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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페넘브라의 24시 서점 & 봉고차 월든

mooncake 2015. 8. 24. 18:30



페넘브라의 24시 서점(Mr. Penumbra's 24-hour bookstore)

지난 주말에 정말 재밌게 읽은 책입니다.

일단 제목 부터가 눈에 확 들어와 꽃혔는데 소설 자체가 완전 흥미진진하고 재밌어서 원래 읽어야 하는 다른 책이 있었지만 이것 먼저 읽었어요ㅎ


책을 읽는 내내 "이거 완전 내가 쓰고 싶은 소설인데?"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의 저자 로빈 슬로언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을 잔뜩 집어넣어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썼다고 하네요^^


물론 전업작가가 아니다보니 명작 수준의 대단한 필력을 기대하시면 곤란합니다. 

대신 쉽게 술술 읽히는 평이한 문체에, 곳곳에서 재기발랄한 묘사가 눈에 띕니다.

SF/판타지 장르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려요. 

더글러스 애덤스나 발터 뫼르스를 좋아한다면 이 책도 재미있게 읽으실 겁니다.


워낙 마음에 쏙 들어서 원서로 한번 더 읽을까 해서 검색하다보니까

전세계 출판사에서 표지된 각양각색의 표지들이 매우 흥미롭네요^^ 

(근데 구글에서 무작위로 긁어오다보니까 이미지 파일 크기가 너무 제각각이라 죄송합니다;;)





































표지만 봐도 흥미진진해보이죠?

그리구 새삼... 세계의 책 표지를 이렇게 쉽게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니!! 세상 좋아졌네~ 하고 있었어요ㅋㅋ

(내가 써놓고도너무 새삼스럽다...ㅋㅋㅋㅋ)



검색하다보니까 Ajax Penumbra 1969라는 제목의 프리퀄도 출간되었나봅니다.

이것도 구해봐야지ㅋㅋ




그리고 이제 읽을 책은 바로, 켄 일구나스의 "봉고차 월든(Walden on wheels)"

텐바이텐에서 이벤트 당첨돼서 공짜로 받았어요ㅎㅎ

응모한 사실도 까먹고 있었는데 당첨됐다는 연락을 받아서 기쁨이 두배!


어제 정말로 간만에, 음악 틀어놓고 침대에 누워 책을 읽고 있는데 요게 인생의 행복! 이런 기분이 들더라구요.

가끔 행복은 정말 가까이에 있고 누리기도 쉬워요. 매 순간순간이 이렇다면 정말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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