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wanderlust

런던 푸룻&허브컴퍼니 - 블루베리 블리스 / 개완 본문

Sweet little things

런던 푸룻&허브컴퍼니 - 블루베리 블리스 / 개완

mooncake 2011. 7. 14. 14:41


작년 홍콩에서 산 London Fruit & Herb의 Blueberry Bliss 입니다.
이거 넘 좋아요! 꺅!
이 차로 말하자면,
[차 잔뜩 사놓고 안먹기]의 마수를 넘어선 위대한 차 입니다...........!

차 사놓고 안먹는 이유는 엄청 많이 있는데
일단은 귀찮아서.
그리고 허브차 종류는 입맛에 안맞아서.
등등등 입니다.  

하지만 블루베리 블리스는 티백이라 귀찮음의 늪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고
입맞에도 쏘옥 맞아요옷!
향 좋고 색 예쁘고 적당히 새콤하고 상큼하고 깔끔하고 굿굿

정확히는 기억안나지만 가격도 꽤 저렴했는데 - 구룡호텔 근처 쇼핑몰 지하 수퍼에서 구입 -
다른 종류도 포함하여 여러개 사오려다가 딱 한개만 사온 것은
직전에 다른 가게에서 예상에 없던 비싼 허브차를 두개나 구입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곤 현재 폭풍후회중 T.T

그 비싼 허브차는, 좋긴 한데, 역시나 게으름 무한 발동으로 딱 두번 밖에 안우려먹었죠. 그나마도 한번은 최근에 개완 개시용으로;;

여기서 개완 얘기로 슬슬 넘어가보면,
5월말에 구입하고 어저께 첫 사용을 했는데
꽤 마음에 들어욧!
처음엔 생각보다 개완이 뜨거워서 헉 했는데 두손으로 잡고 하니깐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꼭 한손으로 안따라도 되죠 모...;
거름망 같은 다른 도구를 필요로하지 않고, 그 자체로써 완결성이 있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듭니다. 디자인이 우아하기도 하구요^^

물론, 인터넷에서 개완 포다법을 검색해보면 개완에서 찻잔으로 바로 따르지 않고, 일단 숙우에 옮긴 다음 따르긴 하던데요,
역시 귀찮으므로 그 과정은 생략하고..
개완에 우려낸뒤 찻잔에 바로 따라 마셨습니다.
찻잔이 조그마해서 왠지 소꿉놀이하는 기분도 들고 재밌어요.
언젠가는 차판과 각종 다구를 마련해놓고 제대로, 차를 우려먹고 싶습니다.

여기서 다른 차 얘기로 넘어가면.
3월말에 아이허브에서 구매한 스태쉬의 망고&패션푸룻을 어제 첨으로 뜯었습니다.
비 맞고 늦게 들어갔더니 으슬으슬 목이 아프고 감기기운이 있어,
따듯하게 우려서 한잔 가득 마셨어요.
처음 마셨을땐 좀 밍밍해서 별로였는데
마실수록 살짝 끌리는 부드러운 맛.
차 덕분이었는지 푹 자고 깼을때는 감기기운이 사라져있었습니다.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