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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도서 무료배송 : The Book Depository 그리고 Berlitz 포르투갈어 회화책

mooncake 2014. 3. 10. 21:35

지난주 금요일, 약 2주만에 영국의 도서쇼핑몰 The Book Depository에서 주문한 Berlitz의 포르투갈어 회화책이 도착했다. 



올때가 됐는데 안와서 혹시 분실된건가 싶어 불안하던 차, 금요일 아침에 출근했는데 책상 위에 얌전히 놓여있던 북디파지터리 봉투가 어찌나 반갑던지^^ 처음엔 생각보다 책이 작아서 당황했는데 (CD한장 사이즈ㅋ) 내용이 꽉 차 있고, 무게도 가볍고 작아서 오히려 평상시에 들고 다니며 포르투갈어를 익히기 좋을 것 같다.


외국 사이트에서 포르투갈어 책을 주문한 이유는, 우리나라에 [포르투갈 포르투갈어(유럽 포르투갈어) 교재]가 없기 때문이다. [브라질 포르투갈어 교재]도 폭이 넓지 않은데 포르투갈 포르투갈어 교재가 있을리 만무.  나는 포르투갈에 가서 꼭 포르투갈어로 사소한 대화라도 - 정 안되면 최소한 음식 주문이라도 - 해볼 꿈을 꾸고 있기 때문에 포르투갈 포르투갈어 교재가 꼭 필요했다. 블로그에 포르투갈어 공부 이야기를 자주 쓰긴 했지만 포르투갈어 학원을 다녔던 건 작년 이맘때의 일이고, 이후로는 맨날 "마음"만 포르투갈어 공부 중이었지 실제로 포르투갈어 공부를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포르투갈어 교재를 보는 나의 솔직한 심정은, 내가 과연 3개월 뒤에 포르투갈에서 포르투갈어를 제대로 쓸 수 있을까?다ㅋ 아마 몇마디 해보다가 그냥 다시 영어를 쓰지 않을까. 질문은 포르투갈어로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 어차피 몇종류 안되니까 - 아마 저쪽에서 해주는 대답을 내가 못알아들을 것 같다ㅋㅋ

그래도 뭔가 도전할만한 목표를 가진다는 건 참 좋은 일인 것 같다. 잘 될 것 같진 않지만..오호호호홋.


이번에 이 책을 주문한 https://www.bookdepository.com 는 내가 참 좋아하는 사이트. 전세계 무료배송이라니, 그 캐치프레이즈만으로도 마음이 완전 훈훈해진다♡ 물론 전세계 무료배송이라고 해서 꼭 최종금액이 제일 싼 건 절대 아님!! 배송비를 더해도 아마존이 더 싼 경우도 종종 있고, 또, yes24나 교보문고같은 국내 서점을 통해서 해외주문을 낼 수 있는 책이라면 그게 제일 싸고 마음도 편하다. 게다가 북 디파지터리는 그 나라의 "가장 저렴한 배송수단"을 이용해서 배송을 하기 때문에 배송 추적도 안되고 시간도 참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말했듯 전세계 무료배송이기 때문에 이 곳에서 책을 구경하다보면 괜히 마음이 푸근해진다.

시간이 남아도는 사람이라면 북 디파지터리 우측 상단의 "Watch people shop"을 들여다보기를 권한다. 구글지도 상에 실시간으로 어느 나라 사람이 무슨 책을 샀나 보여주는데, 새삼 세상엔 참 다양한 책과 다양한 사람이 존재한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쓰잘데기 없지만 나름 흥미로운 순간이다ㅋㅋ 한 5분 정도만 들여다봐도 온갖 나라에서 이 사이트를 이용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그래도 역시 영어권이 (영국, 캐나다, 호주, 싱가폴...)이 압도적으로 많긴 하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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