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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마음 먹고 올리는 Mooncake - 도향촌 월병 (장원병 & 천층수) 본문

오후의 간식시간

간만에 마음 먹고 올리는 Mooncake - 도향촌 월병 (장원병 & 천층수)

mooncake 2016. 3. 6. 19:15



블로그 주소와 필명을 mooncake(월병)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월병에 대한 글을 쓴 일은 거의 없죠ㅋ 

물론 그건 저의 게으름 탓입니다. 사진 찍기가 귀찮아서요.

생활의 많은 부분을 기록으로 남겨 포스팅 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속도가 빠르고 부지런하신건가 새삼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늘 게으름으로 월병 포스팅을 넘기다가 

이번엔 뿌까님이 주신 코피티암 찻잔 사진을 찍으면서, 월병을 배경으로 놓고 같이 찍어봤어요^^

코피티암 찻잔 이야기는 이 쪽에 있습니다(클릭)



이번에 도향촌에서 사온 월병은 두 종류.

먼저, 늘 꼭 포함시키는 장원병(狀元餠)이에요. 

제일 처음 먹어본 도향촌 월병이라 그런지 월병이라고 하면 늘 장원병이 제일 먼저 생각나고 도향촌에 갈때마다 꼭 구입하게 됩니다.

또 예전에 할머니가 장원병을 좋아하셨기 때문에, 볼때마다 할머니 생각이 나기도 하구요...

그리운 추억입니다.


현재 가격은 개당 2,300원이에요. 크기 대비 꽤 비쌉니다! 하지만 맛있어요ㅠ

묵직하고 단단한 월병 안에 팥과 대추로 만들어진 소가 들어 있는데 부담스럽지 않을만큼 적당히 달아서 참 맛있습니다.

도향촌 월병을 처음 드셔보시는 분들께 강추.



그리고 천층수(千層酥).

이름과 모양을 보면 짐작하실 수 있듯이, 패스트리와 유사한 느낌의 월병입니다.

사진 찍으려고 꺼냈을 때도 얇고 바삭한 층이 자꾸 떨어졌어요ㅎ 

안에는 역시 팥과 대추로 만든 소가 들어있구요.

장원병에 비해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가격은 개당 2,800원이에요.



장원병과 천층수를 갈라봤습니다. 소가 많이 들어 있어서 아무래도 천층수가 더 달아요.



이렇게 월병mooncake 포스팅을 마치고 나니까 뭔가 숙제를 하나 해치운 듯한 뿌듯한 기분이 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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