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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브런치&카페, 에디션 덴마크 서울숲 쇼룸 본문

먹고 다닌 기록

성수동 브런치&카페, 에디션 덴마크 서울숲 쇼룸

mooncake 2022. 8. 4. 22:00

업무 차 성수동에 갔다가, 에디션덴마크 서울숲 쇼룸에 들려 점심을 먹었습니다 :)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높은 층고와 널찍널찍한 인테리어.





평일 1시 즈음 갔더니 매장이 한산해서 좋았습니다.





1명인데도 어디든 원하는 자리에 편히 앉으시라고 말씀해주신 점도 좋았구요.





메뉴를 주문한 뒤, 에디션 덴마크 쇼룸을 구경했어요.
A.C.퍼치스의 차와 커피 콜렉티브의 커피, 대니시비키퍼스의 꿀 등 덴마크 브랜드의 제품들을 판매 중.

예전, 우리나라에도 매장과 티룸이 있었던 니나스 파리의 빨간 틴을 연상시키는 A.C.퍼치스의 빨간 틴에는 얼그레이가 들어 있었어요. 사실 차도 살 겸 해서 방문했던 건데 사놓고 안마시고 있는 부엌 찬장의 차들이 떠올라 일단 참았습니다;;;





^^





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에디션 덴마크의 주방. 널찍하고 깔끔해서 이런 주방이 있다면 요리를 열심히 하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을 잠시 했어요ㅋ






그래서… 메뉴는 뭘 주문했냐면요.
라이브레드 플레이트하고,





코르타도를 주문했어요.

여기 오기 전에도 커피를 마셨기 때문에 더군다나 여기는 찻집이니까 차를 시키고도 싶었지만, 메뉴판의 “시즈널 티”가 어떤 맛(향)들인지 알 수 없어서 고민하다가 그만;;

주문하고 진열대에 가서 차 샘플 맡아보고 차 종류 주문안한 걸 더 후회함.





코르타도가 먼저 나왔습니다.
일반 라떼보다 우유 양이 적어요. 에스프레소와 우유의 비율이 1:1
이때만 해도 에디션덴마크에서 커피 원두도 판매하는지 몰랐기 때문에 아 찻집에서 커피를 주문한 나란 인간 ㅜㅜ 하고 있었는데, 커피도 꽤나 진지하게 다루는 가게란 사실을 알고 안심했습니다.





원두에 대한 설명은 열심히 읽는 편이에요 :)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라이브레드 플레이트가 나왔습니다.
정식 이름은 대니시 라이브레드 브렉퍼스트 플레이트.
***직접 구운 덴마크 라이브레드 3조각, 대니시비키퍼스 봄꿀버터, 프랑스6개월 꽁테치즈, 방목한 청계가 낳은 청란, 말돈소금***으로 구성된 메뉴입니다.

네 사실
가격으로 보나(12,000원) 한끼로 먹기나 양이 살짝 적은 편이긴 해요ㅋㅋㅋㅋㅋ
그렇지만 너무너무 맛있었음!!!!





라이브레드는 고소하고 씹는 질감이 재미있고,
봄꿀버터는 정말 향긋~했고
꽁테치즈의 풍미는 말해뭐해  
반숙계란도 참 맛있었어요.
말돈소금은 처음 들어봤는데, 영국의 지명이었군요 :) 꽤 유명한 소금인가봅니다.

직원분이 서빙해주시고 음식에 대해 일일이 설명해주시는 것도 좋았어요.
딱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이렇게, 다른 분들 후기에서 라이브레드 플레이트에 꽃이 놓여있는 걸 보고 반해서 주문했는데 꽃은 없었다는 점입니다.






열심히 먹다가 에그 홀더가 새 모양이라는 걸 깨닫고 황급히 머리 모양을 돌려 사진 촬영 :) 우리나라에선 흔히 쓰이지는 않는 아이템이다보니 에그 홀더에 담긴 계란은 괜히 더 맛있어보여요. 저만 그런가요 ㅋㅋ






계란의 삶아진 정도는 또 얼마나 훌륭하던지. 크림을 떠먹는 것 같은 맛난 질감 :)

에디션 덴마크 서울숲 쇼룸, 매장 인테리어도 좋고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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