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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 산본 카페토브 Cafe Towb 커피볶는집 핸드드립맛집 쫀득쿠키 본문

먹고 다닌 기록

군포 :: 산본 카페토브 Cafe Towb 커피볶는집 핸드드립맛집 쫀득쿠키

mooncake 2026. 6. 4. 18:00

 
난생 처음 가본 동네 산본
(올해 들어서 난생 처음 가본 동네가 많다 ㅠㅠ)
 
일을 마친 뒤 지쳐서 커피를 마시고 간단한 요기도 하려고 검색을 하다가 "커피볶는집 카페토브"로 낙점. 후기 사진 속 샌드위치와 로얄 알버트 찻잔들 때문이었다.
 


 
토브 세트 메뉴 A를 주문했다.
토브 샌드위치와 오늘의 핸드드립 9,500원
내가 방문한 날의 "오늘의 핸드드립"은 브라질 다테하 빌라였다. 또, 핸드드립커피는 연하게/보통/진하게로 주문이 가능하다고 했다 (난 당연히 진하게^^)
 
나이 지긋한 사장님과 젊은 남자 직원분이 계셨는데 두분 다 친절하셨고, 특히 남자 직원분이 정말 정말 친절하게 주문을 받으셨다. 시크함과 퉁명스러움의 경계를 아슬하게 넘나드는 가게가 많다보니 이렇게 친절한 직원이 있는 카페는 참 귀하다. 
 
 

 
이미 주문은 했지만… 메뉴판 앞 좌석에 앉아 
메뉴판을 정독했다.
 
커피를 직접 볶고, 원두 판매도 하고,핸드드립에 중점을 두고 있는 카페지만, 흑임자크림라떼 같은 최신(?) 메뉴도 있고 생과일에이드나 프라푸치노, 빙수 등 메뉴가 다양했다. 
 
 

 
매장이 붐비는 시간은 아니었지만 커피와 샌드위치가 나오는데는 시간이 다소 걸렸는데

주문이 들어감과 동시에 샌드위치를 만들고
커피도 핸드드립이니 시간이 많이 걸릴 수 밖에 없음
 
 

 
갓 만들어 따끈따끈한 샌드위치
그리고 진한 브라질 다테하 빌라 핸드드립 커피
 
커피가 정말 맛있어서 마침 지나가시던 사장님께 커피 정말 맛있네요! 했더니 커피를 볶는 과정부터 다른 카페와는 다르다며 뿌듯해하셨다.
 
찻잔도 로얄 알버트 황실장미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커피잔은 아닌데 - 나이 들면 로얄 알버트 황실장미가 예뻐보인다고 하는데 아직인듯 ㅋㅋㅋㅋ 몇살이 되면 예뻐보이려나 - 이게 오래전 주부들의 잇템이었다보니 괜히 반가운 기분이 들기는 한다.  하다못해 그릇에 관심없는 우리 엄마도 갖고 있었을 정도이니 (우리집껀 황실장미Old country roses는 아니고 푸른색 장미 버젼Moonlight이기는 하지만)
 
내가 카페를 운영하면 오천원짜리 커피에 로얄 알버트 찻잔을 쓰지는 못할 것 같다. 백화점 정가보다야 싸게 구할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단가가 만만치 않은데. 물론 나도 후기 사진 속 로얄 알버트 찻잔들을 보고 "오 제대로 된 찻잔을 쓰는 곳이군"이라면서 오기는 했지만, 여기 사장님 정말 대단하시다. 7~8천원짜리 커피에도 이케아 찻잔을 쓰는 곳이 수두룩한데. 
 
갓 만든 따끈한 샌드위치 + 정성들여 내린 핸드드립 + 제대로 된 찻잔을 9,500원에 즐길 수 있다니! 카페 토브라는 이름이 딱 어울렸다. (히브리어로 좋은, 선한, 즐거운… 등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고) 그리고 이런 카페는 늘 우리집 앞이 아님 ㅋㅋㅋㅋ  
 
 

 
맛있는 샌드위치를 먹고 있는데도 애플시나몬스콘에 자꾸 눈이 갔다. 다음에 혹시 또 가게 되면 그땐 스콘을 먹어봐야겠다.
사장님 연세나 카페 인테리어로 미루어 짐작하건데 최소 15년 이상은 된 카페 같은데, 스콘이라던가 말차비스크치즈케이크, 쫀득쿠키, 흑임자크림라떼 등의 최근 메뉴를 보면 중심을 지키면서도 또 최근 유행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시는 분 같다. (아님 자녀분이 관여하시는 건지도?ㅎㅎ)
 
드립커피는 리필도 가능하다 하셨는데 이미 늦은 오후 시간이라 한잔만 마시고 일어섰다.
 
 

 
가게는 깔끔하고 아늑했다.
 

 
언젠가 될지 모르지만 다음에 혹시 기회가 되면 그땐 2층도 올라가봐야지 :)

 

 
원두와 드립백도 판매하고 계셨다.
뭔가 좀 더 살까 하다가
후르츠링 쫀득쿠키를 구입!
 
 

 
가격은 오천원. 양 대비 약간 비싼 것 같기는 함 ㅎㅎ 근데 맛있음. 마시맬로우와 후르츠링 씨리얼. 아는 맛인데 왜 자꾸 먹고 싶은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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