고;; 저 길 좀 쭉 걸어가본다고 해서 그렇게 큰 해가 될 것 같진 않아서...호호홋





빨간 양귀비





미스테리한 사유지를 뒤로 하고 빌라 아드리아나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지금도 이 곳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어쩌면 빌라 아드리아나에 딸린 곳 같기도 하고

개인 저택일 수도 있겠고

구글맵으로 보니깐 저 안쪽에 있었던 건물이 호텔인 것 같기도 한데 확실히 않아서, 좀 더 검색해봐야겠다.





그리하여,

드디어 빌라 아드리아나 앞에 도착!

감격!!!!





어딜 가든 항상 기념품점에 제일 먼저 눈이 간다ㅋ

그리고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기념품점 앞에 있던 고양이!!!





예쁘다 ㅎㅎ





기념품점에 들어가 한번 휙 둘러보고





주변 풍경도 본 다음





드디어

빌라 아드리아나 입장권을 구입했다.


얼마나 감격스럽던지^^

아직 빌라 아드리아나에 입장도 안했는데 괜히 혼자 뭉클.





빌라 아드리아나에 입장하기 전 고양이 사진 한번 더 찍어주고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 빌라 아드리아나 안내문도 찍고^^





매표소 건너편 쪽 출입구를 향해 고고!





출입구 바로 옆의 기념품점.

티볼리 지도&안내문을 3유로 주고 구입할까 잠시 망설이다 패스. (어차피 지도 있어도 잘 보지 않...)





드디어 빌라 아드리아나 안으로 입장.

근데 입장하고 바로 유적지가 펼쳐지는게 아니라서, 생각보다 꽤 긴 언덕길을 올라가야 했다는....^^;;;

빌라 아드리아나 가실 분들은 체력을 단디! 키우고 가세요! 사실 꽤 힘들었음!


대망의 빌라 아드리아나 본격 방문기는 다음편에서 만나요~



28 Comments
  • 『방쌤』 2015.07.10 11:30 신고 양귀비와 사이프러스나무가 함께 만드는 풍경이 정말 멋지네요
    여행지에서 만나는 사소한 배려와 친절은 정말 사람을 기분좋게 해주죠~^^ㅎ
  • mooncake 2015.07.10 11:35 신고 네^^ 뭔가 막 신비롭고 압도적이고 멋진 풍경이었어요ㅎㅎ

    여행지에서 친절한 분들 만날때마다 정말 감사하고 큰 도움이 되고 그렇더라구요. 다들 복 많이 받으셨음 좋겠어요~^^
  • 공수래공수거 2015.07.10 12:00 신고 멋진 여행을 하셨군요
    아들 녀석이 담주 이탈리아로 배낭 여행을 간다는데..
    여행을 많이 다니시는군요
    링크 추가합니다 ㅎㅎ
  • mooncake 2015.07.13 09:27 신고 오~ 그럼 아드님 지금쯤은 여행 떠나셨을까요? 부럽습니다^^
    앞으로 자주 뵈어요 : )
  • Lalla-yona 2015.07.10 14:08 신고 아- 낯선곳에서의 작은 친절 여부에 따라 그곳에 대한 인상이 확확 바뀌죠. 이태리는 로마와 베네치아밖에 못 가봤는데, 다른 곳도 방문해보고싶은 욕심은 있지만 저는 님처럼 여기저기 잘 찾아다닐 자신이 없어서, 감탄만...
  • mooncake 2015.07.13 09:30 신고 네~^^ 친절한 분들 많이 만난 장소는 참 좋은 기억으로 남더라고요^^
    저도 완전 길치라서 남들 잘 안가는 장소 갈땐 긴장 또 긴장해요ㅋㅋ
  • 푸네스 2015.07.10 15:27 아, 괜히 제 가슴이 두근거리고 설레이네요. 제가 갔을 때와는 버스도 정류장도 날씨도 많이 달라서일까요? 많이 변한 거 같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거 같기도 하고... 마지막 사진 참 좋습니다. 그리워지네요. 고맙습니다^^
  • mooncake 2015.07.13 09:33 신고 오~ 푸네스님 빌라 아드리아나 다녀오신 게 꽤 오래 전이신가요~?
    그새 또 많이 바뀌었나봐요. 낯선 듯 익숙한 듯 그 느낌 알 것 같아요^^

    푸네스님 감사하다는 인사는 제가 드려야죠ㅎㅎ 추천해주신 책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고, 또 빌라 데스떼는 포기하고 빌라 아드리아나에만 집중해서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 나실이 2015.07.10 16:04 신고 향기가 너무 좋은 하얀꽃의 이름은 바로 Gelsolmino 에요! 영어로는 쟈스민이구요. 저도 예전에 이태리 여행할 때 밤에 거리를 걷는데 너무 좋은 향기가 어디선가 솔솔 나길래 우와우와 이러면서 막 신기하고 좋았던 적이 있어요. 그 때 같이 있던 이태리 친구가 알려줘서 알았어요. 쟈스민 이란 이름 진짜 여기저기서 흔하게 듣는데 향기가 그렇게 좋은 줄 전혀 몰랐어요. 그래서 이태리 노래 가사 중에 ' 거리를 걸으면 쟈스민 향기가 느껴져~ ' 뭐 이런 것도 있어요. ㅎㅎㅎ

    그리고 저 빵+카푸치노 가격 보고 충격.........2유로라니요.......!!!!!! 와 정말 쌉니다. 그리고 직원이 정말 친절하고 센스 있네요. 여행 다니다보면 진짜 그 작은 친절이 너무 고맙고 반가워요. 괜히 혼자 속으로 막 감동받음..ㅋㅋ 저 보면서 아 혹시 50센트 안돌려주면 어쩌지 막 긴장하면서 스크롤 내렸는데 다행이에요 ^^

    저는 빌라 데스떼를 갔었는데요. 8월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그렇게 많지 않더라구요. 로마는 다들 많이 오지만 티볼리까지 가는 관광객은 별로 없는 것 같았어요. 아무튼 버스 내리셔서 무사히 도착하셔서 다행이에요. 혹시 길을 잃으신 내용 나올까봐 조마조마했어요 ㅋㅋㅋㅋ

  • mooncake 2015.07.13 09:41 신고 우와! 저 꽃이 쟈스민이었어요?!! 보통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쟈스민차나 쟈스민향 들어간 제품하곤 좀 다르던데요. (물론 꽃향기가 훨씬 더 좋았죠ㅋㅋ) 우와!! 어쩐지 완전 낯선 향은 아니더라고요.
    암튼 알려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진짜 쟈스민 꽃 향기 너무 좋더라구요~^^ 향기 하나로 기분이 이렇게 좋아질 수 있다는 걸 첨 알았을 정도에요ㅎㅎ 돌아가는 길엔 완전히 지치고+버스정류장까지 잘 찾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는데(인적은 완전 드물어지고ㅠㅠ) 여기 쟈스민 꽃 덤불 지날때만큼은 기분이 확 업되더라는ㅋㅋ

    오~ 빵이랑 카푸치노는 로마에 계셨던 분이 보기에도 싼 거에요? 오오~ 그렇구나~
    빌라 아드리아나에서 돌아오는 길에 뽄떼 맘몰로 역에 내려서 같은 가게에서 콜라를 샀는데 콜라도 가격이 2유로라서 약간 문화충격이었어요. 맛있는 빵+직접 내린 카푸치노의 값 = 콜라 500ml의 값이라니...ㅋㅋ
    그나저나 50센트 돌려준 직원 정말 친절한듯요^^ 안돌려줘도 몰랐을텐데ㅋㅋ

    빌라 데스떼도 엄청 아름답다면서요? 담번엔 티볼리에 숙소를 잡고 차도 빌려서 빌라 데스떼도 가보고 싶어요^^ (참, 어차피 다음 여행기에 쓰겠지만 돌아오는 버스 정류장 찾을때는 살짝 헤맸어요ㅠㅠ)
  • 겨울뵤올 2015.07.10 19:16 신고 사이프러스 나무 멋있어요.
    길쭉길쭉 유니크해요. :)
    이탈뤼아 고양이도 너무 멋진데요~^^
    저는 외국에서 고양이 보면 그렇게 방갑더라구요.^-^
  • mooncake 2015.07.13 09:43 신고 사이프러스 나무 진짜 멋있죠? 반했어요! 이탈리아 여행 내내 사이프러스 나무에 꽃혀 있었다는ㅋㅋ

    저도 외국가서 고양이랑 강아지 보면 혼자 엄청 반가워해욧ㅋㅋ 동행이 짜증낼때도 있죠... 그만 찍고 가자며...ㅋㅋㅋㅋ
  • 아님말지머 2015.07.10 20:32 신고 이번 여행에선 친절한 사람 많이 만났네? 하고 흐뭇하게 읽고있었는데 할머니 얘기에 빵~진짜 다른 얘기였을수 있다고 생각하니 웃겨서ㅋㅋ 물론 언니 느낌이 맞겠지만ㅎㅎ
    사이프러스 나무는 그림으로만 보고 사진은 첨보는데 저렇게 죽 늘어선 길가운데는 왠지 무서워서 못 걸을듯해 ㄷㄷ
  • mooncake 2015.07.13 09:51 신고 아마 마..맞을거야 ㅋㅋ
    내가 갑자기 두리번거리고 엉덩이도 들썩거렸거든 ㅋㅋㅋㅋ

    난 사이프러스 나무 첨 본 건 아닌데 저렇게 길고 쭉쭉 뻗은 건 첨 봐서 신기했어. 그리고 맞아, 이상하게 무섭더라 ㅋㅋㅋㅋ 그래도 저 길 못걸어본 게 좀 아쉽긴 해... (이러다 사유지 무단침입으로 끌려갔을지도ㅎ)
  • 소이나는 2015.07.10 21:38 신고 카푸치노 색이 너무 멋지네요... 거품도 늘 둥근것을 보다가.. 저리 막 휘져어 놓은 듯한 모습이...
    더욱 거칠어 멋져요... 역시 커피는 이태리에요 ^^
  • mooncake 2015.07.13 09:52 신고 넹! 진짜~ 이탈리아는 커피 천국이에요 ㅎㅎ
    에스프레소도 1유로 카푸치노도 1유로 흐흐흐
  • lainy 2015.07.12 09:52 신고 고양이 진짜 예쁘네요 ㄷㄷ
    털이 굉장히 고급져?보입니다 ㅋㅋ
  • mooncake 2015.07.13 09:54 신고 그쵸ㅋㅋ
    근데 하도 사람들이 이쁘다 이쁘다 해서인지 사람을 귀찮아하더라고요ㅋㅋㅋㅋ
  • lifephobia 2015.07.12 13:50 신고 중간에 사이프러스 나무와 양귀비가 있던 풍경은 참 예쁘네요.
    그 순간에 사람들이 주변에 없어, 조용했던 것 같은데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많이 도와주네요. 복 받으신 거 같아요. ^-^
    이런 여행기 아주 좋아요~
  • mooncake 2015.07.13 09:59 신고 네^^
    티볼리가... 특히 빌라 아드리아나 있는 쪽이 워낙 인적이 드문 동네라 주변에 사람이 있을때보다 없을때가 훨씬 더 많았어요ㅎㅎ 그래서 분위기가 더 묘했던 것 같아요^^
    여행 중에 별별일 다 겪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 친절한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아요ㅎㅎ
  • 좀좀이 2015.07.13 06:07 신고 사진 속 하늘이 바늘로 푹 찌르면 비가 쏴아아 쏟아질 것 같네요. 일렬로 서 있는 사이프러스 나무가 신기한 모습을 만들고 있군요. 옆면 사진을 보니 거대한 머리빗을 땅 속에 파묻어놓은 것처럼 보여요^^
  • mooncake 2015.07.13 10:01 신고 오~ 거대한 머리빗이라니! 좀좀이님 말씀 듣고 보니 르네 마그리뜨 그림 같은 느낌이^^

    흐림과 쨍쨍한 햇볕이 공존하는 신기한 날씨였어요 ㅎㅎ
  • 즐거운 검소씨 2015.07.14 07:08 신고 가시는 길 하나 하나 사진 찍어서 올린 걸 보고 있자니 제가 마치 mooncake님 동행이 되어서 가는 기분이 들어요~^^
    이태리는 관광으로 유명하니 보통은 사람들이 다들 친절한 편인가요?
    mooncake님께 내릴 곳 알려줄거라고 챙겨주신 할머님 제가 다 고맙네요^^
  • mooncake 2015.07.20 17:45 신고 로마, 피렌체 같은 관광도시 한복판은 아무래도 그닥 친절하지 않았고요ㅎ 대신 조금만 시 외곽으로 빠지거나 근교도시 가면 갑자기 확 친절해지시더라고요~^^ 정도 많으시구~^^
    그 할머님 지금 생각해도 정말 감사한 마음이에요ㅎㅎ
  • 2015.07.15 12:08 비밀댓글입니다
  • mooncake 2015.07.20 17:45 신고 감사합니당ㅎㅎ
  • 듀듀 2015.07.16 23:24 빵 주문 어렵네요 ㅎㅎㅎ허허 ㅋㅋ직원분 완전 센스있네요 ㅎㅎ크크 씨익 웃으면서 ㅋ뭔가 훈훈해요 엄마미소가 절로 ㅎㅎ
    빵이랑 카푸치노 비주얼 와 ㅠㅠ
    카푸치노 진짜 맛있어보여요 ^^ 아 따끈한 카푸치노 생각나요(여름이라 카푸치노 생각 전혀 안드는데
    사진보고 마시고 싶어졌어요^^) ㅎㅎ
    할머니도 넘 친절하시고 ^^ 할머니 왜이렇게 훈훈하셔 ㅠㅋㅋㅋ
    사이프러스 길 무슨 고흐 그림같아요! 비현실적인 사진 아름다와서 넋놓고 본거있죠 ㅎㅎ
  • mooncake 2015.07.20 17:47 신고 ㅎㅎ카페 직원분 진짜 최고였어요. 베푸는 사람에겐 작은 배려인데 받는 여행자에겐 얼마나 훈훈한지^^
    역시 이탈리아는 카푸치노가 최고입니다. 더 많이 못먹고 와서 아쉬울따름이에용ㅎㅎ
    사이프러스 길 저도 갈길이 급한데 한참을 넋놓고 있었어요. 그때 그 공간에 저 혼자 있어서 비현실적인 느낌이 더 강하게 든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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