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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탈린 여행사진 프리뷰 본문
여행기를 쓰기 전 올려보는
에스토니아 탈린 여행사진 몇장 (프리뷰라기보단 사실... 하이라이트?ㅎㅎ)
탈린 올드 타운
시청사 광장
잠깐 딴 얘기인데, 인상 깊었던 필름카메라 사용자분의 말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때는 한장 한장 매우 주의깊게 공들여 찍는다. 한장 한장에 마음을 다했으므로 그래서 모든 사진에 애정이 깃들 수 밖에 없다" 평소, 가급적 많이 찍어 한장이라도 건지자는 다소 무식한 모토를 갖고 있던 나에겐 귀감이 되는 이야기였다. 물론 정답은 없는 얘기지만...
취향저격 100%, 올데 한사 기념품샵
이 가게 서울에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ㅎㅎ
에스토니아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오페레타 공연을 보기 전,
기대하지 못했던 서커스 깜짝쇼^^
비루 게이트 앞
밤의 시청사 광장.
한여름에는 이 광장이 매우 시끌벅적하고 붐비며, 그래서 이 근처 호텔에 묵은 사람들은 시끄러워 잠을 못잘 정도라는데
내가 갔을때는 차분&조용...
에스토니아 탈린의 특산품 계피&설탕 아몬드
현장에서 볶아서 파는데, 완전 맛있다!
먹어본 사람들은 약간 호불호가 갈리던데 내 입맛엔 극대호^^
그리고 또 나를 감탄케 한 연어.
이 싱싱한 연어를 보시라 아주 쫄깃쫄깃하고 탱탱하고 기름이 좔좔 흐르는 이 연어! 거기에 러시아 팬케익 블리니를 곁들이니 조식을 먹는 잠깐 동안은 세상에 부러울 게 없었당ㅎㅎ
짭짤한 연어와 달콤한 블리니. 한도 끝도 없이 들어가는 단짠단짠의 완벽한 조화. 부작용이라면, 이제 한국에서 파는 왠만한 연어는 못먹겠어ㅠㅠ
헬싱키에서 탈린으로 오는 배 안에서 구입한 면세품. 흐뭇 뿌듯...ㅋ
명품보단 이런 잡다하고 자잘한 쇼핑을 훨씬 좋아하는 나란 여자.
명품 잘 안사니 돈이 적게 들어 좋을것 같다구요? 근데... 이런 거 사러 외쿡 다니는 비용이 많이 듬ㅋㅋㅋㅋ
톰페아 언덕에서 바라본 탈린 올드타운 전경
사실 탈린 올드타운 전경은 톰페아 언덕보다도 몇몇 전망대(시청사, 올레비스테교회, 톰교회)를 올라가는 게 최고지만 힘들어서 포기. 또르르...
성 카타리나 거리.
사람들이 중세 분위기 물씬 풍긴다고 강추하길래 구글맵 들고 힘들게 찾아갔는데 - 비루 게이트 쪽에서 찾아가는 건 쉬운데 반대방향에서 찾아가는 건 왠지 이런 길거리가 절대 나올 것 같지 않은 길로 가야함 - 기대 이상으로 좋았던^^
사진 찍으라고 포즈 취해준, 올데 한사의 어여쁜 직원분.
내 담당 서버였는데 식사 하는 내내 어찌나 친절하던지♡
여기가 탈린에선 가격이 좀 비싼 편이라고 하는데, 어차피 런던, 파리, 로마 등의 평범한 레스토랑보다 싼데다가(물론 뭘 시키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난 별로 배가 안고파 수프랑 허니비어랑 청어&연어 샐러드만 먹었더니 20유로 밖에 안나왔는 걸?
물론 내가 시킨 거에다가 메인 추가하고 디저트까지 먹으면 50유로쯤 나오겠지만 누가 그걸 다 먹겠냐며 ㅋ
인적없는 탈린 올드타운의 밤거리가 난 너무너무 좋았다.
올드타운 밤거리 사진들 보여줬더니 사람들이 "안 무서웠냐"며 묻는데,
무섭긴? 중세느낌 가득해서 완전 좋았구만^^ 게다가 탈린 올드타운이랑 탈린 시티센터는 치안이 아주 좋아보였다.
마지막. 이제는 현실로 돌아와야 할 시간.
내가 묵은 탈린 시티센터의 "탈링크 시티 호텔" 객실에서 바라본 비루 케스쿠스 쇼핑몰.
중세 느낌 가득한 올드타운에서 불과 도보 10분 거리인데 이렇게 느낌이 다르다.
쇼핑몰엔 24시간 불이 켜져 있고, 밤 늦게도 유동인구가 꽤 있어 위에도 썼듯 밤늦게 혼자 다녀도 무섭지 않았다.
사정이 허락한다면 일주일쯤 느긋하게 묵고 싶었던 탈린 올드타운.
아직 미처 다 탐험하지 못한 골목이 너무 많아서 아쉽다. 언젠가 꼭 한번은 탈린으로 휴양여행을 떠나야지^^
시간 여유만 있다면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발레와 음악 공연을 실컷 본 다음 러시아와 에스토니아의 국경도시 나르바에서 하루이틀 묵은 다음 탈린으로 가도 좋을텐데(대략 상트 페테르부르크-나르바 4시간, 나르바-탈린 4시간 소요) 직장인이 그 정도 여유있는 여행을 하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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