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
과일젤리&캬라멜 모음 - 하리보 해피체리, 무민젤리, 타이거 과일캬라멜, 푸루텔라, 맘바 등등 본문
과일젤리랑 과일캬라멜 좋아하세요?
전 엄청 좋아합니다^^
특히 과일캬라멜을 정말 좋아해서 어느 나라를 가든 그나라에서 파는 과일캬라멜을 꼭 사먹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기록으로 남겨놓고 싶어하는데 문제는 게을러서 잘 안한다는 것.
그래도 예전에 과일캬라멜 리뷰를 몇개 쓰긴 했는데요
*스위스의 Sugus (단, 구매는 포르투갈에서... 이후 작년말에 마카오에 가서 한번 더 사먹음)
*벨기에의 Cuberdon(과일캬라멜/젤리라고 하기엔 살짝 애매하지만 약간의 연관성은 있으므로^^)
*독일 Haribo의 Maoam등이 있어요.
그리고 그에 이어 써보는 과일젤리&캬라멜 모듬 리뷰ㅋ
독일 하리보Haribo의 체리 젤리인 해피 체리즈(Happy Cherries)입니다.
워낙 유명한 회사라 군것질 좋아하는 분들은 다 알고 계실 듯. 곰모양 젤리를 제일 처음 만든 곳이기도 해요.
모양도 예쁘고 맛도 좋은 젤리입니다.
다만, 하리보의 곰돌이 젤리가 그렇듯 이 젤리도 좀 질기긴 합니다ㅎ
포장지는 이렇게 생겼어요.
빨강색 HARIBO 글자 아래쪽에 독일어로
Haribo macht Kinder froh und Erwachsene ebenso 라고 쓰여있는데요
하리보는 아이들과 어른들을 모두 기쁘게 한다네요♡
(아래쪽에 써있는 영어 Kids and grown-ups love it so, 와 비슷한 뜻이면서도 조금 다르죠.)
그리고 굳이 이 얘기를 왜 쓰냐면요 여러가지 외국어 조금씩 배워서 뭐에 써먹냐고 말하는 사람들한테
"이럴때 써먹는다"고 말해주고 싶어서에요.
물론 독일어 몰라도 아무 상관없죠, 그리고 이런 거 알아본다고 삶에 특별히 도움되는 것도 아니죠.
하지만 이렇게 간단한 말이라도 알아볼 수 있다는 게 기쁘답니다.
걍 제가 좋으면 되는 거 아니겠어요?^^
특히나 독일어를 배우기 이전의 제 외국어는 로망스어(프랑스어, 포르투갈어, 라틴어 등등) 쪽에 치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독일어를 사소하게나마 익힌 것이 유럽 여행이랑 쇼핑이랑 취미 생활에 은근히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근데 난 왜 젤리 얘기 하다가 외국어 얘기를 하는 거지... 죄송합니다;;
그 다음은 핀란드에서 사온 Fazer의 무민 젤리인데요.
무민 모양도 깜찍하고(사진으론 잘 안보이실 듯) 과일맛도 상큼하고 질기지도 않아서 아주 맛있었어요.
하지만...
진작 사진 찍었어야 하는데 거의 다 먹은 담에 찍는 바람에. 제일 맛없는 까만색 살미아키 맛만 주로 남았습니다...ㅠㅠ
과일맛들은 전부 맛있는데 살미아키 맛은 정말 못먹겠어요. 우웨엑.
여러분 핀란드의 살미아키를 아십니까?ㅋㅋㅋㅋ
감초에 염화 암모늄을 가미해 만든 핀란드의 국민 간식인데 대부분의 외국인은 극혐한다고 하죠.
저도 몇 번 시도해보았는데 정말 못먹을 맛입니다ㅎㅎㅎㅎ 살미아키 리뷰는 다음번에 기회되면 할께요.
그리고 살미아키에 대해 인터넷에서는 핀란드 사람은 전부 엄청 좋아한다고 되어 있는데
핀란드 사람한테 물어봤더니 핀란드 사람이라고 다 좋아하는 건 아니라네요. 자기는 매우 disgusting하다고 생각한다고 해서 빵 터졌습니다ㅋ
그 다음 과일 캬라멜은 핀란드의 타이거Tiger 매장에서 사온 과일 캬라멜입니다.
Tiger는 북유럽의 다이소라고 불리는 덴마크 회사인데
대부분의 물건들이 1~2유로이고, 10~20대 여성 취향의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많아요.
일본에도 매장이 있고 한국에도 조만간 들어올 예정이라 했는데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일본에선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이라고 하고 북유럽에선 그냥 "타이거"인 것 같아요)
사진으로 볼때는 어머 넘 귀여워 가서 다 털어올테야!!!!!!!!!!!!했는데
직접 가서 보니 좀 허접하긴 했어요.
게다가 작년 9월말 기준으로, 일본과 비교했을때 가격이 비싸서 좀 시큰둥하기도 했구요
(똑같은 물건이 일본은 100엔, 유럽은 1유로이다보니 당시 한화 환율로는 유럽에서 사는 게 손해ㅠㅠ)
그 대신 과일 캬라멜이랑 젤리 종류는 여러 종류 사왔는데 대부분 맛있었어요...^^
다른 캬라멜 사진도 찍어놓긴 했는데 어디갔는지 안보여서 일단 이것만 올립니다.
이 캬라멜 정말 맛있었습니다! 일본 타이거에도 있는진 모르겠지만 여튼 일본이든 유럽이든 타이거 매장에 방문하시는
과일 캬라멜 매니아들! 이 캬라멜은 꼭 구입해오시기 바랍니다. 가성비 짱 좋아요.
굉장히 다양한 맛의 과일 캬라멜이 들어 있는데 저는 이 중에 딸기맛이 제일 좋았어요.
뭔가 현재 한국에는 없는 딸기향인데,
저 어릴때 있었던 딸기맛 캬라멜 향이랑 유사해서 넘 좋더라구요^^
그리고 캬라멜이 말랑말랑해서 씹는 기분도 좋아요ㅎㅎ
타이거 과일캬라멜 봉지는 이렇게 생겼으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벨기에 자벤텀 공항에서 사온 후루텔라Fruittella
아직까지 안먹고 있다니 대단하지 않습니까.
이제 먹을거에요 사진 찍었으니까ㅋ
후루텔라(푸루텔라)는 이름에서 추측할 수 있듯이 이탈리아 회사에서 나오는 과일 캬라멜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산 건 벨기에 버젼이므로 포장지에는
네덜란드어Smaken uit de natuur와 프랑스어Parfums de la nature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근데요.
왜 네덜란드어로는 자연의 맛이라고 쓰고 프랑스어로는 자연의 향이라고 썼을까요?!
물론 둘다 "풍미"라고 번역한다면 같은 뜻이 되지요, 아, 역시 외국어는 미묘해요!!!!!
안은 이렇게 생겼어요.
맛은 아직 안봤으므로 다음번에 맛보고 리뷰 추가해놓을께요^^
그리고 두바이 공항에서 사온 독일의 과일 캬라멜 맘바는요...
죄송해요...
사진 찍기 전에 전부 먹어버렸어요.
사실 이 맘바는, 2013년에 영국 가던 길에도 두바이 공항에서 사서 참 맛있게 먹었는데요.
한번도 제대로 사진을 찍은 적이 없네요...
안되겠다 두바이 공항을 한번 더 가야할 듯...ㅋ
이 외에도 앞으로 리뷰를 쓸 과일 캬라멜들은 무궁무진하게 남아 있습니다.
먼저
스웨덴의 Chewits
이거 진짜 맛있어요! 후후후후후...
2013년에 런던 갔을때 프라이막(옷&잡화 가게 맞습니다)에서 처음 사먹었는데 정말 입맛에 딱 맞아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던 바
작년에 헬싱키 마트에서 파는 걸 발견해서 여러개 사갖고 왔는데
문제는 지금 어디 있는지 모른다는 거지만;;;
찾아내면 꼭 먹고 리뷰를 쓰겠습니다.
근데 일단 이 츄잇츠에 대해 스웨덴 꺼라고 쓰긴 했는데요 족보가 좀 복잡한 것 같아요.
왜 나는 과일 캬라멜의 족보를 탐구하고 있는가...
그리고 영국의 Starburst
하아 이거 넘 맛있어요! 예전에 뉴욕 갔을때 마지막날 아침에 사서 한국에 와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많이 사오지 않은 손이 작은 자신을 원망했습니다.
물론 그건 벌써 5년전의 일이므로 지금 먹어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요...ㅋ
이건 현재 제 수중에 없지만 조만간 제 손에 들어올 예정이므로 앞으론 게으름 부리지 않고 과일캬라멜과 과일젤리 리뷰를 꼬박 쓰도록 하겠습니다.
덧)
과일캬라멜 덕후도 있다니
아 이 사람 한심하다
그런 생각은 하지 말아주세욧ㅋㅋㅋㅋ
'오후의 간식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GS25 드림밀크 & 픽사 마그넷 (20) | 2016.06.15 |
---|---|
무인양품 소다믹스 라무네 (19) | 2016.04.22 |
간만에 마음 먹고 올리는 Mooncake - 도향촌 월병 (장원병 & 천층수) (30) | 2016.03.06 |
마카오 아몬드 쿠키 (코이케이 베이커리) (30) | 2015.12.21 |
파스텔 드 나타(에그타르트) (33) | 2015.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