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wanderlust

스타벅스 시금치 빨간무 케익 본문

먹고 다닌 기록

스타벅스 시금치 빨간무 케익

mooncake 2014. 4. 6. 23:29



스타벅스의 신상, "시금치 빨간무 케익"을 먹었다. (정식 이름은 물론 "스피니치 비트 케익"입니다.)


한입 먹어보기 전에는 얼마나 괴식일까 두려워 덜덜덜..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못먹을 맛은 아니였다.

그냥.. 특별히 맛있지도 나쁘지도 않은 달달한 케익맛.

시금치와 비트를 넣었으니 약간의 독특한 풍미가 있기는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왜 달달한 케익에 굳이 시금치와 비트를 넣는지 모르겠다.


내가 빵 파이 케익 등의 재료로 시금치를 용인할 수 있는 범위는 시금치 키쉬까지만!

달달한 케익에 시금치를 넣는 것은 삼가해주세요. 제발.


스타벅스에서 시금치를 케익에 넣은 이유가 과연 무엇일까?

식도락적 모험이라면 어느 정도까지는 그 실험정신을 높게 살 수도 있겠지만,

이게 설마설마설마 "웰빙 어쩌고 저쩌고" 하려고 그런 건 아니겠지?

아무리 시금치랑 비트를 넣어봤자 몸에 좋을리 없는 "케익"이잖아.

어차피 케익은 몸에 나쁜 음식이니, 기왕 먹는거

초코렛 생크림 버터 크림치즈 설탕 이런 걸 잔뜩잔뜩잔뜩 넣어서 제대로 먹고 싶다ㅎ


그런데 이걸 왜 주문했냐고 묻는다면

이유는 단 하나, 쿠폰이 있어서...

역시 공짜라면 양잿물도 먹는 한국인

라기보다는

얼마나 괴식일지 궁금했기 때문에...ㅋ

호기심은 고양이만 죽이는 것이 아니다. 사람도 곤란하게 하지..;;ㅎ


Comments