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
일상잡담-책/그냥 음악 몇 개/옥스포드 블럭 본문
일요일 밤,
다음날 회사 가기 싫어서 쓰는 글(...)
회사는 늘 가기 싫은 거지만,
그래도 그냥저냥 다닐때가 있고, 유독 더 가기 싫을때가 있는데
오늘밤이 그렇다.
오늘 읽기 시작한 책, 이반 일리치의 텍스트의 포도밭
흥미롭지만 마음처럼 진도가 빨리 나가지는 않는다.
자꾸만 스마트폰에 손이 가는 탓이다.
사놓고, 혹은 빌려놓고 안읽은 책이 몇 권인지... 요즘 같은 시대에도 책을 많이 읽는 분들이 정말 존경스럽다.
Astrud Gilberto의 Goodby Sadness
새삼스럽지만, 봄 밤에 이렇게 잘 어울리는 목소리가 또 있을까.
Hippo Campus의 Tuseday
예전엔 대충 살아도 인생이 그럭저럭 굴러가겠지 싶었는데
대충 살다보니까, 결국 남는 게 없는 것 같다.
아프리카 악기 칼림바Kalimba로 연주한 Can't help falling in love
영상 속 강아지도 귀엽고 : )
요즘 살까말까 망설이는 악기.
직구로 사면 가격도 부담되지 않고, 다루기는 쉬울 듯 한데, 사놓고 왠지 방치할 것 같아서...
Lofi hip hop mix
사운드도 좋지만, 영상 배경 그래픽이 참 좋다.
특히 창으로 내다보이는 바깥 풍경이 마음에 든다.
이미 4월은 지났지만 그래도 올려보는 차이코프스키의 4월
러시아에 가고 싶은 이유 중 5할은 차이코프스키인 듯
3할은 로모노소프 도자기;;
마지막 곡은 자메이카의 햇볕이 가득 담겨있는 것 같은
Harry Belafonte의 Sweetheart from Venezuela
우울한 생각은 가급적 접고, 잠을 청하자,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테니까.
라고 쓰고 보니
복면가왕에 출연한 라이언 레이놀즈가 부른 Tomorrow가 생각남
아주 뛰어난 가창력은 아닌데 목소리가 멋있어서 그런가
창법이 진솔해서 그런가
아님 라이언 레이놀즈가 잘생겨서 그런가ㅎㅎ
암튼 왠지 감동적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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