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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상자

옥스포드 타운 안성탕면 식당 리뷰

mooncake 2020. 12. 13. 21:00

 

 

옥스포드 안성탕면.

금요일에 질러서 토요일에 받고 일요일에 조립했어요. 성인이 된 이후로 이렇게 빨리 장난감을 개봉해서 조립한 적은 없었습니다. 몇년씩 묵혀놓는 게 일반적이고 지금은 이사를 앞두고 있으니깐 더더욱 안 할 줄 알았는데 나도 놀랐음 (으응?)

 

너무 바쁘고 답 안나오는 회사일 + 엉망인 새 집 인테리어 마감 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현실도피처가 필요했던 것 같아요. 여튼 개인사 TMI는 여기서 관두고 개봉+조립기를 써보게쭙니다. 

 

 

 

상자를 열었습니다. 총 10봉지에 나눠 담겨 있는 옥스포드 블록. 그리고 애증의 스티커...

누누이 말했듯 장난감에 스티커를 제가 직접 붙여야 하는 거 엄~청 싫어합니다. 레고처럼 프린트된 게 좋아요. 그치만 옥스포드는 판매 시장이 작아서 비용 문제로 인해 프린트 처리가 어렵다고 들었어요 ㅠ.ㅠ

 

 

 

어차피 만들자마자 바로 부숴야 해서 스티커는 붙이지 않았습니다. 스티커 내용은 여기서 감상하세요. 근데 왼쪽 하단 차림표 보시면 아무리 다른 재료를 넣는다쳐도 인스턴트 안성탕면 끓여주는 건데 라면값이 너무 비싼 것 같지 않나요?;;;

 

+) 혹시 왜 목욕탕이랑 안성탕면 식당 스티커가 둘다 있는지 궁금한 분이 있다면 옛날 목욕탕을 리모델링해서 식당으로 만들었다는 컨셉이라 그렇다고 합니다. 이 컨셉 재밌고 마음에 들어요^^

 

 

 

판 깔고 조립 시작!

 

 

 

작은 욕탕 완성. 귀엽다 +_+

이때까지만 해도 과정샷을 열심히 찍을 생각이었으나, 중간에 부품을 못찾아 빡친 이후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았어요. 레고나 옥스포드 같은 브릭 조립할 때 부품 빨리 못찾으면 스트레스 받는 타입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어차피 다 과정이니 그냥 즐기는지? 시간낭비는 매일 매순간 하면서도 브릭 조립할 땐 빨리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같은 게 있어요ㅠㅠ 도대체 왜 그러지, 현대인의 고질병 같은 건가.

 

 

 

저 갈색 와인잔처럼 생긴 부품이 와인잔인 줄 알았는데 (라면집에 와인잔이 왜 있지?!!) 와인잔 아니고 테이블 기둥이었습니다 ㅎㅎ 하지만 분명 다른 제품에선 백퍼 물잔이나 와인잔으로 쓰였다에 한 표 ㅎㅎ

 

 

 

어느덧 완성을 향해가는 옥스포드 안성탕면 식당.

 

 

 

있을 거 다 있는 주방. 각종 음식재료 통이며 안성탕면 진열대, 싱크대, 포스기, 냄비 등등의 표현이 잘 되어 있어요.

 

 

 

목욕탕 시설 일부가 남아 있는 식당 홀 부분도 재밌습니다. 테이블 4개 의자 8개의 작은 식당입니당. 이 정도의 테이블 간격이면 사회적 거리두기는 잘 지키고 있는 걸로.

 

 

 

드디어 완성!

뭔가 심심하다고 느끼실 분들을 위해 아래쪽에 제품 공식 사진을 가져와봤습니다. 스티커 작업을 하나도 안해서 아기자기함이 덜한데, 스티커를 다 붙이면 훨씬 더 귀여울 것 같아요 ^^

 

 

 

확실히 스티커 붙인 거랑 안붙인 거 차이가 많죠?;;

 

 

 

그래도 내부는 스티커 안붙여도 그럭저럭 봐줄만한데 외부는 스티커 작업을 안했더니 정말 허전 그 자체. 그래도 가로등 디테일이 예뻐서 만족합니다. 

 

 

 

피규어는 총 3개가 들어 있어요. 호탕한 웃음의 안성탕면 식당 사장님과 귀여운 커플 ^^

 

 

 

조립 후 남은 잔여 부품은 이 정도. 레고,옥스포드 같은 브릭이나 플레이모빌 조립한 다음에 쏠쏠한 부품이 한 개 더 들어있다거나 하면 괜히 뿌듯하고 기쁜데 오늘은 그런 부품은 없네요.

 

 

 

마지막으로, 옥스포드 안성탕면 식당에 들어 있는 식기류를 모아봤습니다. 어린이 친구들은 나름 소꼽놀이도 될 듯?^^

 

그럼 저는 이만, 안성탕면 식당 부수러 갑니다 ㅠ.ㅠ

p.s. 너구리 옥스포드는 빛의 속도로 품절됐었는데 안성탕면 옥스포드는 상대적으로 비싸서 그런지 며칠이 지나도 여전히 판매 중;;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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