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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책/그냥 음악 몇 개/옥스포드 블럭 본문

Trivia : 일상의 조각들

일상잡담-책/그냥 음악 몇 개/옥스포드 블럭

mooncake 2018. 5. 13. 22:30

일요일 밤,

다음날 회사 가기 싫어서 쓰는 글(...)


 회사는 늘 가기 싫은 거지만,

그래도 그냥저냥 다닐때가 있고, 유독 더 가기 싫을때가 있는데

오늘밤이 그렇다.



오늘 읽기 시작한 책, 이반 일리치의 텍스트의 포도밭

흥미롭지만 마음처럼 진도가 빨리 나가지는 않는다. 

자꾸만 스마트폰에 손이 가는 탓이다.

사놓고, 혹은 빌려놓고 안읽은 책이 몇 권인지... 요즘 같은 시대에도 책을 많이 읽는 분들이 정말 존경스럽다.



Astrud Gilberto의 Goodby Sadness

새삼스럽지만, 봄 밤에 이렇게 잘 어울리는 목소리가 또 있을까.



Hippo Campus의 Tuseday

 예전엔 대충 살아도 인생이 그럭저럭 굴러가겠지 싶었는데

대충 살다보니까, 결국 남는 게 없는 것 같다.



아프리카 악기 칼림바Kalimba로 연주한 Can't help falling in love

영상 속 강아지도 귀엽고 : )


요즘 살까말까 망설이는 악기.

직구로 사면 가격도 부담되지 않고, 다루기는 쉬울 듯 한데, 사놓고 왠지 방치할 것 같아서...



Lofi hip hop mix

사운드도 좋지만, 영상 배경 그래픽이 참 좋다.

특히 창으로 내다보이는 바깥 풍경이 마음에 든다.


이미 4월은 지났지만 그래도 올려보는 차이코프스키의 4월

러시아에 가고 싶은 이유 중 5할은 차이코프스키인 듯

3할은 로모노소프 도자기;;



마지막 곡은 자메이카의 햇볕이 가득 담겨있는 것 같은

Harry Belafonte의 Sweetheart from Venezuela


우울한 생각은 가급적 접고, 잠을 청하자,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테니까.

라고 쓰고 보니



복면가왕에 출연한 라이언 레이놀즈가 부른 Tomorrow가 생각남

아주 뛰어난 가창력은 아닌데 목소리가 멋있어서 그런가

창법이 진솔해서 그런가

아님 라이언 레이놀즈가 잘생겨서 그런가ㅎㅎ

암튼 왠지 감동적임 >_<




정말 마지막으로 며칠전에 구입한 초코파이파우스 옥스포드 블럭.
롯데백화점 행사장에서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블럭 주세요~라고 했더니
직원분이 
"꺄아아아아 이거 마지막 남은 한 개에요.
고객님 정말 정말 축하드려요."
라며 기뻐해주셨음ㅎㅎ
옆에 있던 친구도 덩달아 "우와!!!! 너 운좋다"라며 감탄해 줌ㅋㅋ
별거 아닌데 직원분의 발랄함 덕에 괜히 기분이 좋았던.

이로 인해 옥스포드 콜라보레이션 블럭은 총 5개가 되었다.

1. 메가박스 영화관 블럭 - 2014년?
2. 커피빈 1호점 블럭 - 2016년
3. 서브웨이 블럭 - 2016년
4. 뽀또 공장 블럭 - 2017년
5. 초코파이하우스 블럭 - 2018년

하지만 단 한번도 조립한 적이 없었다는 것이 함정.
그래서 서브웨이 블럭 이후로는 옥스포드 콜라보 블럭을 일부러 외면했는데
결국 또 구입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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