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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다닌 기록

을지로 베트남생쌀국수

mooncake 2017. 4. 30. 14:40

을지로 베트남생쌀국수에서 먹은 짜조와 분짜. ​

별로 맛있을 것 같지 않은 외관- 특히 간판-때문에 망설였지만, 매장에 들어서니 손님이 가득차 있어, 조금 마음이 놓였다.

쌀국수와 분짜와 짜조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전반적으로 좀 다듬어지지 않은 느낌이고, 서빙하는 직원들이 전부 베트남분들이셔서 간혹 원활한 소통이 어려운 경우도 있었지만, 오히려 맛에 대한 기대감은 더 높아졌다ㅋ​

그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생면쌀국수. 예전에 맛있다고 리뷰를 남겼던 에머이의 쌀국수랑 비슷하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면발이 술술 넘어간다. ​

내가 고른 분짜. 역시 에머이의 분짜와 비교했을때 투박하고 옛날스러운(오이나 당근을 자른 방식이 한국의 7-80년대 느낌?) 플레이팅이지만 맛은 좋다. 단, 면은 삶은지 좀 오래된건지 한덩어리로 달라붙어 있어 젓가락으로 집기가 살짝 불편했는데 소스를 끼얹어 먹는데에는 지장이 없었다.

분짜와 짜조소스. 역시 에머이와 같은 소스지만 느낌은 사뭇 다르다. 에머이 쪽은 곱게 당근이 갈려나온 비주얼에 "어머~"하는 감탄사를 나오게 했다면 이쪽은 집에서 편히 만들어먹는 느낌^^

마지막 메뉴는 짜조. 역시 맛있게 먹었다. 자체의 간은 약해서 소스랑 같이 먹어야 훨씬 맛있다.

리뷰를 자꾸 에머이랑 비교해서 그렇지만; 양쪽 다 개성이 있고 맛도 좋아서 재밌는 식사였다. 다음엔 베트남생쌀국수의 다른 메뉴들에 도전해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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