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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멘트 식완 스누피 호텔 라이프 Rement Snoopy’s Hotel Life

mooncake 2022. 4. 8. 20:00

리멘트 스누피 호텔라이프
2022년 2월 구입
여행과 호텔을 좋아하는 나에겐 너무나 찰떡 같은 아이템. 출시 예정 떴을때부터 이건 꼭 사야해!라고 찍어뒀던 아이템입니다.

총 8개로 구성되어 있고,

언제부터인진 모르겠으나 개별 종이상자 개폐 방식이 바뀌었는데 이 편이 훨씬 낫네요. 처음 포장 뜯을때도 편하고 보관할 때도 편하고.

1. Check-in


러기지 카트랑 스누피랑 여행가방과 소품으로 구성된 세트. 리멘트 제품이 뽁뽁이로 포장된 건 처음 봐서 조심스럽게 풀었습니다. 여행가방이 넘 예쁜데 큰 스크래치가 있어서 맴찢이었지만 반대쪽 면은 깨끗하고, 여행가방 꾸밀 수 있는 스티커도 들어 있어서 그나마 다행.

일반적으로 쓰는 세로로 긴 러기지 말고 가로로 긴 러기지 보니까 오래전에 집에 있던 가로로 긴 형태의 단단한 검은색 샘소나이트 수트케이스가 생각났습니다. 엄청 탄탄했지만 아무것도 안넣어도 가방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무거워서 거의 못쓰다가 결국은 버렸던;;;

호텔 러기지 카트는 원래 좋아하는 아이템이고 (괜히 보기만해도 설레임ㅋ) "클래식 호텔"이다보니깐 벨이나 볼펜 꽂이도 옛날 느낌 물씬~ 이건 아래 나올 다른 아이템들도 마찬가지에요.

2. Welcome

위에서도 썼지만 8~90년대의 호텔을 연상케하는 가구와 소품들이 가득. 이 호텔의 복도와 객실엔 백퍼 카펫이 깔려 있을 것 같구요ㅋㅋ

테이블 합체. 근데 저 유리테이블 사실은 별로 안좋아해요. 깨끗하게 청소해 놓았더래도 이상하게 희뿌연 구석이 있어서 그리 깨끗해보이지 않는. 그래도 옛날 향수가 느껴져서 좋네요.
생수는 스티커 붙이고 설명지에 들어 있는 종이를 오려서 끼워야 하는데(호텔가면 Complimentary Water라고 쓰여 있는 그 종이) 요즘은 라벨 없는 생수병이 대세니깐 안붙이고, 설명지는 오리기 싫어서 안 끼웠습니다. 물론 둘다 해놓으면 좀 더 그럴 듯 하겠죠ㅎ

3. Grooming


개봉샷. 고풍스러운 세면대가 너무 예쁩니다!

이런 세면대 진챠 너무 좋음!!

세면대 위에 소품들도 전부 올려봄. 물론 드라이어를 저렇게 놓고 쓰면 안되겠지만 말입니다ㅋ (게다가 사진 찍고 알았는데 드라이어 코드 꼽는데가 반대쪽에 있네요 하하^^;;)
유산지와 스티커로 포장되어 있는 비누의 질감도 잘 살렸고, 칫솔과 치약 상자는 같이 들어 있는 설명지를 오려서 만들어야 하는데 워낙 원본 보존을 좋아하는 성격이므로 설명지를 오리기 싫어서 안만들었어요. (근데 다른 분들 보니까 설명지를 칼라 복사해서 만드신다고 한다! 난 안하고 마는데ㅋㅋ 대단한 열정입니다아)

4. Bedtime


침대와 이불과 안내판과 열쇠와 우드스탁 인형.
열쇠는 사진 찍고 나서야 뒤집힌 걸 확인함;

묵직하고 포근해보이는 침대
거기에 우드스탁 인형을 주는 호텔이라면 반해버릴 듯ㅎㅎ

4. Bath Time


묵직하고 튼튼한 욕조와 목용용품, 슬리퍼, 목욕타올.
저 두툼하고 푹신한 1회용 슬리퍼 보니까 스누피 클래식 호텔은 5성급 호텔이 맞는 모양입니다ㅎㅎ

욕실 어메니티에도 스티커 붙여야 하는데 귀찮아서 안붙임. 근데 그래도 나름 괜찮지 않나요?
발 달린 욕조 좋아하는데 이번 생에선 집에 발 달린 욕조 놓고 살기는 그른 듯. (하긴 뭐 한국 집에 발 달린 욕조 놓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만은... 심지어 요즘 유행은 조적 욕조인 판국에)

6. Complimentary Drink


이 냉장고와 음료 편에서는 약간 짜증이 남. 왜냐

사실 다른 제품들은 설명지의 종이를 오려서 만들지 않아도 크게 지장이 없었거든요. 근데 이건 설명지를 오려 커피 봉지와 홍차 티백 봉지를 만들지 않으면 트레이 한쪽이 텅 비게 됩니다ㅠ 설명지 오리기 싫다구욧!
그리고 액상크림도 좀 아쉬워요. 예전 리멘트 같았다면 액상크림에도 로고 내지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을텐데 말이죠. 물론 리멘트 품질저하가 하루이틀의 일은 아니니 언제까지고 옛날 리멘트 운운할 일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흑흑.

그리고 지금까지는 스티커 안붙이고 버텨왔지만 이 음료수병은 스티커 안붙이면 너무 안예뻐서 붙였어요 ㅎ 맥주병인 줄 알았는데 오렌지 주스였네요? ㅋㅋㅋㅋ 당연히 맥주인 줄. 그러고보니 유리잔이 맥주잔이라기보단 주스가 더 잘 어울리기도 하네요. 하하;; 커피잔도 마음에 듭니다.

냉장고 내부는 좀 초라하고 주스병도 하나 뿐이라 허전해서, 음료랑 스낵봉지 같은 거 하나씩 더 있었으면 좋았을 듯. 어쨌든 이 세트의 이름이 컴플리멘터리 드링크인걸로 봐선 오렌지 주스도 판매용이 아닌 무료 제공이라 구성이 단촐한 듯 해요 ㅎㅎ

어릴 때 부모님이랑 여행 가면, 호텔 미니바에 있는 까까들이 그렇게 먹고 싶었는데 엄마가 안사줘서 한이 맺혔어요. 사실 부모님 입장에서야 호텔 미니바에 있는 음료나 과자들은 쓸데없이 비싼 가격인데다가, 자야되는 늦은 밤에 굳이 그걸 먹이고 싶지도 않았겠지만 어린애 마음은 그렇지 않잖아요^^ 그러다가 2016년 네덜란드 여행을 갔을때 7~8일 정도 묶었던 호텔 미니바가 항상 공짜라 아주 신이 났었습니다. 물론 내용물은 물, 탄산음료, 하이네켄 정도라 대단한 건 아니였지만요ㅋ 이 얘길 엄마한테 했더니 아유 아직도 그 얘길 할 정도면 그냥 먹게 할 걸 그랬다고 하심요ㅋㅋㅋㅋ

7. Take a Break


연두색 1인용 소파와 스누피 모양의 쿠션, 사이드 테이블과 조명 세트.
여행 중 호텔방에 돌아와 소파에 앉아서 푹 쉴 때가 더 좋을때가 간혹 있는데, 아마 지금 많이 피곤해서 더 그런 생각이 드는 듯 ㅎㅎ

조명등은 좀 많이 약해서 부러질까 살짝 걱정이 되기는 하는데, 그래도 전반적으로 참 마음에 듭니다.
이건 꼭 호텔이 아니라 일반 가구로도 손색이 없겠어요. 첫번째 세트의 호텔 러기지 카트 빼고는 사이즈가 큼직큼직하고 탄탄해서 플레이모빌 피규어랑 잘 맞아요.

8. Breakfast : Room Service


호텔 숙박의 꽃은 룸서비스죠. 라고 하기엔 룸서비스를 자주 시켜먹는 것은 아니지만 ㅋㅋ 보통은 룸서비스가 없는, 3~4성급에 제일 많이 묵기도 하구요. 그래도 그래서, 어쩌다 외쿡 호텔에 가서 룸 서비스를 시키면 신이 나요. 이런 게 서민의 장점인가?ㅋㅋ 맨날 미니바 가격 신경 안쓰고 꺼내먹고, 또 룸 서비스가 일상이면 어쩌다 만나는 무료 미니바나 어쩌다 주문하는 룸 서비스에 신이 날리가 없자나... 근데 왜 눈물이 나지.

위에서 룸 서비스 시키면 신이 난다고 했지만 사실은 딱히 신이 난다기보다는 뻘쭘할 때가 많아요. 그 왜 직원분이 오셔가지고 착착착 셋팅하고 테이블보 깔고 음식 올려놓는데 시간이 제법 걸리는 데다가, 팁을 드려야 하나 얼마나 드려야 하나와 같은 고민들;;; 으으음;;; 팁 문화가 없는 문화권에 살다보니까 세련되게 팁을 건네는 것도 쉽지 않더라구요ㅎ

룸 서비스 카트, 색상과 무늬 모두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아침식사는.... 예쁘긴 한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너무 별 거 없는 아침식사. 베이글 한개랑 약간의 풀떼기가 전부잖아요? 하다못해 계란이나 수프나 커피나 차도 없고. 심지어 크림치즈와 블루베리잼을 발라먹을 버터 나이프도 없다는 거. 숟가락이 있기는 하지만요. 아무튼 예쁘기만 하고 그닥 실속은 없는 아침 식사입니다ㅋ

이렇게 8개 세트 개별 리뷰는 끝. 8~90년대 호텔을 연상시키는 클래식함과, 기본적으로 가구들이 탄탄하고 꽉 찬 느낌이라 마음에 드는데 다만, 호텔 러기지 카트만 너무 작아서 살짝 이상해요ㅋㅋ 러기지 카트를 제외한 다른 가구들은 대체적으로 스케일이 맞는 편입니다.

호텔방을 꾸려봤어요.
욕실 앞에 벽이 없는 게 이상하신 분들은 보이지 않는 벽이 있다고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근데 미국이나 유럽은 욕실을 건식으로 써서, 방 안에 욕조 또는 세면대가 있는 경우가 아주 드물지는 않으니까 뭐 크게 지장은 없을 것 같아요ㅋ

이 호텔방의 손님은 모차르트. 아마도 연주 여행 중인 것 같습니다ㅋ
연두색 의자에 앉히고 싶었는데 연미복 디테일 때문에 앉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대신 침대에 눕혀봤는데 플모랑 침대 사이즈 딱 좋죠?! 물론 이번에도 장애물은 있어서 모차르트님의 머리 뒷장식을 빼서 사이드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서야 편하게 눕힐 수 있었습니다ㅋ

모차르트님이 소파에 앉을 수 없어 피아니스트님도 모셔왔습니다.
원래 플모 가구인 냥 잘 맞아요. 연두색과 보라색의 색상 조합도 스키틀즈 같고 딱 좋네 : )

세면대 거울 보며 꽃단장 하는 모차르트님.

모차르트님이 꽃단장 하는 동안 소파에서 커피 마시는 피아니스트님. 왠지 신문 들고 있으면 딱 어울렸을 것 같지 않아요?ㅋㅋ 클래식 호텔이니까 소품도 클래식하게 ^^

이상, 여기까지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리멘트 스누피 호텔 라이프 리뷰를 마칩니다.

4 Comments
  • 첼시 2022.04.08 22:00 신고 글 여덟 편을 하나로 압축한 듯 많은 사진에 설명도 잘 적어주셔서 너무 재미나게 읽었어요!
    여행과 호텔에 대한 향수를 콕콕 찌르듯 자극하는 시리즈네요. +_+
    무라벨 생수와 욕실용품도 왠지 친환경적인 느낌이에요. ㅋㅋ
  • mooncake 2022.04.09 09:17 신고 ㅎㅎ주절주절 말이 길었는데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이거 쓰면서 옛날 호텔 옛날 여행 기억 많이 떠올렸어요^^
  • 더가까이 2022.04.10 12:16 신고 참 세세하게 잘도 만들었네요. 유럽의 클래식한 호텔 방 느낌이 납니다.
    그런데 디자이너가 왼손잡이인가봐요. 드라이어/열쇠/샤워기 다 반대 방향? ㅎㅎ

    쿠션 보고 깜놀. 아니 몸통은 어디 두고 머리만?? ㅋㅋ
  • mooncake 2022.04.11 10:15 신고 예전보다 조형적인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여전히 디테일에 감탄할 떄가 많아요^^

    음 저는 집에 찰리 브라운 머리만 있는 쿠션이 있... 마카오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먹고 받아왔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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