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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해피밀 2023년 3월 톰과 제리 본문
한국 맥도날드 해피밀 2023년 3월 - 톰과 제리.
맥도날드 홈페이지에 몇년간은 지난 해피밀 장난감도 다 게시해놓더니, 몇달전부터 갑자기 당월 해피밀 장난감 외에는 보이지 않도록 해놓았다. 이유가 뭐지 ㅠ.ㅠ 그래서 이 8종에 대한 정보를 자료 삼아 캡쳐해뒀다. 애초에 이 글 자체가 해피밀에 대한 자료의 성격이 더 크다. 라고 하기엔 지난 1년간 해피밀 리뷰를 쓰지 않았지만(::)
예전만큼 해피밀 장난감에 대한 의욕이 크지 않다. 이번 톰과 제리는 유독 실망스러웠다. 전반적으로 품질이 저하된건지 내가 흥미를 잃은 건지는 모르겠다. 애초에 흥미를 잃을 나이는 한참 지나긴 했지;;;;;
나에게 맥도날드 해피밀은 3천원 일때가 가장 뚜렷하게 기억에 남아 있는데, 조금씩 조금씩 가격이 오르더니 최근엔 한 셋트에 4,200원이 되었다. 그리고 작년 12월, 해피 마리오 해피밀 세트를 사러 갔을 때 사이드 메뉴로 "딸기 코코넛 푸딩"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사진 속에는 토마토 케첩 밑에 깔려 잘 안보인다) 딸기 코코넛 푸딩을 고르면 500원이 추가된다. 내가 아는 한, 사이드 메뉴 옵션을 변경했을 때 가격이 추가되는 건 딸기 코코넛 푸딩이 처음이다.
해피밀을 포장해오면 대개 음료는 우유를 고르곤 했는데, 이번에 해피밀을 사러가니까 선택 가능한 옵션은 오렌지 주스, 생수 뿐이라 아쉬워하며 생수를 받아왔다. (탄산음료는 해피밀 메뉴판에 없긴 했는데 아마 가능하지 않을까)
예전엔 해피밀을 주문하면 꼭 치즈버거를 시켰는데 어느 순간부터 치즈버거가 옛날 그맛이 아니라 요즘은 그냥 햄버거를 먹는다(흑흑) 그리고 한가지 궁금한 게 있는데, 해피밀을 시키면 감자튀김을 작은 사이즈를 주는 곳이 있고, 일반 사이즈를 주는 곳도 있다. (사진 속의 해피밀 세트는 작은 사이즈) 원래는 작은 사이즈를 주는 게 맞는데, 일반 사이즈를 주는 곳은 귀찮아서 그냥 통일한건가? 아님 실수일까? 혹시 전현직 맥도날드 알바생이 지나가신다면 알려주세요 (라지만 이 글을 볼리는 없겠지...)
+) 해피밀 세트를 두개 이상 포장 주문하면 매장에서 꼭 내용물을 확인하는 습관이 붙었다. 장난감을 잘못 준다거나 메뉴를 하나 빼먹었다거나 하는 걸 집에 가서 확인하면 매우 낭패임...
이번 톰과 제리 해피밀은 그닥 마음에 들지 않아서, 8번 서프라이즈 소파만 주문할까 하다가, 5번 거품 목욕의 톰이 순둥순둥 귀여워보여서 둘다 주문했다. 아! 해피밀 장난감에 또 어떤 변화가 생겼냐면, 정확한 시점은 모르겠지만, 작년 12월 수퍼 마리오 해피밀을 사러 갔을 때부터 매장에 더이상 실물 장난감이 진열되어 있지 않고 출력한 판넬이 설치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것도 일종의 비용절감이나 효율화...겠지만 실물을 보고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일이 많았던 나에겐 사뭇 아쉬운 일.
5번 거품 목욕.
영어 이름은 Bubble Bath Buddies.
아마 맥도날드 매장에 예전처럼 실물이 진열되어 있었다면 굳이 안샀을지도?ㅋ
톰이 왠지 가련해보인다 ㅠ.ㅠ
제리가 그려진 원판을 거품 위에 올려놓고 톰의 꼬리를 건드리면 제리가 도로록 굴러간다.
장난감의 만듦새도, 장난감의 액션도 뭔가 옛날 장난감만큼 탄탄하거나 신박하지 않아서 아쉬운 느낌이다.
8번 서프라이즈 소파
영문명은 Sofa Surprise. 우리말로 이름을 붙일 때 굳이 왜 단어 순서를 바꿨지?라는 의문이 들지만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
역시, 제리를 살짝 건드리면 톰이 앞으로 쓰러지는 액션이 있기는 한데 뭔가 시시하고 재미가 없다. 나의 맥도날드 해피밀은 이러지 않았다구! 라고 외치고 싶은데 내가 이제서야 어른이 되어서 (...이 쪽이 맞다면 너무나 너무나 늦게 어른이 됨 ㅋㅋㅋ) 유독 재미없게 느끼는 건지 요즘 맥도날드 해피밀 장난감이 예전같지 않은건지는 잘 모르겠다.
맥도날드 해피밀 톰과 제리 (2021년 9월) + 장난감 잡담 - wanderlust (tistory.com)
찾아보니까 마지막으로 해피밀 리뷰를 쓴 게 2021.9월이다. 이때 추가로 톰과 제리 시리즈를 더 샀구, 그 뒤로도
-리틀트윈스타&마이멜로디
-씽2
-플레이 맥도날드
-수퍼마리오를 전부는 아니여도 한두개씩은 샀는데 리뷰를 안썼다.
심지어 플레이 맥도날드는 우와 이거 넘 맘에 들어!!!하면서 출시된 날 4개를 한 번에 사버렸는데도 아직 뜯지도 않았...
만약 플레이 맥도날드 시리즈 마저도 영 재미없고 실망스럽다면 이제서야 해피밀 장난감을 떠날 때가 된 것인지도...(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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