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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림동 63 프로방스 - 반미와 카페 쓰어다 본문

먹고 다닌 기록

중림동 63 프로방스 - 반미와 카페 쓰어다

mooncake 2020. 5. 12. 23:25

63 프로방스.
반미 전문점 +_+ (쌀국수와 짜조 등등 다른 메뉴도 다양하다)
굉장히 좁은 공간에 테이블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입구에서 기계로 주문 후 자리에 앉아 있으면 음식을 가져다 주시는데, 음식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꽤 긴편이고 + 현지 분위기 물씬 풍기는 나무의자의 표면이 거칠어, 옷의 섬유가 자꾸 걸려서 조금 신경이 쓰였다.

 

반미쫑 (계란반미)와 카페 쓰어다.

오래전 베트남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며 반미를 먹으러 갔다...기엔 베트남에서 제대로 된 반미를 먹진 못했었다ㅎㅎ 호텔을 떠나던 날 이른 아침, 조식을 못먹고 간다며 호텔에서 싸서 건네준 반미가 전부였는데 나중에 호치민 공항 라운지에서 먹으려고 풀어보니 빵이 너무 눅눅해져서 맛이 별로였다. 하지만 정성이 고마워 마음이 훈훈했던 기억.

카페 쓰어다 (베트남식 연유 커피)는 반미와는 달리 짧은 여행 기간 중에도 여러번 마셨기 때문에 확실히 추억의 음료다. 근데 내가 생각한 맛과는 약간 달랐다. 혹시 카페 쓰어다도 지역마다 제조법이나 비율이 좀 다른 건가. 아무튼 살짝 아쉬운 맛이었다.

 

 

반미쫑(계란 반미)의 아름다운 비주얼.
무엇보다도 갓 구운 듯한 바삭한 반미의 맛과 향이 일품! 기계로 주문을 할 때, 고수의 양이나 소스의 양, 그리고 각종 재료의 첨가 여부를 꽤 디테일하게 취향에 맞춰 조절할 수 있다. 일단 나는 오늘은 가장 기본 상태로 먹었는데, 한쪽에 소스가 몰렸는지 예상 외로 굉장히 맵고 자극적인 부분이 있었음 ㅜ 그래서 다음번엔 소스를 좀 줄여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향긋하고 바삭한 빵과 부드러운 계란과 각종 야채 그리고 소스의 조화. 담엔 63 프로방스에서 쌀국수랑 짜조를 먹어보고 싶다.

*이건 진짜 쓸데없는 사족이지만 난 서브웨이나 퀴즈노스, 반미 같은 서브마린 샌드위치를 먹을 땐 먹기도 버겁고 늘 뭔가 질질 흘리곤 한다. 아무도 나에게 물어본 적은 없지만, 맛을 떠나서 형태나 먹는 난이도로 따지면 핑거샌드위치가 압도적으로 좋다. 난 왜 이 나이까지 서브마린 샌드위치를 깔끔하게 먹는 법을 터득하지 못한걸까?;;

10 Comments
  • 단단 2020.05.13 02:25 으으으... 저는 버거도 그래요. 철푸덕 질질질...
    영국 살 때 자가용 차가 없으니 어디 갈 때면 기차로 이동을 자주 했었는데요,
    와아, 그때 영국식 핑거 샌드위치의 위력을 깨달았습니다.
    옆 자리 신사가 식사 때가 되어 가방에서 샌드위치를 꺼내 먹는데,
    먹는 소리도 안 나고 냄새도 안 나고 부스러기도 안 떨어지고.
    저는 공부를 하면서 가고 있었는데 그 신사가 반쯤 먹을 때까지 음식 먹고 있는 줄도 몰랐을 정도.
    이런 정숙한 끼니 음식이 또 있을까, 감탄했었죠.
    반미 아직 못 먹어본 1인 여기요~ ㅋ
  • mooncake 2020.05.13 10:06 신고 저보다 훨씬 지적이고 교양있는 단단님두 흘리신다니 굉장히 마음에 위안이 됩니다^^ 근데 지인들하고 같이 햄버거나 샌드위치 먹어보면 저만 맨날 흘려서 옷 버리고 휴지 찾고 그러는 건 왜일까요 ㅋㅋㅋㅋ 사실 샌드위치만 그런 건 아니고 중고딩때 하교길에도 호떡이나 떡꼬치 먹으면서 호떡꿀이나 떡꼬치소스도 교복에 잘 흘리곤 했어요. 동작 지능이 부족한 걸까 고민을 해봅니다ㅎㅎ

    여튼! 그래서 핑거 샌드위치가 참 좋아요. 입 크게 안벌려도 되고, 턱도 안아프고, 흘릴 걱정도 부스러기 걱정도 없고...

    전 이상하게 반미를 먹으면 옛날 생각(?)이 나요. 뭔가 향수에 젖게 되는 맛이에요.
  • 첼시♬ 2020.05.13 21:42 신고 서브마린 샌드위치가 뭔지 몰라서 검색해봤습니다. ㅋㅋ
    서브웨이 브랜드명을 마냥 지하철역 매점 샌드위치인가?? 라고만 생각했는데, 저 서브(마린)+웨이에서 따온 거였나봐요.
    전 샌드위치는 일단 꽉 눌러서 먹다보니 괜찮은데 타코를 정말 잘 흘려요.
    세계 타코 흘리기 대회에 나가면 순위권에 들 정도로요. ㅋㅋㅋ
    그런데 제가 타코를 잘 흘리는 이유는 속재료 욕심을 너무 내서입니다. 셀프 타코의 단점이에요. +_+
  • mooncake 2020.05.14 16:35 신고 ㅎㅎㅎ앗! 안흘리는 깔끔쟁이들의 비결은 꽉 눌러먹는 거였군요. 저도 담엔 시도해보겠습니다.

    셀프타코 얘기 넘 귀여워요. 덕분에 잠시 흐뭇한 미소를...^^
  • 더가까이 2020.05.15 01:19 신고 질퍽한 소스와 잘게 다진 속재료가 있는데 안 흘러내릴 비법이 있을까요? ㅎㅎ
    바게트 빵은 베트남이 한국보다 잘 만드는것 같아요
  • mooncake 2020.05.22 13:10 신고 근데 왜 사람들이랑 같이 먹으면 저만 질질 흘리고 있을까요...? ^^;;

    다정한 댓글 감사합니당ㅎㅎ
  • 열매맺는나무 2020.05.22 16:45 신고 사진을 보니 갑자기 배에서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반미, 너무 먹고싶어졌어요. 일찍 퇴근해야겠습니다. ㅎㅎ
  • mooncake 2020.05.22 21:32 신고 바삭한 반미가 정말 맛있었어요.
    내용물은 맛있는 듯 하면서도 살짝 아쉬운 느낌이었는데... 다음엔 치킨반마로 먹어봐야겠습니다^^
  • 열매맺는나무 2020.05.22 21:35 신고 저는 이대 앞에 있는 63 프로방스에서 먹었던 돼지고기 반미가 맛있었어요.
    치킨 반미는 아직 안 먹어 봤습니다. 다음엔 그것도 먹어볼께요. ^^

  • mooncake 2020.05.22 21:45 신고 다른분도 돼지고기 반매가 제일 맛있다고 하시던데+_+ 제가 붉은육류는 별로 안좋아하는 관계로...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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