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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영화책그림

Mike Hall의 그림들

mooncake 2020. 7. 4. 23:30

얼마전 우연히 알게 된 영국 현대미술가 Mike Hall의 그림들. 어찌보면 평범한 작품들인 것도 같지만, 그림 하나하나의 풍경들이 모두 마치 내가 직접 여행을 떠나 바로 그 장소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어서 참 마음에 들었다.

Mike Hall의 그림을 검색하다 우연히 알게 된 사실. 의외로 그림 가격이 비싸지 않았다. 그림의 크기 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략 1,000달러 정도.

artsper.com에서 마이크 홀의 그림들을 살펴보는데 이런 메세지가 떠서 깜놀ㅋㅋ 뭐 그리 오래보지 않았는데도 말이야;; 당연히 AI겠지했는데 프로필 눌러보니 프랑스 모 지역에 거주 중이라는 내용이 떠서 AI인지 진짜 사람 직원이 접속자에게 말을 거는건진 모르겠음.

120만원. 마음에 드는 그림 한점 가격치곤 나쁘지 않다. 아니 오히려 저렴한 느낌이다. 하지만 나는 그의 그림을 선뜻 구매하지는 못했는데, 1. 현재 판매 리스트에 있는 그림 중엔 위에 올린 그림들만큼 아주아주 마음에 드는 그림은 없었고 2. 무엇보다도 현재는 그림을 구입할 만한 마음의 여유가 부족하기 때문에... 그리고 그게 그냥 좀 쓸쓸하고 슬프게 느껴졌다.

+ 같은 날 본 이 그림도 참 마음에 든다. 러시아 화가 Anatoli Levitin의 1957년작 Warm day라는 그림이다. 마치 내가 저 장소에 있는 듯, 산뜻한 공기의 질감과 따듯한 햇살과 피부에 와닿는 기분 좋은 바람이 느껴진다. 그림의 힘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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