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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via : 일상의 조각들

일상잡담-2017년 마지막 날

mooncake 2017. 12. 31. 23:30


​*계속 건강 문제로 몸 사리고 지내는 중.

*비자발적 집순이로 지내고 있으니 여유시간이 많아야 하는데, 오히려 블로그는 더 뜸해졌다. 12월에 쓴 글은 이 글 말고 딱 한개뿐. 건강 탓에 정신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인가보다.

*얼마나 정신이 없었던지, 심지어 지난 11월엔 고대하고 있었던 얀 리시에츠키 내한 공연 예매가 열린 것도 깜빡하고 있었다ㅜㅜ 원하는 자리를 예매하지 못해 정말 아쉬웠다.

*얀 리시에츠키 공연도 그렇고, 여러모로 "내 자신다움"을 잃어버렸다는 생각이 드는 시기다. 좋아하던 것, 추구하던 것들과 백만광년만큼 떨어진 요즘의 생활. 예전의 나는 어디로 갔을까.


말이 나온 김에 올려보는 얀 리시에츠키가 연주한 Alexey Shor의 Horseman.


*인스타그램 2017 베스트나인. ​딱히 인스타그램을 열심히 하진 않고 가끔 생각이 날때 올리는 정도인데, 지나간 한해의 사진들을 보니 어쩐지 아쉽고 쓸쓸한 기분이 먼저 든다. 행복한 삶의 상당 부분은 건강과 체력에 기초를 두고 있는 탓이겠지.



*아쉽고 허무하게 지나간 한해이지만 - 내년은 조금 더 낫길 바래보며...



*아무말대잔치 1) Kian Soltani가 연주하는 슈만의 Du bist wie eine Blume. 기존 성악 버젼의 사람 목소리보다 첼로 소리가 더 좋다 : )



*아무말대잔치 2) 지난 10월의 니스 바닷가. 니스 바다가 안 예쁜 바다라고 하는 글을 인터넷에서 몇번 봤는데 이 정도면 예쁜 바다 아닌가...?? 얼마나 더 예뻐야 하는 건감.



*아무말대잔치 3) 연말이래도 내내 아무 생각없었지만... 그래도 올해의 마지막 곡은 이 곡으로 정했다! 페퍼톤스 - 노래는 불빛처럼 달린다.



아무말대잔치 4) 우크라이나의 Swallow's nest castle

한동안은 정말 여행 생각 없이 살았는데, 이 사진을 본 순간 빨리 건강해져서 다시 여행을 다녀야겠다고 다짐했다.


다짐이 이뤄지는 2018년이 되길 : )


이 글을 읽는 분들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해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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