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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장난감 리뷰 - Li’l woodzeez Diner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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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장난감 리뷰 - Li’l woodzeez Diner

mooncake 2023. 5. 7. 23:30

11번가 우주패스를 1년간 무료 이용 중인데, 매달 아마존 5천원 할인 쿠폰이 나온다. 어차피 무료니까 굳이 안써도 되는데 꼭 뭐 살 거 없나 기웃거리게 된다. 주로 장난감이나 그릇을 산다. 3월엔 스포드 그릇을 좋은 가격에 득템했다고 생각했는데, 판매자 사정으로 배송이 불가능하다며 취소 당해서 아쉬웠다.




4월엔 이걸 주문했다. Li'l Woodzeez의 Li'l Nibbles Drive Thru Diner Playset.





왜냐. 미국 다이너에 로망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ㅎㅎ

워낙 미국 드라마, 영화에 자주 나오는 장소라 그런지 뭔가 흥미진진한 일이 시작될 것 같다. 언제 가도 친구들이 있을 것 같고. 물론 실상은 그냥 저렴한 음식점이라는 것도 잘 알고, 심지어 지역에 따라선 치안이 좀 안좋을수도 있다는 점 역시 압니다ㅎ

그래도 미국에 안살아봐서 이런 “미국식 다이너”가 현지인들에게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검색을 해봤더니 이런 흥미로운 기사도 있었다.
https://spoonuniversity.com/place/diners-in-america-best-in-every-state

The Best Diner in Every State in America

Diners, Drive-Ins and Dives ain't got nothing on this list.

spoonuniversity.com

이거 보니까 또 미국여행 취소한 게 좀 아깝기두 하구? 하지만 또 실상은 드라이브 쓰루 다이너를 갈 일은 진짜 없었을 거고…

*스푼 유니버시티. 어머 이거 우리나라로 치면 “쩝쩝대학”이야?ㅋㅋ(초월번역 죄송)하면서 사이트 둘러보는데 “Our goal is to help you eat intelligently and be a culinary resource.” 이 문구 보고 급 미안해짐.





아무튼 이런 레트로 무드의 미국식 다이너에 가보고 싶다.




혈관이 막힐 것 같은 달달한 음료수에




푸짐한 아침식사와 와플과 팬케이크와
24시간 마실 수 있는 드립커피 같은 거!




5.1에 배송됐는데 오늘에서야 힘겹게 상자를 열었다.
장난감 질러놓고 안뜯어보는 사람, 저에요.. 그래서 요즘 왠만하면 부피 큰 물건은 잘 안사려고 하긴 하는데(한숨)

상자를 여니까 비닐포장 없이 상자에 꽉 들어찬 다이너가 눈에 똭 들어오고, 얇은 책 한권도 같이 들어 있다. 간결한 포장 좋다.




내가 무엇보다 감격한 점은, “스티커가 미리 붙여져 있다”!!!!!!! 오오오오오!!!! 직접 스티커 붙여야 하는 거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이라 여기서 반해버림. 리를 우지즈 처음 봤을 땐 북미판 실바니안 짝퉁인가?? 했는데, 취소하겠습니다. 근데 컨셉이 엄청 비슷하긴 하다.
https://woodzeez.com

Li'l Woodzeez I Cute Animal Figures & Accessories

Welcome to the Honeysuckle Hollow! Home of the Li'l Woodzeez cute Animal family figurines, Bobbleez bobblehead dolls, fun playsets and accessories.

woodzeez.com




귀염뽀짝한 다이너 외관.




아니 근데…
유일한 문제랄까 바 부분이 잘못 낑긴 채로 왔는데, 옴짝달싹도 안해서 당황.
나사가 엄청 작아서 저걸 풀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다행히 힘(?)으로 해결했다 ㅋㅋㅋㅋ




해결하고 나니까 드나드는데 문제 없이 잘 올라간다 :)




이제 인형과 소품을 풀어볼 차례.




포장이 과하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동물인형은 2개가 들어 있는데, 내 주요 관심사는 아니라 패스하고




소품들을 꺼내보았다.
정교하진 않은데, 아이들이 갖고 놀기엔 부족함이 없을 것 같고,




리멘트 토키메키 다이너 소품과 같이 매치해도 좋을 듯 (이건 작년인가 샀는데 아직 안뜯…)




상자 겉면에 부속품이 상세히 써있어서 너무 좋다 :)
+ 햄버거 패티가 한 개 더 들어 있었다. 덕분에 인심 좋게 더블버거로 서빙해야지ㅋㅋ




제품 사진에 나온 것과 동일하게 소품들을 놓아봤다. 마음에 듬!




플레이모빌을 가져와 봄. 지금 상자 밖에 나와 있는 애들이 피아노 위에 장식으로 둔 피아니스트, 모차르트, 바흐 뿐이라 피아니스트랑 바흐를 모셔왔다.
바흐가 구워 주는 팬케이크 한 입 어떠십니까 ㅎㅎ





공중샷!




주문할까말까 꽤 고민했는데 의외로 마음에 든다!
가격도 괜찮았다. 내가 주문할 때 11번가 아마존 가격이 세일가로 35,000원 정도였구, 거기에 5천원 쿠폰과 3천원 카드사 할인을 사용하여 27,000원 정도에 샀다. 미국 타겟Target 가격도 지금 $22.99 정도이니…





이것도 정말 사소한 건데ㅋㅋ 메뉴판에 적힌 메뉴가 플레이셋에 전부 다 들어 있는 것도 굉장히 마음에 든다.





참고로 Li’l Woodzeez는 Maison Battat라는 캐나다 장난감 회사에서 나오는데,





상자에 써있는 Jonathan’s Toys Ltd하고는 무슨 관계인지 모르겠다. 혹시 아시는 분 계심 알려주세요 (그런 분이 내 블로그를 지나갈리는 없을 것 같지만…)





그럼 모두들 맛난 거 드시구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추가

바흐님에게 햄버거 구워달라 감자튀김 튀겨달라기엔 미안하지만, 커피 칸타타도 작곡했을만큼 커피를 좋아했던 분이니 커피 내려달라는 건 괜찮을 것 같은 기분.. ^^
이 플레이세트 다 좋은데 커피 기계 없는 거 하나는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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