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
간만에 마음 먹고 올리는 Mooncake - 도향촌 월병 (장원병 & 천층수) 본문
블로그 주소와 필명을 mooncake(월병)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월병에 대한 글을 쓴 일은 거의 없죠ㅋ
물론 그건 저의 게으름 탓입니다. 사진 찍기가 귀찮아서요.
생활의 많은 부분을 기록으로 남겨 포스팅 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속도가 빠르고 부지런하신건가 새삼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늘 게으름으로 월병 포스팅을 넘기다가
이번엔 뿌까님이 주신 코피티암 찻잔 사진을 찍으면서, 월병을 배경으로 놓고 같이 찍어봤어요^^
이번에 도향촌에서 사온 월병은 두 종류.
먼저, 늘 꼭 포함시키는 장원병(狀元餠)이에요.
제일 처음 먹어본 도향촌 월병이라 그런지 월병이라고 하면 늘 장원병이 제일 먼저 생각나고 도향촌에 갈때마다 꼭 구입하게 됩니다.
또 예전에 할머니가 장원병을 좋아하셨기 때문에, 볼때마다 할머니 생각이 나기도 하구요...
그리운 추억입니다.
현재 가격은 개당 2,300원이에요. 크기 대비 꽤 비쌉니다! 하지만 맛있어요ㅠ
묵직하고 단단한 월병 안에 팥과 대추로 만들어진 소가 들어 있는데 부담스럽지 않을만큼 적당히 달아서 참 맛있습니다.
도향촌 월병을 처음 드셔보시는 분들께 강추.
그리고 천층수(千層酥).
이름과 모양을 보면 짐작하실 수 있듯이, 패스트리와 유사한 느낌의 월병입니다.
사진 찍으려고 꺼냈을 때도 얇고 바삭한 층이 자꾸 떨어졌어요ㅎ
안에는 역시 팥과 대추로 만든 소가 들어있구요.
장원병에 비해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가격은 개당 2,800원이에요.
쨘
장원병과 천층수를 갈라봤습니다. 소가 많이 들어 있어서 아무래도 천층수가 더 달아요.
이렇게 월병mooncake 포스팅을 마치고 나니까 뭔가 숙제를 하나 해치운 듯한 뿌듯한 기분이 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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