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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2016 도쿄여행(3) 다이칸야마에서 에비스까지, 메이지진구, 프론토 딸기우유 본문

외국 돌아다니기/2016.04 Tokyo

2016 도쿄여행(3) 다이칸야마에서 에비스까지, 메이지진구, 프론토 딸기우유

mooncake 2016. 5. 6. 12:00



나카메구로의 아름다운 벚꽃을 뒤로하고, 우리는 다이칸야마로 향했다.

나카中메目구로黑(中目黑), 유달리 한자가 쉬워 한자 난독증이 있는 나에겐 정말 고맙게 느껴지는 동네ㅋㅋ 

(농담이 아니다. 이날 몇시간 뒤 지하철 노선도에서 요금을 찾아야 하는데 시부야渋谷를 빨리 찾지 못해 잠시 멘붕이 왔었다. 영문 노선도가 모든 역에 있는 건 아니라... 역시 난 스이카나 파스모로 찍고 다녀야함ㅎㅎ)






개성있는 가게들이 가득한 기분 좋은 동네 다이칸야마.

사실 이렇게 스쳐지나갈 곳이 아닌데, 아쉽게도 우리에겐 시간이 많지 않았다.









다이칸야마의 예쁜 가게와 카페에 들리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누르며, 

다이칸야마의 조용한 주택가를 가로질러 에비스로 향했다.












가끔 여행이란 참 기묘하다.

에비스의 새 전문 병원을 만난다던가...ㅎㅎ 오히려 한국에선 새 전문 동물병원 앞을 지난 적이 없는 것 같은데ㅋ






에비스 역시 다이칸야마처럼 그냥 지나칠 동네는 아니였지만, 역시 나는 마음이 급했다. 

그래도 다이칸야마와 에비스에 간 적이 없는 친구에게 "스쳐지나가듯이라도" 구경하라는 마음이었는데 과연 내 친구는 내 마음을 알았을까? 그냥 단지 많이 걷게했다고만 생각할지도ㅎㅎ



에비스에서 야마노테센을 타고 도착한 곳은 요요기역.



요요기역에서 메이지진구로 가던 길, 다리도 아프고 목도 많이 말라 우리는 카페 프론토(Pronto)에 들어갔다.



둘다 딸기 우유를 주문했다. 친구는 제일 작은 사이즈, 나는 중간 사이즈. 

맛은? 우유에 딸기설탕절임을 넣은 맛^^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그런 맛, 하지만 아주아주 맛있었다!

흔하디 흔한 프론토 카페였지만 친절한 직원들과 맛난 딸기우유 덕에 원기를 회복하고 우리는 다시 메이지진구로 발걸음을 향했다.



메이지진구로 가는 길



드디어 메이지진구 도착.



굳이 멀리 수목원 갈 필요가 없는 규모.

산림욕 하는 기분으로 여유있게(라고 쓰고 사실은 아무 생각없이) 메이지진구를 걸었다.



근데

근데

근데

응?


전통 혼례를 마친 신부의 모습이 나타난 순간 나는 급당황



이게 아닌데...

ㅠㅠ

아 망했어요!!!!!!


우리가 짧은 일정에 굳이 메이지진구에 온 이유는,

이번에 같이 여행한 친구와 6년전 도쿄에 벚꽃를 보러 왔을때 우연히 들린 메이지진구의 벚꽃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었는데,

(메이지진구의 벚꽃 포스팅은 이쪽 링크를 클릭)

뜬금없이 이 곳이 나타났다는 건, 우리가 예전에 갔던 벚꽃 스팟은 건너뛰고 왔다는 결론ㅋ



다시 그때의 그 벚꽃 스팟을 찾으러 되돌아볼까 고민했지만 친구도 나도 많이 지쳐있었다.

메구로에서 나카메구로까지 걷고, 나카메구로를 한참 걸으며 벚꽃을 구경하고, 다시 나카메구로에서 다이칸야마를 경유하여 에비스까지 걸었으니 지칠만도 했다.



벚꽃을 보러 되돌아가기엔 지쳤고, 그렇다고 포기하고 가기엔 메이지진구까지 온 의미가 없고... 

육체 피로와 허무함 사이에서 고민하던 찰나



주위가 시끌시끌해지더니 새로운 일본 전통혼례 행렬이 나타났다,



사실 일본 여행 다니면서 전통 혼례 한두번 본 건 아니지만, 그래도 볼때마다 재밌어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사이에 끼어 열심히 구경하고,

흥미로운 전통 복장과 예쁜 기모노를 봤으니 그래도 아주 헛걸음은 아니였던 걸로 퉁치기로 했다ㅋ



토요일 오후는 아무래도 결혼식 골든타임이어서인지, 메이지진구 곳곳에 야외촬영 하는 신부들이 가득.



별도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기요마사의 우물"

이 곳 역시 귀찮아서 관둠. 게다가 우리가 일본 정기를 받아서 뭐 어쩔 것이여 (이 곳도 도쿄 내에서 인기 많은 파워스팟Power spot 중 한 곳이다ㅋㅋ)



메이지진구 기념품샵을 잠시 구경하며 보라색 수건도 사고...

이 과자세트를 살까 잠시 고민하다 관뒀는데 사올 걸 그랬다. 혼자 다도놀이 하게. (*근데 어차피 말차도 없음ㅎㅎ)



6년전에 정말 맛나게 밥을 먹었던 메이지진구 내의 "레스토랑 요요기"

간판도 인테리어도 그대로라 반가웠다^^



그리고 메이지진구를 나와 드디어 하라주쿠.



너무 당연한 거지만 날씨 좋은 토요일 오후의 하라주쿠는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다...



역시, 하라주쿠 역시 제대로 구경한 적 없는 친구를 위해 잠깐 다케시타 도리에 들릴까 했으나 어마어마한 인파에 질려서 포기.

원래 언제나 사람이 많은 곳이었지만, 정말 나날이 인파가 많아지는 것 같다!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탓인가.

친구가 이제 구경은 이정도면 됐고 쇼핑을 하면 된다고 해서 우리는 시부야로 향했다ㅎㅎ  



뜬금없지만 캬리 파뮤파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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