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wanderlust

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본문

음악영화책그림

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mooncake 2014. 3. 23. 22:53



"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좋았다, 정말 정말 좋았다!!!!



웨스 앤더슨 감독이 또 한번 대단한 작품을 만들었어요!



웨스 앤더슨 감독에, 레이프 파인즈가 주연이고(물론 그 외에도 엄청난 배우들이 잔뜩 출연한다) 동유럽 배경에 알렉상드르 데스플라가 영화음악을 맡아서, 개봉전부터 꼭 봐야지라고 메모하고 기다리고 있었던 영화.

미쟝센, 음악, 의상, 그리고 출연배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그런데 같이 본 선배는 그럭저럭이라는 반응이라서.. 웨스 앤더슨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꽤 취향을 타는 영화인 듯 하다. 아무튼 나한테는 미쟝센 하나로 첫 시작부터 게임 끝!












레이프 파인즈, 시얼사 로넌, 애드리언 브로디, 주드 로, 틸타 스윈턴, 레아 세이두, 에드워드 노튼, 윌렘 대포, 빌 머레이......... 다 나열하기도 벅찰 정도로 캐스팅이 빵빵하다.

특히 레이프 파인즈. 그가 아니라면 누가 이 복잡다단한 콘시어지 무슈 구스타프- 속물적이고, 다정하고, 불안정하고, 매혹적이고, 느긋하고, 얄팍한-배역을 이토록 매력적으로 연기할 수 있을 것인가.






영화 촬영장소의 실제 모습. 

원래는 독일의 쇼핑센터라고 한다. 영화속 모습과는 사뭇 다르겠지만 그래도 가보고 싶다. 
















2013년, 극장에서 제일 처음 본 영화는 "라이프 오브 파이"였고, 마지막으로 본 영화는 "호빗 2"였다. 영화로만 놓고 본다면 꽤 만족스러운 한해였다. 

2014년 올해 극장에서 제일 처음 본 영화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Only lovers left alive)"였는데, 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만큼이나 취향에 꼭 맞는 영화였다. 두번째는 겨울왕국, 세번째는 생뚱맞게도 폼페이ㅎㅎ 영화관에 자주 가진 못했지만 시작이 나쁘진 않다. 올해도 멋진 영화들을 많이 만났으면 좋겠다. 아니 그전에, 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한번 더 봐야겠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