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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mooncake 2020. 6. 5. 21:20

*4월초에 썼던 글인데 발행하는 걸 까먹어서... 이제서야 올림ㅎㅎ



Pedro Aznar & Ramiro Gallo - Utopia 


작년 말~올해 초 사이 우울한 마음을 달래주었던 Pedro Aznar의 최근 음반.

모든 곡이 다 좋은데 Regalo (선물) 이라는 곡이 특히 좋다. 


*원래는 Regalo(선물) 영상을 올렸었는데, 며칠전 다른 글에 Regalo를 쓰는 바람에, 유튜브 영상은 Utopia로 바꿈.



요즘 Pedro Aznar, Roberta Sa 등등의 남미 뮤지션 라이브 보는 낙으로 산다. 대개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밤에 공연을 하기 때문에 나는 토요일 아침에 상쾌한 기분으로 라이브를 감상하며 천천히 잠에서 깨곤 함. 마음에 드는 시차임 :)




아메데 메로(Amedee Mereaux)의 가장 어려운 곡 


진짜 재밌게 봤음. 개꿀잼! 피아노 치시는 분들은 꼭 보세요ㅋㅋㅋㅋ 

이 영상 보면서 내가 직업 피아니스트가 아니라서 얼마나 다행인가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 곡들은 굳이 안쳐도 되는 곡들이라 별 상관ㅎㅎ



메로 에뛰드 24번 브라부라Bravura를 직접 연주하는 영상.

후반부로 가면 보는 것 만으로도 혼이 나가는 것 같다ㅎㅎ


치는 사람은 겁나 어려운데 듣는 사람 귀엔 체르니 30 정도로 들리는 곡 ㅠ.ㅠ



Masayoshi Takanaka / Brasilian Skies - Star Wars Samba


얼마전 LP를 살까 진지하게 고민했던 마사요시 타카나카의 78년 음반. 

영상은 전체 음반을 담고 있는데,

24:19 Star Wars Samba 부터 자동 재생되도록 퍼왔다.

삼바 스타일로 연주한 스타워즈 주제곡 넘 재밌음 ^^



E. Power Biggs (pedal harpsichord) Scott Joplin, Vol II


굉장히 고마워하며 즐겨 듣고 있는 유튜브 계정 중 하나 - Harpsichord Vinyl Gallery

돈이 되는 작업도 아닌데 꾸준히 올려주셔서 감사할 따름.

세상은 넓고 모르는 음반은 너무나 많아, 이런 하프시코드 음반도 다 있었다니 하면서 종종 놀란다. 




Bach - Kyrie, Christe, Kyrie BWV 242 - Van Veldhoven | Netherlands Bach Society


네덜란드 바흐 소사이어티 계정도 새 곡 올려줄때마다 아우 감솨합니다

하면서 듣고 있음.


이런 걸 보면 사는 게 후지다고 너무 불평하진 말아야 할텐데... 너무 익숙해져서 가치를 크게 못느낄 뿐이지 좋은 일, 좋은 순간은 많다.



KIRINJI - killer tune kills me feat. YonYon


노래 자체는 키린지 곡 중에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왜 이 뮤비를 올렸냐면... 

뮤비 배경 속 집이 너무 좋아서.

저런 큰 코너 창과 비슷한 야경을 가진 아파트가 우리나라에도 있을까? 난 못봤다. 우리나라는 겨울이 추워서 침실 창이 저렇게 크기가 쉽지 않겠지...

아무튼 완전 취향이다. 



Beth Carvalho - Se Voce Soubesse


베쓰 까르발류도 LP 살까 고민하다가 결국 패스. 그냥 유튜브로 듣는 중. 짐을 늘리지 않으려고 정말 노력하고 있다 ㅠㅠ

몇년 뒤에 이 글 보면서 아 그때 살걸 그랬잖아, 하면 어떡하지?



유희열 - 여름날 (Feat. 페퍼톤스 신재평)


LP 얘기 나온 김에 가능성은 거의 없겠지만 이 음반은 LP로 재발매해주면 좋겠음...

페퍼톤스 음반들도.



Dvořák – "Going Home” played by YO-YO MA


어린 시절 내 첼로 아이돌이었던 요요마. 내가 첼로를 배운 건 이분 탓이 칠할은 된다.

(물론 내가 10대일때도 이미 이분은 중년이었으나 ㅋㅋ)


코로나19사태는 결코 일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일이지만, 거장들이 마음에 위안이 되는 곡을 연주해주는 것은 참으로 고맙다.




Gabriel Fauré - Requiem

30 : 57 VII. In Paradisum (D major)


이 곡은 내 마음 위로차...



베토벤 비창 2악장 - 조성진


위로라고 한다면, 조성진의 비창 2악장도 (비창은 워낙 좋아하는 곡이라 누가 어떻게 연주해줘도 위안이 되어줄 것 같지만^^)



Bill Evans - You're Gonna Hear From Me


빌 에반스도 에롤 가너도 나를 위한 위로 퍼레이드다.



Erroll Garner - Laura




그리고 아래 두가지는 이 포스트 자체가 그렇긴 하지만 순전히 개인적인 저장 목적으로 가져옴.



위 영상에 딸려 있던 댓글. 시티팝에 대한 글인데, 정말 마음에 드는 글이다. 누군가 내 마음속의 이야기를 구체적인 글로 구현을 해놓았다. 그러고보면 내 머리 속 생각을 구체적인 언어로 만들어 표현하는 작업을, 나는 참 못하는구나. 나는 절대 쓰지 못할 글이다. 


The original video description for this mix by Van Paugam:


"City Pop. The Lost Genre. Music built on the 1980's promise of a bright future, naive optimism, and glamorous lifestyles that would never last. It's not so much a genre as an amalgam of many other styles wrapped up in highly stylized commercial packaging of sugary synths, mystical melodies, laser sharp instrumentation,  and catchy English chorus sections that both excite and confuse the unassuming listener. Memories flood your mind when you first hear it. Are they your memories? Who's memories are they? Why does it feel like you've heard these songs before? It's been said that City Pop can evoke ghosts of lives never lived, and pasts waiting to be freed from the spectral chains of obscurity - like the soul of a sound begging to be heard and appreciated as if needing to feel loved once again... That could just be hippie talk though, but maybe there actually is something more to the frequencies, vibrations, and carefully arranged words that the music brings together to cast a spell over the listener's consciousness and get they're feet tapping.


 Many would ask why. Why is it called City Pop? Why do they sing parts in English? Why does it sound so familiar? The answers are all pretty vague, and those who lived the era in which City Pop flourished aren't in a rush to tell the whole story. Like much of Japan's intimate history unknown to outsiders, City Pop also might remain an enigma left in time for someone try to explain, but only ever grasping at silhouettes of ideas, thoughts, and expressions impossible to ever really understand completely. Sometimes music is left forgotten in time, but like sonic necromancy, once reanimated from the tombs of time it can roam the mortal plane of existence once again among the living. Like all things mysterious, City Pop continues to enchant the world with it's powers of unstoppable rhythms, genre fusions, and unapologetic cosmopolitanism. If nothing, the genre serves as a stark reminder that sometimes things that seem too good to be true, really are too good to be true.  


- Van Paugam"




NOVA - Águas de Março - Antônio Carlos Jobim


이 영상도 영상에 딸린 댓글이 좋아서 퍼왔다. 일단 댓글 먼저 읽으시라. 


The lyrics of this song are a little puzzling even to Portuguese speakers. It seems to me that this is the following:

"Águas de Março" (Waters of March) is a Brazilian expression that refers to the moment when the summer ends, when it begins to rain, it enters the new season.   This song describes a reflection on the moment that is happening in a person's life.


Summer in Brazil occurs between December 21 and March 20. It is a time of parties and important holidays, like Christmas, new Year's Day and Carnival. Period of the school holidays and also to the workers. Time when people can travel to beautiful and pleasant places, go to the beach,  rest, meet interesting people, maybe....fall in love and maybe.... be happy. Time of opportunities to have fun, to smile, to love somebody and stop being sad and alone.

The individual seems to reflect on the promises that summer pointed out to him and he regrets for being alone and sad at the end of summer when the "March waters" arrive.

Throughout the song appear metaphors that repeatedly insist on describing the sentimental perception of that moment of frustration ..

.....

É pau, é pedra/ It's wood, it's rock.  (it means that life is hard and heavy like stone and wood)

É o fim do caminho/ It's the end of the road. (when the journey ended)

É um resto de toco/ It's a tree stump remnant (that's what's left of me for life)

É um pouco sozinho/ It's a little alone ... (I have nothing and I'm alone)

.....

São as águas de março/ It's the waters of March

Fechando o verão/ Closing the summer

É a promessa de vida/  It's the promise of life

No teu coração.../ (calling you) in your heart...

...............................

But everything is treated with a certain humor and irony. After all other seasons and new opportunities will emerge. This attitude of maintaining good humor even in some difficult and challenging situations is valued among Brazilians.


Águas de Março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브라질 보사노바 곡 중 하나인데, 오래전에 "3월의 물"이라는 제목만 보고 얼핏 나는 이 노래를, 봄이 시작되는 시기, 졸졸 흐르는 시냇물, 긴 겨울이 끝나고 드디어 반짝이기 시작한 햇볕, 살랑이는 바람, 봄이 주는 희망, 생동감, 설레임... 뭐 그런 느낌으로 생각했었다. 아, 이 노래는 딱 봄 그 자체야!라고. 그런데 시간이 지나 다시 생각해보니 브라질의 3월은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되는 시기잖아? 다시 한번 가사를 면밀히 들여다봤더니 내가 생각한 그 느낌이 아니라 정반대였다. 하하하하;;; 게다가 가사를 읽고 읽어도 노래의 정확한 뜻을 알기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위에 퍼온 댓글에 따르면 원래 포르투갈어를 쓰는 사람들에게도 약간 모호한 느낌이라니 그나마 다행(?)이고, 또 돌고 돌아 결국은 희망이 있는 느낌이라ㅎㅎ 내가 받은 느낌이 아주 틀린 건 아니라 또 마음에 든다^^ 

6 Comments
  • Deborah 2020.06.05 23:35 신고 조 성진 씨의 연주로 들어 본 베토벤 비창 2악장 연주
    저 한테는 지금 이 연주곡이 와 닿습니다.
    와 이렇게 많이도 준비 하셨네요.
    산타 할머니 처럼 ㅎㅎㅎㅎㅎㅎㅎ
    울는 아이에게는 선물 안 준다고 하시더니,
    음악 선물 잔뜩 받아 기쁜 아침 입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
  • mooncake 2020.06.05 23:39 신고 안녕하세요 데보라님
    그곳은 아침이군요^^ 저는 이제 자러 갑니다! 제가 올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음악 글은 거의 저 혼자 보려고 올리는데ㅎㅎ 이렇게 봐주시면 너무 감사하고 막 그렇습니다ㅋㅋ

    즐거운 하루 되세요~!
  • 단단 2020.06.06 03:41 지난 주 수업 시간에 빌 에반스 다뤘었는데 여기 와서 또 보네요. ㅎㅎ
    드뷔시 음악이나 선법(mode)과 관련해서 언급 많이 합니다.

    에휴, 음악 들으며 위로 받고 즐기실 수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보통은 음악 틀어 놓고 쉬거나 다른 작업들 많이 하시잖아요,
    저는 그게 안 됩니다. 흑. 음악만 나왔다 하면 alert!
    수업 시간에 이야기할 만한 건덕지 없을까 귀 쫑긋, 정신 집중,
    직업병인 거죠. 대중음악이든 예술음악이든 상관 없이요.
    음악 들으면서 쉬는 게 안 돼요.

    음악도 음식도 종류 장르 안 가리고 다채롭게 즐기시는 세련된 문케익 님.
    보기 좋습니다. 음악 편식하는 사람 무지 많잖아요.
  • mooncake 2020.06.07 10:52 신고 단단 교수님께 수업 받는 학생들 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단단님 수업 듣고 싶어요 라고 생각했는데 어차피 앉아 있어도 못 알아들을테니 말짱 꽝이지만요ㅋㅋㅋㅋ

    전혀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고 있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좋아하는 일이 그렇게 많은데도 하나도 직업으로 삼지 못하여 참 애석한 일이지만, 말씀처럼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아니라 다행이다 싶을때도 있어요. 그냥 온전히 즐길 수 있으니까요.

    단단님하고 비교는 안되겠지만, 그리고 이유도 다르지만, 네, 저는 음악 틀어놓고 쉬는 건 잘 하지만, 음악 틀어놓고 다른 일 하는 건 잘 못해서 아주 아주 조금 공감해봅니다. 음악을 틀어놓으면 음악에 신경이 많이 쏠리는 타입인지라 음악 들으며 다른 일 하는 게 정신이 너무 산란하더라고요. 그래서 원래는 이동 중에 음악을 들었는데, 한 몇년 전부턴 청력이 걱정되어 이어폰 사용도 중지하였기 때문에, 음악을 들을 절대적 시간이 부족합니다. 흑흑...
    걷기 운동할 때 음악 듣는 게 진짜 개꿀이었는데, 소음차단 헤드폰을 사면 그래도 일반 이어폰보단 귀에 부담이 훨씬 덜 하다 하니 소음차단 헤드폰이라도 사서 끼고 음악 들으며 걸어야 하나 생각 중이에요 ^^

    단단님, 얼마전에 보니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 더이상 신곡을 듣지 않게 된다 하더라고요. 대략 20대 후반부터 그런 경향이 생기다가 평균적으로 33세 정도가 되면 새 음악을 거의 안듣게 된대요. 생각해보니 저도 어릴때와 비교해보면 그런 경향이 없지 않아서, 의도적으로라도 새로운 곡을 많이 접해야지 생각 중입니다ㅎㅎ 물론 원래 좋아하는 곡 듣기에도 시간은 모자라지만요...
  • 공수래공수거 2020.06.08 07:46 신고 다양한 음악을 들으시고 또 소개를 해 주셨군요..
    확실히 저는 조금 생소한 부분입니다.^^
  • mooncake 2020.06.09 14:28 신고 생소한 음악인데도 이렇게 포스트 봐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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